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영산전에 봉안된 개항기의 불화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로부터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불이 올 때까지 불법을 수호하며 중생을 구제하라는 부촉(咐囑)을 받은 16인의 나한을 그린 불화이다. 주로 산속에 불자, 부채 등의 지물을 들고 앉아 있거나 경전을 든 채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다양한 모습의 존자들을 묘사하였다. 주변에는 시중을 드는 동자들과 사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