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었던 대조선시 권감(權瑊)의 무덤. 권감은 1444년(세종 26) 음보(蔭補)로 사직녹사에 등용되었고, 1450년 다시 사마시에 합격했다. 1455년 세조가 즉위하자 주부로서 좌익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 3등에 책봉되었다. 1467년(세조 13) 동부승지·좌부승지·도승지를 차례로 역임했다. 간경도감 도감사(都監使)를 역임하고, 1468년 예종이 즉위하자 경연참찬...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조선 시대 영순군 이부(李溥)의 신도비. 영순군[1444~1470]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 광평대군을 여의었다. 세종이 이를 불쌍히 여겨 5세까지 세자와 같이 공부하도록 궁중에서 길렀으며, 8세가 되자 특별히 가덕대부(嘉德大夫) 영순군(永順君)에 봉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문무에 통달하니 세조는 항상 옆에 두고 모든 왕명의 출납을 일임하였다. 1466년...
오늘날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동명(洞名)의 유래가 된 조선 전기 문신 한명회의 호(號)이자 그가 지은 정자의 이름. 압구정(狎鷗亭)은 강남의 대표적 지명 가운데 하나인 압구정동(狎鷗亭洞)의 유래가 된 정자의 이름이다. ‘압구(狎鷗)’, 곧 ‘갈매기와 벗하다’라는 말은 정치 현실에서 물러난다는 의미를 함축하는 관습적인 표현으로 이 정자의 주인이었던 한명회(韓明澮)의 정치적 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