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연혁을 기록한 일제 강점기의 사지(寺誌). 『봉은본말사지』를 찬술한 안진호(安震湖)[1880~1965]는 일제 강점기 활동했던 대표적인 불교강사이자 저술가로 안진호라는 법명과 안석연(安錫淵)이라는 속명 외에도 소백두타(小白頭陀), 만오생(晩悟生) 등의 필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본명은 석연(錫淵)이고 본관은 순흥(順興)이다. 1880년(고종 17)...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에 설치되었던 불경번역기관인 동국역경원의 역장(譯場). 해방 이후 우리글로써 불교의 가르침을 펴야 한다는 새로운 기운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글 불경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불교 대중화를 위해서는 불교 경전의 한글번역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962년 11월 조계종의 주도로 대한불교조계종 역경위원회가 성립되었다.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