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여흥(驪興).

[활동사항]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된섬이에 큰 바위가 있는데, 민해준의 효행은 이 바위와 관련되어 전하고 있다. 민해준이 어머니와 같이 밭에서 김을 매다가 소낙비를 만났는데, 비를 피하기 위하여 바위 밑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바위가 조금 움직이는 것 같더니 곧 굴러 내릴 위험에 있었다. 이 때 민해준은 어머니를 밖으로 밀어내고 바위를 등으로 떠받치다가 압사당하였다.

[상훈과 추모]

민해준의 효행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사람들이 마을에 효자문을 세워 그를 기리고 있다. 또 마을 사람들은 민해준 소유의 토지를 마을 공동 토지로 경작하면서 수익금으로 매년 음력 9월 9일 그의 제사를 지낸다. 효자 정문이 또한 세워져 있는데, ‘민해준지묘(閔海俊之墓)’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