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80043
한자 達城郡, - 百年-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경희

[정의]

개청 100주년을 맞아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개설]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2014년에 개청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달성군은 1995년에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으며 대구광역시 전체 면적의 48%[426.67㎢]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관문 도시로 중부 내륙 고속 도로 지선과 광주대구고속 도로. 국도 5호선 등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선사 시대 이래 유구한 역사와 불교문화·유교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통적인 충효의 고장이기도 하다. 낙동강비슬산을 낀 천혜의 자연 자원은 대구권의 광역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곳곳에 토성과 신라 고분 떼[달성군 화원읍], 대견사(大見寺)와 유가사(瑜伽寺)[유가읍], 용연사(龍淵寺)[옥포읍], 달성 도동 서원(達城道東書院)[구지면], 녹동 서원(鹿洞書院)[가창면], 육신사(六臣祠)[하빈면] 등 역사 유적이 남아 전한다. 또한 달성 1차 산업 단지, 달성 2차 산업 단지, 성서 5차 첨단 산업 단지, 대구 테크노폴리스, 국가 과학 산업 단지, 대구 경북 과학 기술원[DGIST] 등이 들어선 첨단 과학 기술 중심 도시로 대구 발전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2017년 3월 27일 기준 달성군의 인구는 230,000명[외국인 포함]에 달해 군 단위로는 전국 최고이다. 행정 구역은 3개의 읍과 6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의 뿌리 달성]

달성군의 역사는 삼국 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이 지역은 삼한 시대에는 달구화 또는 달구벌(達句伐)로 불리었으며 조선 시대인 1419년(세종 1)에 대구현(大丘縣)이 군으로 승격되면서 '달성'이라는 지명을 얻게 되었다. 이 후 대구부(大邱府) 대구군, 경상북도 대구군에 속해 있다가 1914년에 조선 총독부가 부·군·면을 통폐합하면서 대구부[현재의 대구광역시 중구 지역]를 제외한 대구의 대부분 지역과 현풍군을 통합한 16개 면을 달성군으로 출범시켰다. 달성 100년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1938년에 달성군 수성면, 달서면, 성북면 일부[현재의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신암동·신천동, 서구 비산동·이현동·평리동·중리동·상리동·내당동, 달서구 성당동·이곡동, 남구 대명동·봉덕동, 북구 침산동·산격동·복현동·검단동, 수성구 두산동·지산동·황금동·범어동·만촌동 일대]가 대구에 편입되었다.

1958년부터는 현재의 대구광역시 동구, 수성구, 달서구 지역인 달성군 해안면, 공산면, 가창면, 월배면, 성서면이 대구에 편입되었다가 5년 후인 1963년에 공산면[동변동·서변동 제외], 가창면[파동 제외], 월배면, 성서면 지역이 다시 달성군에 환원되었다. 이후 1981년 7월 1일에 대구시가 직할시가 되면서 달성군 월배읍이 대구직할시 남구로, 성서읍이 대구직할시 서구로, 공산면이 대구직할시 동구로 각각 편입되었다가 1995년 3월 1일에 대구직할시가 도농(都農) 복합형 광역시로 개편됨에 따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원래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있던 군 청사는 1969년에 남구 대명동으로 이전하였다가 2005년에 현재 위치인 달성군 논공읍으로 신축, 이전하였다.

[달성 100년 꽃피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달성군 일대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국립 대구 과학관,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 경북 대학교 융합 기술 대학원, 계명 대학교 지능형 자동차 대학원 등 첨단 과학 인프라가 착실히 구축됨으로써 미래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 변에는 사문진 나루터, 강정고령보, 달성보, 디아크, 비슬산 둘레길 등 관광 자원이 즐비하게 조성되었다. 대구광역시의 모태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진 달성군은 2014년 개청 100주년을 맞아 총 13개로 구성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충효와 전통의 고장인 달성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전국 최고의 자치 경쟁력을 갖춘 군의 위상과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루는 전환기를 마련한 셈이었다.

개청 100주년 기념사업의 결과 신라 천년의 고찰이자 승려 일연(一然)[1206~1289]이 『삼국유사(三國遺事)』를 구상하였던 비슬산대견사가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지 약 100년 만인 2014년 3월 1일에 개산대재(開山大齋)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 과거 영남 지역 물류의 거점이던 사문진 나루터는 주막촌과 나루터가 복원되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고 매년 10월이면 100대의 피아노 콘서트가 열리는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작은 시골 마을이었던 마비정 벽화 마을은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와 역발상으로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였다. 군청 앞 군청로에는 개청 100년을 기념하고 미래 100년의 비상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100년 달성' 기념 상징 조형물과 달성군 100년 타워가 세워졌다. 달성군의 100년 역사와 군민의 자긍심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이 탑은 2014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5년 4월 최종 완공, 군민들에게 개방되었다. 탑 주위는 '100년 달성 뿌리 광장'으로 조성되었다.

이외에도 달성군은 달성 100년[1914~2014]사 다큐멘터리 제작, 『달성, 잊혀진 유적의 재발견』 책자 발간, 관내 문화·자연·산업·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역사와 발전을 집대성하여 정리한 백서 발간, 100년 달성 기념 숲 및 역사 인물 동산 조성, 달성을 빛낸 인물의 동상 및 부대 조경 시설 설치, 100년 달성 꿈 프로젝트 캠페인, 새로운 달성의 100년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대회 개최, 비슬산 자연 휴양림에 100년 달성 장승 설치, 달성군 고지도 발굴 및 전시[24점, 13개소], 『달성 군지』, 『달성 마을지』 등의 책자 복제·발행[45권], 『옛 신문으로 보는 100년 달성』 책자 발간[1,800부], 『옛 사진으로 보는 100년 달성』 책자 발간[1,000부], 달성군 홈페이지 '100년 달성 역사 자료실' 개설, 옛 선조 공덕비 찾기 사업 시행[172기 발굴], 100년 달성 옛 사진전 개최[40점, 18회], 강정 대구 현대 미술제[2013년 8월, 강정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달성군의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달성군은 특히 개청 100주년을 맞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존 부채를 조기 상환하고 건실하게 재정을 운영함으로써 부채 0[zero]을 달성하였으며, 전국 지방 자치 단체 재정 분석 결과 5년 연속 우수 단체로 선정되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은 대구광역시 8개 구·군 중 가장 높으며, 전국 자치 단체 행복도 평가에서는 대구광역시 1위, 전국 1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자치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 새로운 100년을 꿈꾸다]

달성군은 새로운 100년, 전국 최고의 지방 자치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군수 김문오는 "이제 우리 달성군은 과거 100년을 지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선에 위치하고 있다. 먼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달성을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하였다. 달성군은 이제 더 이상 대구의 변방이 아니다. 지난 100년 대구의 뿌리이자 모태로서 화려하게 피어났던 달성군은 활력 있는 경제와 품격 높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구의 성장 에너지 중심으로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 달성군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전국 군 지역 최초의 30만 도시로 성장하는 한편,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게 될 중추 도시로 거듭나려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행복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활력 있는 창조 경제, 행복한 복지·교육, 품격 있는 문화·관광, 안전한 도시 기반, 쾌적한 생태 환경의 다섯 가지 군정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1. 활력 있는 창조 경제

대구의 신성장 동력이 될 미래형 첨단 복합 도시인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 대경권 연구 센터와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 대경권 지역 본부, 한국 기계 연구원 대구 융합 기술 연구 센터, 국립 대구 과학관, 대구 경북 과학원[DGIST] 등이 이미 달성군에 들어서 있다. 아울러 경북 대학교 IT 융합 캠퍼스와 계명 대학교 지능형 자동차 대학원, 미국델라웨어 대학교 에너지 환경 정책 대학원 대구 캠퍼스 등이 곧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경북의 경제 중추 역할을 하게 될 대구 국가 산업 단지는 855만 ㎡ 규모로 1단계 사업은 2015년 말, 2단계 사업은 2018년 준공 예정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가동되고 있는 ITS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 시험장 내에 2015년 6월 15일 자동차 부품 연구원이 '그린카 파워트레인 전문 연구 센터'를 준공함에 따라 이곳은 자동차 부품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11개소, 마을 기업 10개소를 지정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달성군은 지역 특화 사업 개발, 친환경 농업 육성 등 부가 가치가 높은 첨단 기술 농업 육성, 지역 생산 농산물·특산물 홍보·판매를 위한 참달성 쇼핑몰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 행복한 복지·교육

달성군의 사회 복지 예산은 2015년 기준 1,440억 원이며, 군민 1인당 78만 원으로 대구광역시 타 구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고령 사회에 대비하여 부족한 복지 센터, 요양 시설 등 노인 복지 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지원을 계속 늘려 가고 있다. 주민의 건강한 삶 추구를 위해 방문 보건 의료 사업 등 맞춤형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교육 분야의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달성군립 도서관과 읍·면별 작은 도서관 건립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 도서관을 이웃 간의 소통 공간이자 주민들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명실상부한 교육 문화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3. 품격 있는 문화·관광

21세기는 굴뚝 없는 산업이 성장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달성군은 비슬산낙동강을 두 축으로 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전국적 명성을 얻은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강정 현대 미술제' 외에도 2015년 4월에 개최한 비슬산 참꽃 문화제가 30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대표 봄 축제로서 달성을 널리 알리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달성 토마토 축제도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 2016년 5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2일간 국립 대구 과학관 앞에서 개최된 제2회 토마토 축제는 전국에서 30만 명이 찾아 참여형 축제로 성황을 이루었다.

4. 안전한 도시 기반

달성군은 각종 도시 계획 도로와 군도, 농어촌 도로망 확충 사업도 원활히 추진 중에 있다. 도시 철도 1호선 화원 연장 공사는 2016년 6월 30일 완료되어 9월 8일에 개통하였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현풍 지역 물류 교통의 원활을 기하기 위하여 현풍 휴게소와 국도 5호선을 연결하는 '하이패스 IC' 설치 공사도 추진 중에 있으며, 위험 도로 구간인 현풍 원교~오산 간 교량 건설과 구지 도동의 강변 도로 개설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다사 서재 재해 위험 지구, 하빈 지구 수해 상습지 정비 등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달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5. 쾌적한 생태 환경

자연 친화적인 생태 환경을 조성하여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달성군을 만들기 위하여 현풍천 생태 하천 복원과 천내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 추진 등 수변 공원 및 테마형 하천을 조성 중에 있다. 아울러 비슬산 자연 휴양림화원 자연 휴양림의 노후된 시설물을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휴양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2015년 4월에는 명예 달성 군민이자 국민 MC인 송해와 '송해 공원 조성' 협약을 체결하여 옥연지 일대를 특색 있는 수변 복합 휴식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이곳은 비슬산대견사와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 마을에 이어 달성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슬산 일원에 기존 임도를 활용한 산악 자전거길 조성과 친환경적인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의 미래]

지난 100년 동안 달성군은 대구 경제의 70%를 책임질 만큼 초고속 성장을 일구어 냈다. 따라서 달성군의 새로운 100년은 대구의 미래와 직결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대구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미래형 첨단 복합 도시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2018년에 사업이 완료되는 대구 국가 산업 단지가 있다. 광역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도시 철도 1호선 국가 산업 단지 연장 사업도 예비 타당성 조사가 실시 중이다. 비슬산낙동강을 두 축으로 한 문화. 관광 클러스트화, 하빈 평화 기념 마을[PMZ] 조성, 신한류 창조-한방 '휴(休)' 사업, 민속 문화 예술촌 조성 사업도 시도되고 있다. 새로운 100년, 이제 달성군이 '대구를 먹여 살린다'.

[달성군의 상징, 로고와 비슬이]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달성군은 비슬산낙동강을 주제로 평화롭고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함축하며 안정 속에 발전하는 달성의 의지를 담은 로고를 사용한다. 그리고 '비슬이'를 캐릭터로 내세워 참꽃의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비슬산의 청정함을 형상화하여 자연 친화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참꽃제의 고장 달성군을 드러낸다. 달성군의 군화(郡花)는 참꽃이며, 군목(郡木)은 이팝나무, 군조(郡鳥)는 두루미이다. 참꽃은 비슬산을, 옥포읍 이팝나무 군락지의 이팝나무는 달성군의 비옥한 땅을, 달성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두루미는 낙동강을 표현함으로써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달성군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