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시대부터 시작된 택견은 신라시대에는 화랑도로서 삼국을 통일하는 근간이 되었고, 고려시대에는 호국 무예로서 무과 시제의 정규 과목이 될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장려했던 무예였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이르러 숭문천무(崇文賤武) 사상으로 인해 쇠퇴하기에 이르렀으며, 한일합방 후에는 일제의 민족 문화 말살 정책으로 택견꾼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산에서 수련해 왔다. 그동안 아무도 돌보지...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택견 기능보유자. 신한승은 13세 때부터 종조부 신재영(辛在榮)으로부터 택견을 배웠다.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충주로 이주하여 송덕기(宋德基)와 함께 서로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택견을 정리하여 체계화하였다. 생활고(生活苦)에 시달리면서도 택견의 계승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으며, 1973년 충주에 택견도장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