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
-
조선 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충주(忠州). 자는 창세(昌世), 호는 눌재(訥齋), 시호는 문간(文簡). 증조할아버지는 박광리(朴光理), 할아버지는 박소(朴蘇)이다. 아버지는 진사 박지흥(朴智興), 어머니는 생원 서종하(徐宗夏)의 딸이다. 박상은 1496년(연산군 2) 진사시에 급제하고, 1501년 식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교서관정자(校書館正字)가 되었...
-
충주 출신이거나 충주 지역과 연관이 있는 사람을 ‘충주 사람’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충주는 국토의 중심이었고 예부터 사통팔달의 도시였기에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또한 충주 지역 자체에서 인물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었음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고장과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면면을 지녔기에 충주를 인물의 고장이라 칭하...
-
조선 중기 문신 윤결이 충주를 노래한 오언율시의 한시. 윤결[1517~1548]은 문신으로, 자는 장원(長源), 호는 취부(醉夫) 혹은 성부(醒夫)로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윤결의 「제충주루헌」은 오언율시로 되어 있다. 중원이라, 예로운 명승지(中原古名勝) 물색마다 박눌재의 제영일세(物色訥齋餘). 나그네 누대에 올라보니(有客登樓處) 상큼한 가을 막...
-
조선 전기 충주목사를 역임한 박상이 충주 탄금대에 올라 감회를 읊은 한시. 탐(探)·남(藍)·암(庵)·삼(三)·참(慚)으로 압운한 평기식 칠언율시이다. 1구와 2구는 충주 탄금대에서 있었던 지난 일을 회고하고, 3구와 4구는 문장가 강수와 서예가 김생의 흔적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4구와 5구는 무심한 자연의 운행을, 7구와 8구는 작자의 부끄러운 마음을 노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