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 본관은 선산(善山). 증조할아버지는 영유현령(永柔縣令)을 지낸 김홍우(金弘遇)이고, 할아버지는 영흥도호부사를 지낸 김효원(金孝元)이다. 아버지는 통천군수를 지낸 김극건(金克鍵)이고, 어머니 허씨(許氏)는 홍문관전한을 지낸 허봉(許篈)의 딸이다. 22세에 생원·진사가 되고 1616년(광해군 8) 증광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예조좌랑겸시강원사서를 지냈다. 이...
임진왜란 중 충주는 가장 희생이 많았던 싸움터였다. 임진왜란 초기에 신립 장군은 탄금대 앞에서 달천과 남한강을 뒤로 하여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는 8,000여 명의 조선군 중 두서너 명만이 살아남았다고 할 만큼 희생이 큰 전투였다. 또한 충주읍성에 있던 많은 사람들, 즉 사민(士民)과 관속(官屬)들이 당대의 명장인 신립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음을 믿고 피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