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청도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김치삼은 탁영 김일손의 증손으로, 광해군 즉위 후 역모 혐의를 받은 임해군(臨海君)이 죽자 벼슬을 버리고 운문산 아래 도연(道淵) 가에 정자를 짓고 두문불출하며 경사(經史)에 전념하였다.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일지(一之)이며, 호는 도연(道淵)·인촌거사(仁邨居士). 증조할아버지는 탁영 김일손이며, 할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김대장(金大壯)이...
1915년에 제작된 조선 전기 청도 출신의 학자인 도연정 김치삼의 시문집 판목. 김치삼(金致三)[1560∼?]의 자는 일지(一之), 호는 도연정(道淵亭)이며,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의 증손자이며,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인으로 도학과 문장에 밝았고 덕행이 높았다. 1606년(선조 39)에 사마시를 거쳐 이듬해 사첨시 참봉(司瞻寺 參奉)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