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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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鳴巖里遺跡 |
영어공식명칭 | Remains in Myeongam-ri |
이칭/별칭 | 아산 명암리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나건주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1월~2001년 9월 - 충남대학교 박물관 명암리유적 5지점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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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1월~ 2001년 9월 - 충남대학교 박물관 명암리유적 9지점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1월 4일~2001년 11월 30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명암리유적 11지점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1월 4일~2001년 12월 22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명암리유적 3지점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0년 12월~2001년 2월 -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명암리유적 6지점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9년 2월 26일~8월 26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명암리유적 12지점 발굴 조사 |
원소재지 | 명암리유적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
성격 | 복합 유적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개설]
명암리유적은 넓은 지역의 6개 지점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성격의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확인된 유적이다.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북서쪽 일대에 넓게 자리하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명암리유적이 조사된 곳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명암리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는 삼성전자에서 추진한 아산 테크노콤플렉스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구제(救濟) 조사[대규모 공사나 개발에 앞서 매장문화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로 진행되었다. 사업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는 1996년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하였으며, 12개 지점에 대해 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12개 지점에 대한 시굴 조사는 1999년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에서 실시하였는데, 3-1·2, 5, 6, 9-1·2, 11, 12지점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성격의 유구가 확인되었고 발굴 조사 의견이 개진되었다.
보존지구로 설정된 12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지점에 대한 발굴 조사는 2000년 11월부터 동시에 실시되었다. 3-1·2지점, 11지점에 대해서는 충청매장문화재연구원[현 충청문화재연구원], 5지점과 9-1·2지점은 충남대학교 박물관, 6지점은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에서 각각 조사를 진행하였다. 보존지구로 설정되었던 12지점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확장 계획이 수립되면서 보존지구 해제 및 구제 발굴 조사에 대한 요청이 제기되었다.
2000년 이후 아산시와 천안시에서 대규모의 청동기시대 마을 유적이 연속적으로 조사되면서 보존지구 설정의 명분이 희석되었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자산업계의 요청으로 12지점에 대한 보존지구 설정이 해제되었다. 12지점에 대한 발굴 조사는 충청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하였으며, 2009년 2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6개 지점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 3지점에서는 조선시대 건물지 1동,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도랑 모양의 집터[구상유구(溝狀遺構)]가 1기씩 조사되었다. 5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 마을과 조선시대 분묘군(墳墓群)이 조사되었다. 6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 마을, 원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생산 유적, 고려~조선시대의 분묘군이 조사되었다. 9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 마을과 통일신라~조선시대 마을과 분묘군이 조사되었다. 11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대형 마을과 조선시대 분묘군과 마을이 조사되었다. 12지점에서는 명암리유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청동기시대의 마을과 삼국시대 백제 고분 5기, 통일신라시대 돌덧널무덤 6기 등과 고려~조선시대의 분묘군이 조사되었다.
[출토 유물]
명암리유적에서 조사된 크고 작은 청동기시대의 마을은 대체로 전기 후엽에 해당하는데 구멍무늬가 새겨진 바리 모양의 토기, 목이 짧은 항아리 모양의 토기 등 다수의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피홈[칼로 찌르거나 베어낼 때 피가 흐르도록 판 홈]이 없는 이단병식(二段柄式)[손잡이 중앙에 홈이 있어 상하로 구별되는 것] 돌칼, 이단경식(二短莖式)[자루에 끼우는 부분이 2단으로 된 것] 돌살촉 등의 무기류와 반달돌칼, 벌채용 돌도끼, 대팻날 석기, 숫돌 등 다양한 공구류가 확인되었다.
[현황]
명암리유적이 조사된 자리에는 흔히 ‘삼성산업단지’라고 일컫는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었고, 조사 내용은 충청문화재연구원과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의 발굴 조사 보고서에 기록·보존되었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아산시가 있는 곡교천 유역은 청동기시대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지역이며, 특히 탕정면 일대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구제 조사로 인해 다수의 대규모 마을터가 조사되었다. 명암리유적은 청동기시대 전기 후엽에 해당하는 마을의 모습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6개 지점 조사 이후에도 산업단지와 기반 시설이 남쪽으로 확장되면서 명암리 진터유적, 명암리 밖지므레유적 등 규모가 큰 청동기시대 마을이 추가로 조사되었으며, 명암리 일대가 청동기시대에 인구가 집중된 중심지였음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