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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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權杠 |
영어음역 | Gwon Gang |
이칭/별칭 | 공거(公擧),방담(方潭),방담선생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강민석 |
[정의]
조선 중기 안동 출신의 효자이자 유생.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공거(公擧), 호는 방담(方潭). 아버지는 권우신(權遇臣)이다.
[활동사항]
권강은 경상도 안동부(安東府)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유일재(惟一齋) 김언기(金彥璣)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23세 되던 1589년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오르지 않았다. 후에 향리에 머무르고 있던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다.
부친을 여읜 뒤에 대과를 포기하고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 방담골에 은거하면서 두문불출하고 학문에만 정진하였다. 홀로된 모친을 지극히 섬겨 효행으로 이름났으며 향약(鄕約)을 실시하여 향리 풍속을 진작시켰다.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세자익위사세마(世子翊衛司洗馬)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만년에 방담골에 거처했기 때문에 제자들이 ‘방담선생’이라 불렀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권강이 타계한 지 200여 년 뒤에 후손들이 유고를 모아 간행한 목판 4권 2책의 『방담집(方潭集)』이 있다. 문집 중「여송상빈권명서(與宋商賓權銘書)」는 심성지설(心性之說)에 대하여 논하고 있으며, 「맹자서취정록(孟子書就正錄)」은 『맹자(孟子)』 가운데 중요한 구절들을 해설한 것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또 「역도설(易圖說)」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로부터 『주역(周易)』에 이르기까지 역(易)의 변천 과정을 연구한 것이며, 「제례의식(祭禮儀式)」은 시제(時祭), 기제(忌祭), 묘제(墓祭)의 절차와 내용을 상세히 기술해 놓은 것이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청대(淸臺) 권상일(權相一)이 묘갈명을 지었으며, 사후인 1666년(현종 7) 왕명으로 충효유일지사(忠孝遺逸之士)를 찾아 표창할 때 선정되어 사헌부지평에 추증되었다. 권강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권강 효자비각(權杠孝子碑閣)이 세워졌다. 권강을 배향한 운계이사(雲溪里社)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