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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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 |
영어음역 | Nakdonggang |
영어의미역 | Nakdonggang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소애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와룡면을 남류하여 안동호를 이루고 천리동, 옥동을 지나 남후면, 풍천면을 서류하는 하천.
[개설]
낙동강은 태백산맥의 준령계곡을 흐르면서 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그 중앙 저지대를 남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咸白山, 1,573m)에서 발원하여 상류부에서는 안동을 중심으로 반변천(半邊川)을 비롯한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서쪽으로 곡류한다.
낙동강(국가하천)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토계삼각점(352.7m) 단천삼각점(648.1m)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낙동강하구둑에 합류되는 하천(국가하천)과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운곡천(지방하천)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낙동강(국가하천)에 합류되는 하천(지방하천, 구 지방1급하천),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석포(강원도, 경상북도계)에서 시작하여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낙동강(지방하천)으로 합류되는 하천(지방하천, 구 지방2급하천)으로 나뉜다.
낙동강의 유역면적은 2001년 7월 24일 낙동강 수계에서 분리(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을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서낙동강 유역면적 285.08㎢를 제외한 23,384.21㎢이며 유역둘레는 1,091.1㎞, 동서 폭은 약 180㎞, 남북 길이는 약 120㎞에 달한다.
낙동강 유역은 우리나라 동남부(동경 127°29´~129°19´, 북위 34°59´~37°13´)에 걸쳐 있으며 북서로는 백두대간(소백산맥)이 한강 유역, 금강 유역, 섬진강 유역과 분수령을 이루고 동으로는 낙동정맥(태백산맥)이, 남으로는 낙남정맥(남해안을 따라 형성된 산지)이 분수령을 이룬다.
낙동강(국가하천)은 하천 연장은 400.70㎞, 유로 연장은 506.17㎞, 유역 면적은 23,384.21㎢이며 기점의 계획상의 홍수위는 161.70EL.(Exceed over Risk Flood Water Level)m이고, 종점의 계획상의 홍수량, 홍수위, 하폭은 각각 19,370㎥/s, 3.90EL.m, 2,265m이다. 하천지정근거는 대통령령 제16535호이다.
낙동강(지방하천, 구 지방1급 하천)의 경우 유수의 계통을 보면 낙동강(국가하천)이 본류이다. 하천 연장은 19.30㎞이고, 유로 연장은 109.66㎞, 유역 면적은 1,159,90㎢이며 하천 지정 근거는 대통령령 제16535호이다. 낙동강(지방하천, 구 지방2급 하천)의 경우 유수의 계통을 보면 낙동강(국가하천)이 본류이다. 하천 연장은 67.50㎞이고, 유로 연장은 90.36㎞, 유역 면적은 854.16㎢이며 하천 지정 근거는 경북 536호이다.
[명칭유래]
낙동강의 원래 이름은 삼국시대에는 황산강(黃山江) 또는 황산진(黃山津)이었으나 고려, 조선시대에 와서 낙수(洛水), 가야진(伽倻津), 낙동강이라 하였다. 황산이란 이름은 지금의 양산시 물금면 물금리에 있던 황산나루를 칭하는 것으로,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 경주와 가락의 중심지 김해 사이에 교류가 성했던 곳이다.
낙동은 가락의 동쪽을 뜻하는 것으로 삼국시대에 가락국의 땅이었던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 땅을 일컫는다. 즉, 상주(가락)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낙동이란 이름이 나왔다. 조선시대 이긍익(李肯翊, 1736~1806)이 지은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지리전고(地理典故)편에도 “낙동(洛東)은 상주의 동쪽을 말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낙동강은 개울과 같은 1차수 하천부터 남강과 같이 낙동강 본류에 직접 유입하는 8차수 하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유역이 형성된 9차수 하천이다. 하천 수리적으로 보는 지리적 위치범위는 최북단은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천 상류(37°13´N)이고 최남단은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갈천천 상류(34°59´N), 최동단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129°19´E), 최서단은 지리산 지역인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127°29´E)이다.
낙동강 유역은 한반도 동남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 둘러싸인 경상분지에 속하여 유역 남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름철의 심한 더위와 겨울철의 낮은 온도로 연교차가 큰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낙동강은 우리나라 강 중 압록강 다음으로 긴 강이다. 유역 면적은 한강에 비해 작지만 남한의 4분의 1, 영남의 4분의 3에 해당되는 큰 강이다.
낙동강은 강의 흐름이 느리고 굴곡이 심하여 뱀이 가는 것 같은 사행천(蛇行川)이 되어 나뭇가지 모양의 침식곡을 이루어 좁고 길 모양을 보인다. 강바닥의 경사 또한 낙동강 전 지역이 평균 1만분의 17이라는 완만한 경사를 보이는데 비해 안동권에서는 1만분의 46이라는 급경사를 보인다. 하상의 표고는 안동 부근이 93m로 매우 낮은 편이며, 내륙 수운의 요지로서 풍산과 안동 등지에 배가 올라올 수 있는 선착장이 있었다는 기록들이 전하며 이에 영남 내륙 수로 교통의 동맥이 되었다고 한다.
[현황]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황지(黃池)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을 따라 남류하다가 경상북도 안동 부근에서 반변천이 합류되어 방향을 서쪽으로 틀면서 본격적인 흐름을 시작, 안동의 한복판을 관통하여 남해까지 흐르는 하천이다. 낙동강은 반변천, 내성천, 금호강, 황강, 남강 등 785개의 크고 작은 하천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유역 내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태백시, 경상북도 봉화군,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구미시, 칠곡군, 고령군, 경상남도 밀양시, 김해시, 부산광역시 등이 있다.
낙동강은 유역의 논과 도시의 농업용수와 상수도 용수 및 공업용수원이 되고 있는데 특히 1976년 건설된 안동댐은 수자원의 효과적인 이용에 기여하고 있는 한편 9만 ㎾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유역의 농공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낙동강 주변에는 많은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지역이었으나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어 점차 철새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주변과 수몰 지역에는 백로, 흑로 등이 보이고, 금호강의 무태교 부근에는 붉은부리갈매기,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이 있다. 금호강 하류에는 노랑부리백로, 왜가리 등이 날아들고 있으며, 고령군 다산면 각촌리 일대에는 세계적 희귀종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가 관찰되기도 한다.
낙동강 하류에서 기록된 새의 종류는 206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가 세계적이었다. 낙동강 유역의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는 환경부가 지정한 낙동강 하구의 철새도래지, 지리산 심원계곡 일대의 극상원시림, 우리나라 최고의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이 있으며 시·도에서 지정한 생태·경관보존지역은 희귀야생동식물 집단 서식지인 대덕산 금대봉이 있다.
낙동강 유역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하천이 발달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평야가 발달하지 못하였다. 낙동강 유역의 평야로서 대표적인 것을 들자면 풍산평야를 들 수 있으며 이외에는 그리 넓은 농경지를 볼 수 없다. 이러한 지형상의 특징은 인문상의 특징으로 연결되어 안동 지역의 많은 동성마을들과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특성들이 그 마을들을 중심으로 내려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현재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구담습지에 이르는 낙동강 27.51㎞ 구간에 국·도비 등 총 1,274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백조공원과 마애솔숲문화공원 등 13개소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