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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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형성된 성이 같은 사람이 모여 사는 마을. 1930년대의 한 조사에 따르면 당시 우리나라의 마을 총수는 28,336개로 이 가운데 14,672개가 동성마을이었다. 우리의 전통마을 가운데 반 이상이 동성마을인 셈이다. 동성마을은 동족부락(同族部落)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1930년대부터 주로 일본인 학자들이 사용하면서 일반화된 용어이다. 그러나 동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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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삼벽당은 소유자의 7대조인 김상구(金相龜, 1743~1814)가 분가할 때 건립한 가옥이다. 당호는 김상구의 아들로 동몽교관(童蒙敎官)과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김종한(金鐘漢)의 호에서 따온 것이다.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는 풍산김씨들이 500년 동안 세거해 온 동성 촌락으로서, 학가산의 지맥인 죽자봉을 뒤로 하고 검무산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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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적 시각에서 보면, 오미리는 태백산의 지맥을 이어받은 동쪽의 아미산(峨眉山)을 청룡, 서쪽의 도인산(道仁山)을 백호, 남쪽의 검무산(劍舞山)을 주작, 학가산의 한 갈래가 구불구불 수십 리를 남으로 뻗어 내리면서 솟은 북쪽의 죽자봉(竹子峰)을 현무로 하고 있다. 특히 안산(案山) 역할을 하는 거무산(일명 검무산)의 자태는 밑변이 편편하고 넓은 삼각산의 형상을 취하고 있어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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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金大賢)은 1553년 부친 김농(金農)과 모친 안동권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나서 1602년 숨을 거두었다. 호는 유연당(悠然堂)으로, 허백당(虛白堂) 김양진(金楊震)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김대현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면모를 보이면서 성장하였다. 당시 한양에서 살았던 그는 조선 전기 성리학의 대가로 알려진 우계(牛溪) 성혼(成渾)으로부터 글을 배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