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채거리에서 거행되었던 가무오신적인 마을공동체 제의. 임동 채거리 별신굿은 일제강점기에 결성된 의용소방대가 프로모터가 되어서 장의 부흥을 꾀하고자 벌인 공동체신앙의 한 형태이다. 이를 ‘편항(鞭巷) 별신굿’이라고도 한다. 임동면 채거리는 예로부터 시장이 유명하였다. 영덕 등지에서 어물 상인이 내륙으로 들어오려면 대체로 채거리에서 묵고 가기 때문에 사통팔달로 통...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물놀이. 안동 지역에서 행하던 풍물놀이는 예전에는 마을 공동체에서 힘든 노동을 즐겁고 활기찬 노동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놀이와 노동이 결합된 두레굿으로 형성되었다. 그 후에 마을 전체의 크고 작은 일들과 결합하면서 마을굿으로 확대 발전되었다. 안동에서는 해마다 정초에는 걸립굿을 쳤고, 여름철 김을 맬 때에는 두레굿을 쳤다. 또 몇 년마다 행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