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안동에 은거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숙도(叔度), 호는 청음(淸陰)·석실산인(石室山人)·서간노인(西磵老人). 석실산인은 중년 이후 양주 석실(石室)에 은거하면서 사용했으며, 서간노인은 병자호란 직후 안동에 은거하면서 사용하였다. 증조부는 김번(金璠), 할아버지는 군수 김생해(金生海), 아버지는 돈령부도정 김극효(金克孝), 어머니는 좌의정 정유길(鄭惟吉)의 딸...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암각서. 목석거는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의 7세손인 김학순(金學淳, 1767~1845)이 안동부사로 있으면서 새긴 암각서이다. 김상헌은 병자호란 후 현재의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로 물러나 청원루(淸遠樓)에서 생활하다가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로 거처를 옮기고 초가집을 지어 ‘목석거 만석산방(木石居萬石山房)’이라 이름하고 은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