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 있는 조선 중기 정자. 반구정(伴鷗亭)은 안동 임청각(安東臨淸閣)을 지은 이명(李洺)의 여섯째 아들 이굉(李肱)이 건립한 정자이다. 이굉은 자가 계임(季任), 호가 반구옹(伴鷗翁)이다. 1531년(중종 26) 사마시에 합격하고 음보로 예빈시별제(禮賓寺別提)에 제수되었으나 곧 사직하였다. 이후 안동부(安東府)의 남쪽 낙동강 건너편에 반구정을 짓고 자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