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의료는 민간에서 행하는 관습과 주술에 근거한 의료 행위를 말한다. 민간요법이라고도 한다. 안동 지역은 교통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도 비교적 오지에 속한다. 이러한 까닭에 산악과 하천과 들판이라는 자연환경과 밀접한 상관성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방식을 창조하고 전승하는 측면을 많이 살필 수 있다. 특히 의술이 발...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잡귀나 역귀가 집안으로 범접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행하는 풍속. 엄나무걸기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잡귀잡신이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술적인 목적으로 대문간이나 현관 등에 엄나무를 걸어 두는 풍속이다. 집의 대문이나 각 방문은 사람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잡귀잡신이 드나드는 곳이라 여겼다. 그래서 문 위에 가시가 많은 엄나무 가지를 엮어 걸어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