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035
한자 禮唐平野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예당평야 - 충청남도 예산군|충청남도 당진시|충청남도 아산시|충청남도 서산시
해당 지역 소재지 예당평야 - 충청남도 예산군
성격 평야
면적 1,649.39㎢
길이 61.0㎞
26.45㎞

[정의]

예산군을 비롯하여 당진시, 아산시, 서산시 등 충청남도 서북부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평야.

[개설]

면적이 99㎢에 달하는 예당평야는 대체로 삽교천과 그 지류인 곡교천·무한천의 유역으로 충청남도 예산군·당진시·아산시·서산시에 걸쳐 있다.

[명칭 유래]

평야의 대부분이 예산군과 당진시 일대에 주로 펼쳐져 있다고 하여 두 지역 명칭의 첫 자를 따서 예당평야(禮唐平野)라 부른다.

[자연환경]

예당평야가야산[677.6m] 동쪽, 차령산맥 북서쪽의 삽교천 유역에 발달한 평야를 가리킨다. 삽교천 하류부가 예당평야에서 당진군과 아산시의 경계를 이루기도 하지만, 예당평야는 예산군과 당진군에 걸쳐 더 넓게 발달되어 있다. 예당평야의 대부분은 해안 인근 해발고도 10m 이하의 간석지에 형성된 해성 퇴적평야(海成堆積平野)이고, 예당평야의 일부는 삽교천 하류의 침식평탄면의 범람원 유역에 형성된 하성 퇴적평야이다.

삽교천 유역은 예산군를 비롯하여 당진시, 아산시, 서산시, 홍성군, 청양군 등 3개 시 3개 군에 걸쳐 있다. 아산만에 유입되는 삽교천은 중하류에 대평야가 있는데, 대부분 해안의 간석지를 간척하여 만든 해성 퇴적평야이다. 즉, 삽교천 연변에는 간석지성 충적지가 넓게 분포한다. 그 까닭은 조수간만의 차가 약 9m에 달하고 밀물이 들어올 때 만이 협소하고 길어 일어난 이상 고조현상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삽교천이 운반한 토사가 다시 조류에 밀려와서 간석지성 해안 충적지형을 형성하는데,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간척되어 넓은 논농사 지대가 형성되었다.

삽교천 유역 중·하류 주변으로는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는 저습지가 나타나며 저습지 일대를 예당평야라 부른다. 요컨대, 예당평야는 하류로 가면서 규모가 커지고, 대부분 서해안과 접해 있어서 10m 이내의 고도 분포를 이루고, 간석지를 간척하여 만든 해성 퇴적평야가 대부분이며, 일부는 해안에서 내륙쪽으로 상대적으로 심층풍화를 받은 기반암이 개석되어 나간 저지대에 하천 퇴적물이 쌓여서 하성 퇴적평야가 형성된 모습이다.

예당평야삽교천 유역에는 우강평야(牛江平野)[일명 소들강문평야]를 비롯하여 신흥평야(新興平野)·구양도(九陽島)들·고대원들·섬말들·관리(官理)들·검음들 등이 펼쳐져 있다. 삽교천 이외에도 주천·분다리천·학성천·도고천·무한천·남원천·당진천·역천·염율천 등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소지류를 합치면서 낮은 구릉 사이에 충적지를 형성하였다. 즉, 남원천 유역의 상오평야(上梧平野)·만동포들, 역천 유역의 금광(錦光)·용두(龍頭)·진관(眞館)·채운(彩雲)평야 및 대방들·고무레들, 염율천 유역의 염율평야, 당진천 유역의 어리들·바라들·감곡들 등이 있다. 예당평야 중에서 예산군 서부에 있는 삽교읍, 고덕면 일대의 평야를 삽교평야(揷橋平野)라 부른다.

또한, 예당평야 일대에는 아미산(峨眉山)[350m]을 최고봉으로 학성산(鶴城山)[184m]·삼봉산(三峯山)[140m]·둔군산(屯軍山)[136m]·고산봉(高山峰)[155m] 등의 산지가 있으나, 대체로 100m 미만의 낮은 구릉들이 산재하여 넓은 예당평야를 이룬다. 기후는 기호지방과 호남지방의 점이적 위치에 있어 기온은 온화하고 강수량은 1,200㎜ 내외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점이적 위치는 생물 분포상 북한계(北限界)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토지 이용에 있어서도 경계를 이룬다. 즉, 대나무의 북한계는 당진에서 천안을 잇는 선이 되며, 저마(苧麻)는 아산만에서 부여를 잇는 선이 된다.

[현황]

예당평야의 면적은 삽교천의 유역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1,649.39㎢에 이른다. 예당평야의 길이와 폭을 각각 삽교천의 유로연장과 유역의 평균 폭을 기준으로 보면, 길이는 61.0㎞이고, 폭은 26.45㎞이다.

예당평야의 비옥한 충적지에서는 삽교천, 예당저수지, 삽교호 등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하여 벼농사가 대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야 주변의 구릉지에서는 밭농사나 과수농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예당평야는 일찍부터 관개시설을 정비하여 쌀·보리 등의 생산이 많았다. 따라서 곳곳에 관개용 저수지가 발달하였는데, 그중 유명한 것이 예당저수지이다. 삽교천의 범람이나 조수의 피해로 인한 수해와 한해(旱害)를 막기 위해 1979년에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와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사이에 삽교천방조제를 건설하여 우리나라 굴지의 농경지를 이룩하였다. 예당평야에서 주로 쌀을 재배하며, 그 밖에도 맥류·두류·서류·채소·마늘 등을 많이 재배한다. 특히, 사과 재배가 유명하다. 또한 간석지를 간척한 곳에서 천일제염도 생산된다.

예당평야의 중심도시는 예산과 당진이다. 예산은 장항선이 통과하고 사방으로 향하는 도로망이 발달하여 농산물의 집산 등 상업의 중심이 되는 곳이며, 농업 교육의 중심이기도 하다. 당진은 예당평야 서부의 중심으로 서산·태안·안면도에 이르는 교통의 요지이다.

남쪽의 덕산도립공원과 온양온천·덕산온천·수덕사가 인접해 있고, 예당저수지·삽교호 등의 관광지가 있어 관광업도 각광을 받게 되었다.

한편, 예당평야 일대의 지역은 아산만·천수만 개발과 서해안 개발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충청남도 도청이 예산군 삽교읍과 홍성군 홍북면의 경계부에 있는 내포신도시로 이전되면서 예산군은 2020년까지 산업형 전원도시를 만드는 동시에 예산읍의 공동화 방지를 위한 도시 발전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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