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309
한자 選擇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상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8년 5월 18일 - 이문열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6년 - 「선택」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수록, 발표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96년 - 「선택」 『세계의 문학』 겨울호, 연재 중단
편찬|간행 시기/일시 1997년연표보기 - 『선택』 민음사에서 출간
성격 장편소설
작가 이문열

[정의]

1997년 이문열이 발표한 경상북도 영덕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

[개설]

1996년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연재하기 시작하여, 독자 항의로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1997년 완간된 이문열의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장씨 부인의 이름은 장계향(張桂香)[1580~1680]으로 숙종(肅宗)[재위 1674~1720] 때 이조판서를 역임한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1627~1704]의 생모이다.

[구성]

주인공 장씨 부인의 목소리를 직접 중개하는 일인칭 고백체로 서술되고 있다.

[내용]

장씨 부인은 재령이씨(載寧李氏)가의 후처(後妻)로 들어가 전처(前妻) 소생과 자신이 낳은 아이 모두를 훌륭하게 길러내었다. 후일 아들의 현달(顯達)로 정부인(貞夫人)으로 추존되었다. 친정어머니가 죽고 홀로된 아버지를 재혼하게 하여 후사를 잇게 하여 친가와 시가를 모두 번성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장씨 가문과 이씨 가문의 가전(家傳)을 바탕으로 하였다. 『선택』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조용히 가문을 위해 헌신하며 아내, 어머니, 며느리로서 삶을 보여준 장씨 부인의 행적이 잘 그려져 있다. 장씨 부인은 작가 이문열의 선대 할머니이기도 하다.

[특징]

『선택』은 조선 후기를 살아간 여성을 현대소설의 화자(話者)로 소환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고백하고 동시에 현대인을 꾸짖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는 작가가 장씨 부인의 목소리로 가장하여 현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격렬한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작가가 교만한 교화주의자로 비난 받는 이유가 되었다.

[의의와 평가]

『선택』은 1990년대 중반에 페미니즘 논쟁을 극단적인 데까지 끌어올린 문제작이다. 작품 속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지나치게 교술적(敎述的)으로 현현시켜서 역사적 인물로서의 장씨 부인의 삶조차 비판적으로 보게 하는 역효과도 있었다. 또한 조선 후기를 살아온 한 지식인 여성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중세 조선의 보편적 가치관 속에서의 여성 주체의 존재 방식을 뚜렷이 부각시킨 점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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