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69
이칭/별칭 삼삼는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72년 8월 20일 - 「삼삼기 노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 거주하는 신영교의 노래를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 「삼삼기 노래」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삼삼기 노래」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영해면지』에 수록
채록지 「삼삼기 노래」1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삼삼기 노래」1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가창권역 「삼삼기 노래」2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신영교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부녀자들이 삼을 삼을 때 부르는 소리.

[개설]

삼베를 만들기 위해서는 삼에서 한 올씩 실을 뽑아내야 하는데, 이때 하는 작업이 바로 삼삼기이다. 「삼삼기 노래」는 부녀자들이 이러한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2년 8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 거주하는 신영교의 노래를 채록하였고,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 와 2014년 영덕문화원에서 간행한 『영해면지』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영덕군 영해면에서 전해지는 「삼삼기 노래」는 두 종류가 있다. 「삼삼기 노래」1에서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삼을 삼는 모습을 노래하였고, 「삼삼기 노래」2에서는 고생스럽게 삼을 다 삼고 나니 열 손가락이 모두 물러 터졌지만 아버지와 어머니는 좋아하더라는 내용을 노래하였다.

[내용]

「삼삼기 노래」 1

영해 영덕 긴 삼가리 진보 청송 관솔가지/ 우리 아배 관솔 패소 우리 어매 관솔 놓고/ 행수별감 널 삼촌에 네 이기나 내 이기지/ 미수자리 걸머지고 산양강을 건너가니/ 산양강의 인심 봐라 오돈 오푼 받으란다. / 오뉴월 짜른 밤에 단잠을랑 다 못 자고/ 이삼저삼 삼을 저어 우리 형님 나래치고/ 이내 나는 비비치고 밤새도록 삼고 나니/ 열 손가리 반을 추려 단손가리 반 남았고/ 안동동네 열네 동네 동네마다 송사가라/ 안만[아무것도] 없이 송사가면 네 이기나 내 이기지/ 우리 아배 이방호장 무두 무릅 다 썩었네/ 어린이는 젖 달래고 큰 아이는 밥달란다./ 뒷집 길동 거동 보소 나를 보고 헛웃음 웃네./ 달은 벌써 다졌는데 닭은 어이 또 우는가/ 잔말 많은 시어머니 이내 잠을 또 깨우네/ 영해 영덕 긴삼거리 니캉나캉 왠정 많아/ 아침저녁 따라녀냐 새벽 길삼 질긴 년은/ 사발옷만 입더란다.

「삼삼기 노래」 2

영월 청송 긴 삼가리 진보청송 뻗쳐놓고/ 영해 영덕 관솔가지 우리 아배 팬 솔가지/ 우리 올배 해온 솔 동지섯달 기난 밤을/ 한경 잠 못 이루고 비비치랑 내리치랑 삼고 나니/ 열 손가락 다터지네 마포허포 나여노니/ 우리 아배 사랑 많고 우리 어매 치하하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전에는 옷을 만들기 위해 실을 직접 뽑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을 쪄서 실을 뽑아내는 작업을 거쳐야 하였다. 이때 쏟아지는 잠을 쫓고 노동의 고단함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 부녀자들은 「삼삼기 노래」를 불렀다.

[현황]

「삼삼기 노래」는 삼삼기가 행해지던 남부 지방 일대에 고루 퍼져 있으며,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많이 불렀다. 자금은 삼을 삼는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기에 노래 역시 현장에서 듣기가 어렵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영덕군에서 전해지는 「삼삼기 노래」는 다른 지역에서 전해지는 「삼삼기 노래」와 달리 시부모와의 갈등이나 고된 시집살이를 나타내는 내용이 거의 없다. 다만 마지막 줄에서 길삼을 많이 한 사람이 오히려 사발옷[가랑이가 짧은 여자옷]만 입는다고 살짝 푸념한다.

[참고문헌]
  • 『영덕군지』 (영덕군지편찬위원회, 2002)
  • 『영해면지』 (영덕문화원, 2014)
  • 한국민요대전(https://www.imbc.com/broad/radio/fm/minyo)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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