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83
한자 大津里洞祭
영어공식명칭 Village Ritual in Daejin-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1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오포어른당|차씨할배당|천장군할배당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1리 공시진마을지도보기
의례 장소 동신|천장군|해불신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 소쿠리마을지도보기
의례 장소 할배당|할매당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3리 건화[건달]마을지도보기
성격 의례|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대보름|단오|중구
신당/신체 오포어른당/당목|차씨할배당/팽나무|할배당/기암괴석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공시진마을·소쿠리마을·건화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진리영해면에 속한 어촌 마을 세 곳이 각각 1, 2, 3리를 구성하고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대진1리 공시진마을과 대진2리 소쿠리마을에는 각기 세 곳의 제당(祭堂)이 있으며, 매년 정월대보름, 유두, 시월 보름에 동제(洞祭)를 지냈다. 대진3리 건화마을에는 두 곳의 제당에서 정월대보름, 단오, 중구(重九)[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에 두 번씩 모두 여섯 차례 동제를 지냈다.

[대진1리 공시진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공시진마을에는 북쪽으로부터 해안을 따라 오포어른당, 차씨할배당, 천장군할배당 등 모두 세 곳의 제당이 있다. 오포어른당은 마을에서 가장 큰 제당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학문과 의술에 뛰어나 마을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당목(堂木)과 제단(祭壇)으로 구성되었으며, ‘김씨 터전[혹은 차씨 터전]에 이씨 골매기’로 칭한다. 차씨할배당은 마을의 골매기인 차씨 골매기를 모시는 제당으로 마을의 중앙에 있으며, 당목인 팽나무와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천장군할배당은 대나무숲에 제단을 설치하여 천장군(天將軍)을 새긴 비석을 두고 주변으로 시멘트 벽돌담을 둘렀다. 현재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자시에 각 제당(祭堂)마다 두 명의 제관(祭官)을 선정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제관은 부정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동제 사흘 전에 제관 집, 유사 집, 마을회관에 금줄을 치고 상대산에서 가져온 황토를 뿌린다. 우물물로 당을 깨끗이 씻어낸다. 제의(祭儀)는 유교식으로 지내고 있다.

[대진2리 소쿠리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대진2리 소쿠리마을에는 동신(洞神), 천장군(千將軍), 해불신(海佛神)을 모시는 세 곳의 제당이 있다. 300여 년 전부터 모셨다는 동신을 모신 제당은 해안을 따라 조성된 영덕대게로와 대진항에서 괴시2리 관어대마을로 이어진 관대길이 교차하는 삼거리의 식당 뒤편에 있는 목조의 맞배기와지붕의 당집이다. 당집 내부의 제단에는 ‘동신권공지신위(洞神權公之神位)’의 위패가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김씨 터전에 권씨 골매기’라고 한다. 천장군은 마을에 질병이 창궐했던 250여 년 전에 관어대마을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세운 장승에서 유래되었는데, 현재는 석재로 장승을 세웠다. 해불신은 200여 년 전에 바다에서 석불상이 파도에 밀려온 것을 계기로 모셨는데, 현재는 해불신을 새긴 비석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대진2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유두, 중구에 세 곳의 제당과 우물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제당마다 두 명의 제관을 선정하며, 한 명의 유사(有司)를 두어 모두 아홉 명이 제사를 담당하고 있다. 제관은 부정이 없는 사람을 골라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이장이 선출한다. 5일 전부터 제당에 금줄을 친다. 제수로는 메, 갱, 탕[육탕], 해산물[문어, 광어, 가자미, 명태, 대게 등]과 과실류를 진설(陳設)하고 있으며, 유교식으로 제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진3리 건화마을의 제당과 제의 절차]

대진3리 건화[건달]마을에는 할배당과 할매당 등 두 곳에 제당이 있다. 마을의 북쪽 입구에 있는 할배당은 당목과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목은 수백년 수령의 팽나무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윤씨 터전에 배씨 골매기’라 칭한다. 제당 주변에는 돌담을 둘렀다. 할배당은 바닷가에 있는 시멘트로 담장을 두른 기암괴석이 신체(神體)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윤씨 터전[혹은 정씨 터전]에 송씨 골매기’라 한다. 대진3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단오, 중구에 동제를 지내며, 이와는 별도로 별제사라 하여 연중 세 차례의 동제를 지낸 사나흘 뒤에 다시 택일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어, 연중 모두 여섯 차례 동제를 지내고 있다. 각 제당마다 세 명의 제관을 선정하는데, 61세에서 80세 사이의 부정이 없는 사람을 선정한다. 제물은 해산물[문어, 명태, 조기, 고등어 등], 과일[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메, 갱을 진설하는데, 편과 탕은 진설하지 않는다. 동제의 메는 반드시 우물물을 길어다 지었다. 세 곳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낼 때마다 마을회관에서 성주고사도 지내고 있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축문은 아래와 같다.

유세차 〇월 삭 〇일 유학 〇〇〇 감소고우

성황지신 금이길진 동이어신 유리유거 명신수호 누세영안

동민태평 신기안택 시화연풍 고시소사 서열신인 근이

청작서수 세세봉사 상향

[현황]

대진리의 동제는 과거에 비해 간소화되었다. 금기 수행과 목욕재계가 간소화되고, 동제를 지낸 이후의 행사도 간소화되었다. 대진2리대진3리에서는 동제를 지낸 다음날인 대보름날에 지신밟기, 줄다리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으나, 요즘은 윷놀이만 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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