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음식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44
한자 祭禮飮食
영어공식명칭 Ritual Foods
이칭/별칭 제사음식,제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기원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제례에 사용되는 음식.

[개설]

제례음식은 기제사, 불천위제사, 차례, 시제 등 제례나 동제에 올려 조상이나 동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다. 또한 빈객들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영덕군에 있는 여러 명문 종가에서는 집안마다 특성이 있는 제사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기리고 빈객들을 대접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례]

갈암 이현일 종가 불천위제례 음식〉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 자리한 갈암 이현일 종가의 제례음식 중 특이할 만한 것은 불천위제사에 올리는 적(炙)과 편(編)이다. 적은 다양한 육류와 해산물을 괴어놓은 것이고, 편은 떡, 과일 등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이다. 이때 음식의 양이 불천위 조상의 권위를 상징한다. 불천위로 모시는 조상은 혈식군자(血食君子)로 불리는데 갈암 종가에서는 문어를 제외한 고기와 생선은 모두 날것을 사용한다. 한편 갈암의 불천위에는 갈암이 생전에 좋아했던 홍시를 올리는데, 조율시이(棗栗柹梨)의 순서로 배치한다. 떡을 쌓아놓은 편은 시루떡인 본편을 밑에 깔고, 둥글고 작은 ‘조악’이라는 떡을 위에 쌓아서 만든다.

원구리의 차례 음식〉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 원구마을의 대흥백씨 집안에서는 차례상에 면, 밥, 국, 떡, 포, 육적, 어적, 육회, 어회, 나물, 과일 등을 올린다. 진설은 조율이시와 어동육서의 순서를 따른다 . 또한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올리는 생동숙서, 밥은 좌측에 국은 우측에 놓는 좌반우갱을 따른다. 이 밖에도 가례에 따라서 두동미서, 미동두서, 홍동백서를 지킨다. 한편 '치' 자로 끝나는 멸치, 꽁치 등은 제물로 올리지 않으며 , 불천위제사에는 고등어를 올리지 않는다. 일반제사에는 3탕을 쓰지만 불천위제사에는 9탕을 사용한다. 집안사정이 좋으면 대게를 올리기도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