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무신.

[개설]

박유(朴瑜)[1573~1618]는 1594년(선조 27) 무과에 급제했으며, 장기현감(長鬐縣監)·거제현령(巨濟縣令) 등을 지냈다.

[가계]

박유의 본관은 무안(務安), 자는 백헌(伯獻)이다. 할아버지는 의주판관(義州判官)을 지낸 박세렴(朴世廉)이다. 아버지 병사(兵使) 박의장(朴毅長)과 어머니 광산노씨(光山盧氏)에서 장남으로 1573년 태어났다. 부인은 월성손씨(月城孫氏)로 2남 4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박유는 1594년 임진왜란 중에 19세 나이로 무과에 급제했다.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박의장을 수행해 많은 전장을 누비며 공을 세웠으며, 전란 이후에는 1599년 장기현감을 시작으로 영산현감·강령현감을 거쳐 1613년 거제현령으로 부임하였다.

[학문과 저술]

박유는 일찍이 할아버지 박세렴의 가르침에 따라 『소학』을 익혔으며, 선비의 풍모를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비록 무신으로 발신을 했지만, 행실이 한결같이 유사(儒士)와 같다고 평하였다. 또한 박유는 무반가(武班家)인 무안박씨가(務安朴氏家)의 전통을 문한가(文翰家)로 전환하기 위해 예절 규범을 정비하고 가학(家學)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묘소]

박유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수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