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423
한자 慶壽堂宗宅
영어공식명칭 Gyeongsudang House, Yeongdeok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길 28-13[원구리 112-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570년연표보기 - 경수당종택 건립
훼철|철거 시기/일시 1668년 - 경수당종택 화재로 소실
개축|증축 시기/일시 1713년 - 경수당종택 중건
문화재 지정 일시 1997년 9월 29일연표보기 - 경수당종택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7호 지정
현 소재지 경수당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길 28-13[원구리 112-1]지도보기
원소재지 경수당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길 28-13[원구리 112-1]
성격 전통 가옥
양식 완결형 뜰집|팔작지붕
정면 칸수 7칸[정침]|3칸[사랑채]
측면 칸수 6칸[정침]|2칸[사랑채]
소유자 박응대
관리자 경상북도 영덕군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7호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 있는 조선 시대 가옥.

[개설]

경수당종택(慶壽堂宗宅)은 박세순(朴世淳)[1539~1612]이 건립한 가옥이다. 박세순의 본관은 무안(務安), 자는 공검(公儉), 호는 경수당(慶壽堂)이다. 영해 원구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후방의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군자감정의 직을 맡았았고, 조카 무의공 박의장이 경주와 울산 등지의 전투에서 군량미가 떨어져 곤경에 처하자 군량미를 지원하였다. 이후 무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때 세운 전공으로 선무원종공신2등에 녹훈되었다.

[위치]

원구전통마을에 있다. 원구(元邱)라는 이름은 낮은 언덕 자락에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붙여졌다. 원구 마을 뒤는 중구봉(重九峯) 솟아 있고, 마을 앞은 원구들·곡강들·미랫들이 펼쳐져 있다. 종택은 원구마을 안쪽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변천]

경수당 종택은 박세순이 1570년에 99칸 규모로 건립하였다. 그러나 1668년(현종 9)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증손인 박문약(朴文約)[1635~1714]이 1713년(숙종 39)에 지금의 규모로 복원하였다. 현재 솟을삼문, 정침, 대청, 후원 지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수당이란 당호는 박세순의 둘째형 박세현(朴世賢)[1521~1593]이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이황의 질녀와 혼인했는데, 이 인연으로 퇴계가 무안박씨(務安朴氏) 가문에 ‘경수당’이라는 당호를 친필로 써서 보내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후일 넷째 아우 박세순의 집에 걸리게 된 것이다. 별당 사랑채에는 1713년 밀암(密庵) 이재(李栽) 찬필로 글자를 새긴 경수당중수기(慶壽堂重修記)가 있다.

[형태]

현재 건물은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안마당 뒤로 'ㅁ' 자형 정침과 경수당 편액이 붙은 별당 사랑채가 사잇담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한다. 별당 사랑채 뒤쪽으로 사당과 서당이 있었으나 철거되고 지금은 후원만 조성되어 있다. 정침은 정면 7칸, 측면 6칸 규모에 사랑채 2칸이 돌출된 완결형 뜰집이다. 평면은 안마당에 면해 3칸 겹집의 안대청이 자리하고 그 좌측으로 상방과 통래칸, 우측으로 안방과 도장이 각기 겹으로 배열해 있다. 안방 앞으로는 정지, 상방 앞 통래칸 앞으로는 고방, 사랑정지로 'ㄷ' 자형 안채를 이룬다. 안채 전방은 중문칸을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도장과 마구간을 두었으며, 좌측으로는 안사랑방과 사랑대청 2칸, 아랫사랑이 이어져 지고 사랑대청 뒤로 책방 1칸이 있다. 구조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운 뒤 안대청 전면에만 직절익공 형식으로, 그 외는 간소한 민도리 형식으로 꾸몄고, 지붕가구는 모두 3량가[안대청은 제형판대공, 그 외 동자주대공]이다.

별당 사랑채는 별도의 사주문을 통해 출입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평면은 2칸 온돌방에 4칸통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다. 구조는 자연석 기단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운 뒤 이익공 형식으로 처마를 받쳤는데, 후면은 전면과 모양을 다르게 하였다. 마루방은 마룻바닥을 한 단 높게 마치 누마루처럼 설치하고, 전면 2칸 중 1칸에만 사분합들문이고 그 외 삼면에는 쌍여닫이 굽널살문을 달았다. 지붕가구는 건실한 5량가인데, 중대공은 포대공이고 종대송은 파련대공이다.

[현황]

종택 후원의 연못가에는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높이가 6m, 둘레가 3m, 밑둥치 둘레가 4.7m, 수관 폭이 8.9m로 주로 울릉도에서 자라는 수종이다. 경상북도 내륙 지방에서는 가장 오래된 나무로 향나무의 생태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학술 자료이다. 1997년 9월 29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수당종택은 경상북도 북부지역 특유의 완결형 뜰집이면서 사랑채가 안채보다 돌출된 정침의 평면 구성, 안방 뒤에 고방, 상방 앞에 통래 마루칸 설치, 정침 옆으로 별당의 사랑채가 독립 공간으로 확장된 점, 사랑채의 편방형 평면 구성, 공포 및 지붕가구 등은 18세기 경상북도 북부 지역 및 영덕 지역 상류주택 특유의 구성을 살필 수 있는 중요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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