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035
한자 地形
영어공식명칭 Topography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희만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 나타나는 지표면의 기복 및 형태.

[개설]

경상북도 영덕군 지형은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이 높은 산지를 이루어 남북으로 달리고, 동쪽은 낮은 산지와 구릉지를 이루어 서고동저의 지세를 이룬다. 하천은 서고동저의 지형의 영향으로 대체로 서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데, 오십천과 송천이 대표적이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 해안을 이루고 있어 파식대·해식애 등이 발달하였고, 모래 해안은 일부 만입부에서 좁고 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산지]

영덕 지역의 산지는 서쪽은 태백산맥이 높은 산지를 이루어 남북으로 달리고, 동쪽은 낮은 산지와 구릉지가 펼쳐져 대체로 서고동저의 지세를 이룬다. 태백산맥을 따라 북쪽에는 칠보산[810m]과 등운산[767m], 독경산[564m]과 조피산[405.2m]이 높이 솟아 있고, 북쪽의 영해 지역은 태백산맥의 동쪽 산록[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북부와 남부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북에는 철암산[184m], 동산[96m] 등의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며. 남에는 상대산[183.7m], 망일봉[152.5m], 망월봉[226m], 봉화산[286m] 등이 있다. 중서부에는 맹동산명동산·대둔산·팔각산·등대산·해월봉 등이 북에서 남으로 달려 한반도 남단까지 종주한다. 중동부에는 북쪽의 국사당산[512m]을 비롯하여 동쪽의 화림산[348.2m]과 죽도산[78.1m], 서쪽의 마고산[399.5m], 남쪽의 삿갓봉[319m], 시루봉[393m] 등 대부분 500m 내외의 산지들이 분포한다.

[하천]

영덕 지역의 하천은 서고동저의 지형의 영향으로 대체로 서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흐르는데, 오십천과 송천이 대표적이다. 오십천지품면달산면, 영덕읍강구면의 중앙부를 통과하여 흐르면서 유역에 넓은 충적지를 만들고 동해로 들어가는 영덕 남부의 대표적 하천이다. 오십천의 상류는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감입곡류(嵌入曲流)[산지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하면서 공격사면에는 하식애가 발달하고, 활주사면에는 포인트바(Point Bar)[곡류 하도의 곡류부 내측 외곽에 퇴적된 자갈 및 모래]와 범람원 등의 지형이 분포한다. 그리고 오십천의 지류로 용덕천이 서쪽에서, 소서천대서천이 남쪽 산지에서 북쪽으로 흐르다가 합류하여 지품면 신양리에서 오십천으로 흘러드는데, 이들 하천에는 폭포와 하식애, 곡저평야 등이 발달되어 있다. 덕곡천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다가 오십천으로 유입하여 동해로 들어간다. 짧은 소지류들은 대부분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동해로 유입한다.

송천은 영덕의 북부를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송천의 상류는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의 신선재-저시재-못재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남동으로 흐르다가 창수면 신기리에 이르러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영해면으로 흐르고, 상대산을 감돌아 동해로 들어간다. 하구에는 석호의 매립으로 형성된 넓은 충적지인 영해평야가 나타난다. 주변 구릉지에서는 백록천·보곡천·아곡천 등이 충적평야로 흘러든다. 축산천축산면 조항리국사당산[512m]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동해로 들어간다. 따라서 오십천 유역의 충적지와 송천 유역의 영해평야는 영덕의 대표적 농업 지역을 이룬다.

[해안]

영덕의 해안 지형은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해안선이 남북 방향으로 달리면 단조로운 형태를 보인다. 북쪽의 영해면병곡면 일대는 송천의 하구로, 과거에는 석호였지만 현재는 매립으로 형성된 넓은 영해평야를 이루고 동쪽 해안에는 넓은 모래 해안과 해안사구가 발달하여 고래불해수욕장대진해수욕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중부의 축산면영덕읍, 강구면 일대의 해안은 대부분 암석 해안을 이루고 있어 해식애(海蝕崖)[해안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하여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와 파식대(波蝕帶)[해식붕이 융기하여 이루어진 바닷가의 평탄한 지형], 시 스택(Sea Stack)[암석 해안에서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육지로부터 분리되어 생긴 수직 기둥 모양의 암석] 등이 발달하였다. 그리고 남쪽의 남정면 일대는 모래 해안이 일부 만입부에서 좁고 긴 형태로 나타나는데, 오보해수욕장·대탄해수욕장·하저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문헌]
  • 『영덕군지』 (영덕군지편찬위원회, 2002)
  • 『1:25,000 지형도』 -「영덕·영해·경정·도천·신기」(국토지리정보원, 2013)
  • 영덕군청(https://www.yd.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s://encykorea.aks.ac.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