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75
이칭/별칭 「삼 삼기 노래」,「삼 삼기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79년 4월 20일 - 「두리 노래」 박삼선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 - 「두리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에 수록
채록지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 구분 길쌈 노동요
형식 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박삼선[여, 73세]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지역에서 여성들이 삼을 삼을 때 부르는 소리.

[채록/수집 상황]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대가면 민요 231]에 수록되어 있다. 1979년 4월 20일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1동 여수동[현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박삼선[여, 73세] 제보자로부터 채록하였다. 제보자의 집 안방에서 동네 할머니들이 여러 명 참여한 가운데 구연하였으며, 당시 참석한 청중들도 「두리 노래」를 처음 듣는 양 귀를 세워 새겨 들었다.

[구성 및 형식]

「두리 노래」는 혼자서 부르는 ‘독창’의 방식으로 구연되며 특별한 가락 없이 음영의 방식으로 구연된다.

[내용]

「두리 노래」「삼 삼기 소리」이다. 삼 삼기는 두레를 조직하여 서로 도와 일을 할 만큼 고된 노동이었다. 고된 노동 시간 동안 지루함을 달래고 잠을 쫓기 위해 「삼 삼기 소리」를 구연하였다.「두리 노래」에는 삼 삼기 과정에서의 애환과 그 과정을 거쳐 만든 소중한 옷에 대한 바람이 담겨 있다.

일월이 햇님은 돋아와도 / 이시라깰줄 모리더라

명화대를 꺾어들고 /이시틀도 가자시라

두리야 청에자산들아 / 뜯지도말고 잘도살게

뜯지야 아니해도 / 군동메가 절반일세

취언네 절반일세 / 취언네처자는 어디가고

귀목삼삼을줄 모르던고 / 취언네처제는 나여건네

귀목상은 내삼아줌세 / 이삼을삼아서 옷해입고

무초산에 귀경가세 / 무초야산에 머리다래

밤이슬맞아서 다스러졌네 / 파랑부채 청포도는

처가집을 상에오네 / 줄때야밑에 각시님은

임온다고 칠보단장을하신단다 /정숨아 쉬었다도복바리

어데만참 오신다네 / 줄대끝에 그맹건이

동낙시도 비아줌세 / 서울이라 미랑아

삼동산에 나ᇚ을비어 / 수용아대동강에 금배모아

우리야부모님 황천갈때 / 승객없이 건네줌세

밀양삼동 왈작처제 / 저노각에 갇힜다네

옥사장아 문열어라 / 오라작처체 귀경가자

서울이라 이없어 / 죽질빈에 다리나여

그다리라 건널적에 / 정절쿵쿵 소리난다

우리집에 능금나무 / 일상받아 호걸이고

우리집에 과부승수는 / 일상받아 수심이고

비묻었다 비묻었다 / 전초덕산에 비묻었네

그것이는 비안이라 / 억만군사 눈물일세

오신도신 모든동무 / 해다졌다 이별이야

처매끈을 다시잘라 / 새는날로 만내보세

[현황]

「두리 노래」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에서 전승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의의와 평가]

「두리 노래」는 삼을 삼는 과정에서의 여성들의 애환과 바람이 섬세하게 표현된 민요이다. 「삼 삼기 소리」에 담긴 여성들의 의식 세계와 지향을 확인할 수 귀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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