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화죽리와 창천리를 잇는 고개.

[명칭 유래]

대실 고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대실 마을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대실 마을은 1400년경에 마을 뒷산에 대나무가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자연환경]

대실 고개[170m]는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서쪽 경계 형제봉[1022.5m]의 한 줄기이다. 형제봉에서 이어져 오는 해발 고도 400m 산지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하며, 서쪽의 해발 고도 210m 가량의 봉우리와 동쪽의 해발 고도 170m의 봉우리 사이에 있다. 대실 고개의 남쪽은 화죽천이 동쪽으로 흐르며 북쪽은 대가천이 남서쪽으로 흘러 대실 고개가 위치하는 산지 끝자락에서 두 하천이 만난다. 대실 고개 인근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대실 고개 주변 지역은 주로 참나무속이 우점(優占)하고 있으며, 대실 고개의 남쪽 사면에는 대나무가 대규모 자생하고 있다.

[현황]

대실 고개는 대실 마을 사람들이 뒷산을 넘어 성주군 가천면 소재지로 오가던 지름길로 활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대실 마을 앞으로 포천계곡로라는 군도가 개설되어 더 이상 교통로로 활용되지 않는다. 대실 고개의 남쪽에 있는 화죽천의 하류부에는 성주군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포천 계곡이 있다. 포천 계곡을 따라 음식점이 많이 입지하고 있어 여름철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