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와 선남면 성원리, 신부리, 취곡리, 장학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성주의 옛 지명인 성산(星山)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경상북도 남서쪽에 위치한 성주는 고대 6가야국의 하나인 성산가야국(星山伽倻國)이었다.

[자연환경]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의 남동쪽에 위치한 높이 383.4m의 산으로, 성주군의 주산(主山)이자 성산가야의 모태이며 터전이었던 곳이다. 성산이 위치하고 있는 주변 일원은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성산에서 서쪽의 대성산, 대황산, 칠봉산으로 산지 능선이 이어지고 있다. 성산에 위치한 굴티 고개는 과거 근처에 구리를 캐던 동굴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백마산에서 발원하여 월항면을 거쳐 선남면 선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성주의 지방 하천인 백천이 성산의 북동쪽에서 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지질 구성 및 분포 암석은 성주군 선남면 쪽으로는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고,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쪽 일원에는 중생대 쥐라기~백악기의 화강 섬록암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1963년 1월에 사적으로 지정된 성주 성산동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하여 건립된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2021년 5월에 정식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전시관 옥상 전망대에서는 성산의 전경을 비롯하여 주변의 고분군과 성주 읍내를 조망할 수 있다. 성산 일원은 고대 성주 지역 고대인들의 삶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가치와 의미가 특히 큰 곳이다. 최근에는 성주군이 성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48호분[대분(大墳)]에 대한 발굴을 일제 강점기 이후 100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해 출토될 유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산은 1967년 군부대인 성산 포대가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주민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성주 군민들은 성산 포대를 이전하여 성주 역사의 정체성이자 심장인 성산을 되찾고 국가 사적으로 복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성산에는 1,600여 년 전 가야 문화를 꽃피운 성산성이 있으며, 국도 제30호선[성주로]과 성주 읍내~선남면을 연결하는 지방도[본성로]가 성산 주변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