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004
한자 土壤
영어공식명칭 Soil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옥곤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지역 기반암의 풍화 작용과 토양 생성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 물질.

[개설]

토양은 지역의 기반암인 지질 구성과 깊은 관련성이 있으며, 성주군 일원의 주요 구성 암석은 주로 화강암질 편마암과 화강암 등이다. 토양도 이 암석들의 풍화와 침식 및 퇴적 작용에 기인하며 주로 사질 양토 내지 양토가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토양의 배수가 양호한 편이다. 특히 하천 주변의 들과 평야는 주로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沖積層)[alluvium], 충적 토질(沖積土質), 하성 퇴적물(河成堆積物)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매우 비옥하다. 성주군의 토양과 토질은 대표 농특산물인 참외 등의 재배에 적합한 비옥한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토양의 토질 성분과 배수 정도에 따라 논과 밭 등으로 이용, 활용되고 있다.

[토양 종류와 특성]

토양의 종류는 토양 생성 과정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 토양이 어떠한 모재로부터 풍화 작용과 토양 생성 과정을 거쳐 발달되었는가에 따라 다르며 우리나라의 토양 모재는 매우 다양하므로 토양의 특성도 다르다. 특히 잔적층(殘積層)[residuum]을 모재로 한 토양의 특성은 모암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의 대표 암석인 화강암은 넓은 지역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으며 화강암에서 유래된 토양은 일반적으로 조립질 토성이고 토심은 보통이며 갈색 토양이나 일부는 풍화가 심하게 되어 조립질 토성으로 토심이 깊은 적색 토양도 있다.

성주군의 지질은 주로 화강암질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화강암 유래의 토양 성분과 토양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주군은 서부 지역이 가야산을 중심으로 사방이 높은 산지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는 관계로 대부분이 산악지, 산록 경사지, 구릉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 지역의 토양은 기반암인 모암, 즉 화강 편마암과 화강암이 풍화되어 원위치에 생성된 잔적층 모재인 퇴적토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성주군 남동부의 선남면용암면에 걸쳐서 분포하는 중생대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의 퇴적암 지대 암석은 주로 셰일, 사암, 역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암과 역암으로부터 유래된 잔적층을 모재로 한 토양은 비교적 조립질이며 담색을 띄고, 셰일에서 유래된 토양은 암석의 풍화 정도에 따라 토심이 깊고 토양 발달이 좋은 적색 식질계 토양과 토심이 얕고 자갈 혹은 암석이 노출된 토양이다. 그리고 대가천이천, 백천 등의 하천 주변과 충적지 및 하성 평탄지 등의 지역에는 하성 퇴적물인 충적층 모재 유래의 토양이 분포하고 있다.

[토양 성분]

토양은 암석이 풍화 작용과 토양 생성 작용을 받아 이루어진 풍화 산물로서 지역의 기반암인 암석의 종류, 풍화 상태나 강도, 토양 생성 작용과 토양화 과정의 다양한 조건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다. 성주군의 토양 성분에 대해서는 성주군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 1년간 성주군 7,000여 필지[1,760ha]의 토양을 대상으로 지목별 토양 화학성 7개 항목[pH·EC·유기물·인산·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보다 비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밭 토양의 토양 산도[pH]는 6.4, 논 토양은 5.8이며 시설은 6.8, 과수는 6.4로 적정 범위[6~7] 안에 있어 대다수 작물의 재배에 적합하며, 유기물은 25.3g/㎏으로 전국 평균[25g/㎏] 에 근접하여 토양의 건강성인 지력(地力)[fertility]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에너지 대사와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원소인 인산은 평균 404㎎/㎏으로 적정 범위[300~550㎎/㎏]에 속했으며 전국 평균[627㎎/㎏]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논 토양의 경우 유기물이 12g/㎏으로 전국 평균[23g/㎏]보다 밑도는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참외 재배 주산지라는 특성 때문에 논농사를 다소 등한시한 결과로 보인다. 과수원의 인산 함량은 440㎎/㎏으로 적정 범위[200~300㎎/㎏]를 다소 초과했지만, 전국 평균[542㎎/㎏]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 과수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인산질 비료의 과다 살포와 집적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토지 이용]

성주군의 서북쪽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이 산지와 임야에 해당하며 이 지역의 토지는 주로 밭이나 과수원 등으로 이용되고 있고 논으로 이용되는 곳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성주군의 주요 하천인 대가천이천, 백천, 봉암천, 신천 주변에는 넓은 들과 비옥한 충적 평야(沖積平野)[alluvial plain]가 발달하여 중요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대가천을 사이에 두고 성주군 가천면[창천리]과 수륜면[수성리], 이천을 사이에 두고 벽진면[수촌리]과 성주읍[용산리, 백전리, 대흥리], 백천을 사이에 두고 초전면[동포리, 대장리]과 월항면[장산리, 보암리, 안포리], 봉암천 주변 선남면[명포리, 취곡리], 신천 주변 용암면[상언리, 기산리]에 넓은 들과 평야가 형성되어 성주군을 대표하는 명품 특산물인 참외 재배 경작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토양 관리]

성주군의 대표 농작물이자 명품 특산물인 참외 재배를 위해서는 토양 관리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지력 증진을 통한 토양 살리기와 철저한 토양 관리 및 양분·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태양열 소독을 실시하여 토양 선충, 미생물, 토양 내 해충을 사멸하고, 잡초 제거, 황토 흙 살포 등으로 토양의 완충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퇴비 가스를 제거하여 식물체의 뿌리 발달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완숙 퇴비, 미생물 처리를 하여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참외 재배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문헌]
  • 농촌진흥청(https://www.rda.go.kr)
  • 성주군청(https://sj.go.kr)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https://data.kiga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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