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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타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82
한자 三神-
이칭/별칭 삼신받기,삼신들이기,삼신모시기,지앙맞이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설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격 기자 의례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아이를 갖지 못한 여성이 임신을 목적으로 삼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기자 의례.

[개설]

삼신(三神)은 흔히 ‘삼신할머니’라 불린다. 삼신은 기자(祈子)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순산과 건강을 돌본다고 여겨지는 여성 신이다. 삼신타기를 하는 사람은 아이를 갖지 못한 여성이다. 아들이나 동생을 원할 때 또는 유산이 자주 될 때도 삼신타기를 한다. 삼신을 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산이나 물에서 각각 산신과 용왕의 도움으로 삼신을 타는 것이다. 또 다른 삼신타기는 자연물이나 동식물 또는 인간의 생산력을 상징적으로 불임 여성과 그의 가정으로 옮겨와 임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절차]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여러 마을에서는 삼신타기를 한다. 이들 마을 중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3리 상포 마을에서 행해지는 삼신타기 순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이가 없는 가정의 부인은 보살[무당]과 함께 깨끗한 도랑이나 샘에 가서 밥과 미역국을 차려 놓고 삼신을 탄다. 집에서 밥과 국을 준비할 때도 있고, 삼신을 타러 간 곳에서 준비할 때도 있다. 대개 집에서 밥과 국을 준비해 간다. 삼신을 탈 때는 쌀도 한 대접 놓고 촛불도 밝힌다. 아이를 원하는 부인이 쌀을 담은 바가지를 두 손에 받쳐 들면, 보살이 경(經)을 읽기 시작한다. 삼신이 내리면, 바가지를 들고 있던 두 손이 흔들리면서 품속으로 바가지를 안게 된다. 삼신을 탄 것이다.

집에 오면 방에 삼신 바가지를 좌정시킨다. 삼신 바가지의 쌀은 일 년 내내 단지에 모셔둔다. 그러다가 제일 깨끗한 날 내려서 밥을 해 식구들끼리만 먹는다. ‘깨끗한 날’이란 마을에 초상이 나지 않고 궂은일도 없는 날을 가리킨다. 이 밥을 먹는 날은 대체로 10월 상달 중 자기 마음이 제일 깨끗할 때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삼신 바가지의 쌀로 삼신판을 차리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만물의 근원인 물은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삼신타기는 신성성과 생명력을 지닌 물이 있는 곳에서 주로 행해진다. 또한, 일반적 의미의 기자 행위보다 삼신타기는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라는 성격을 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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