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 있는 성주군 관할 지방 자치 행정 기관.

[개설]

군청은 군 지역 전체 행정의 중심 기관이다. 군청의 최고 책임자는 군수이며, 1995년 이후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따라서 군 행정의 기본 방향은 어떠한 사람이 군수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큰 변화를 겪는다. 성주군에서도 1995년부터 민선 군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지방 자치는 자치 단체의 권한이 그다지 크지 않은 이른바 ‘3할 자치’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군청의 조직 및 예산 등은 중앙 정부의 통제하에 운용되고 있다.

성주군은 경상북도의 서남에 자리하며, 지형은 대체로 원형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과 동쪽, 남쪽은 경상북도 칠곡군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고령군, 서쪽과 북서쪽은 경상남도의 합천군과 거창군, 경상북도 김천시와 접한다. 서북쪽은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이 형성한 평야 지대로 양분되어 있다. 성주군의 면적은 616.10㎢이다. 동서 간 거리는 29.7㎞이고, 남북 간 거리는 31.3㎞에 이른다.

[설립 목적]

성주군청은 경상북도 성주군 지역의 행정, 민원, 발전 및 주민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성주군은 성산가야(星山伽倻)의 옛 땅으로서 서기 562년(진흥왕 23) 신라의 영토가 된 후로는 본피현(本彼縣)이라 하였다. 고려 전기인 940년(태조 23) 경산부(京山府)로 승격하였고, 1018년(현종 9)에는 1군[고령군], 14현[성산현·약목현·지례현·가리현·팔거현·화원현·황간현·고성현·이산현·안읍현·양산현·대구현·하빈현·인동현]을 거느리며 그 위세를 영남(嶺南)에 떨쳤다. 1295년(충렬왕 21) 흥안도호부(興安都護府), 1308년(충렬왕 34) 성주목(星州牧)이 되었다.

조선은 1392년(태조 1) 성주 지역에 고려와 같이 경산부(京山府)를 두었으나 태종(太宗) 조에 성주목으로 개칭하고 목사를 두었다. 1895년(고종 32) 5월 성주군이라 개칭하여 군수를 두었으며, 1905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운수면·덕곡면·성산면·다산면을 고령군으로, 노곡면을 현풍군[현 대구광역시 달성군]으로, 증산면을 지례군[현 금릉군]으로 각각 이속(移屬)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부, 군 폐합 시 신곡면을 김천군[현 금릉군]으로 옮기고 증산면 고방리를 금수면에 이속시켜 12면이 되었다. 1934년 2월 1일 지사면과 청파면을 수륜면으로, 용두면과 성암면을 용암면으로 통합하여 10개 면, 111개 동이 되었다. 1973년 대가면 중산동을 가천면에 편입시켰으며 1979년 5월 1일 성주면이 성주읍으로 승격함에 따라 현재와 같은 1개 읍, 9개 면, 111개 동이 되었다.

성주군청의 행정 기구는 1971년 2실, 5과, 2소로 편제되었다. 2실은 문화공보실·감사실, 5과는 내무과·재무과·농림과·식산과·건설과, 2소는 보건소·농촌지도소였다. 1975년 부군수제가 신설되었고, 1988년에는 기획실이 신설되었다. 1995년에는 유통특작과가 산업과에서 분리·신설되었다. 2005년에는 재난안전관리과가 신설되었으며, 2010년에는 본청이 1실, 12과, 2직속 기관, 1사업소로 개편되었다. 2022년 1월 기준 2실, 1담당관, 14과, 6직속 기관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주군청은 ‘경제가 발전하는 희망 성주’, ‘활력이 넘치는 역동 성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성주’,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성주’를 군정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기본 방향 아래 2020년도 성주군청의 주요 군정 성과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 수 있다. 먼저 경제적 측면에서 성주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참외 수입이 5,019억 원을 달성하였고, 참외 해외 수출도 8개국 415톤, 13억 달러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총 3,467개소 17억 3800여만 원을 지원하였다. 둘째,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성주군의 오랜 염원이었던 남부 내륙 고속 철도 성주역 유치가 가장 큰 성과였다. 국도비 예산 관련 신규 사업도 역대 최대인 3,077억 원을 확보하였다. 셋째, 복지적 측면으로는 출산·양육 지원금에 대한 금액 및 기간을 1인 최대 2,750만 원과 36개월간으로 확대하였다. 결혼 장려금을 신설하여 신혼부부는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하였다. 넷째, 문화적 측면으로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최초로 예비 문화 도시에 선정되어 7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10월 31일에는 성주 역사 테마 공원을 준공하였다.

[현황]

성주군의 인구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2만 3621가구, 4만 2842명[남 2만 2216명, 여 2만 626명]이다. 가구당 인구는 1.81명이다. 군목(郡木)은 은행나무이며, 군화(郡花)는 개나리, 군조(郡鳥)는 비둘기이다.

성주군청의 조직은 본청과 읍·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청은 군수를 정점으로 부군수와 2실, 1담당관, 14과, 6직속 기관 체제로 되어 있다. 1담당관[미래전략담당관], 2실[비서실, 기획감사실], 14과[총무과, 민원봉사과, 재무과, 주민복지과, 관광진흥과, 문화예술과, 환경과, 가족지원과, 기업경제과, 농정과, 새마을녹지과, 건설안전과, 도시계획과, 허가과]이며, 직속 기관으로 성주군 보건소,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성주 문화 예술 회관,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 성주군 체육시설사업소, 성주군 자원순환사업소가 있다. 읍·면은 1개 읍[성주읍]과 9개 면[선남면, 수륜면, 가천면, 금수면, 대가면, 벽진면, 초전면, 월항면]이다.

2021년 기준 성주군청에는 617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본청에 299명, 본청 직속 기관에 150명, 읍·면에 168명이 소속되어 있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71명이다. 성주군청의 2020년도 세출 결산액은 3867억 900만 원이다.

[의의와 평가]

성주군청은 지방 자치 및 지역 행정의 중심 기관이지만, 이를 수행하기 위한 재정적 여력은 매우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0년도의 재정 자립도는 12.2%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재정 여력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 등과 함께 외부로부터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