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1919년 4월 2일 성주읍 장날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여 만세 시위를 펼쳤다.

[활동 사항]

김석규(金錫圭)[1881~1950]는 1881년 4월 14일 경상북도 대구부(大邱府)[현 대구광역시]에서 출생하여 성주군 용암면 명포동[현 선남면 명포리] 193번지에서 살았다. 성주군 야소교(耶蘇敎) 북장로파 신도이다. 1919년 3월 27일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소학동[현 소학리]의 이현기(李玄琪)가 주도한 만세 시위 운동과 가천면 동원동[현 동원리]의 이상해(李相海)가 주도한 만세 시위 운동에 자극받은 성주 지역의 유림 세력과 기독교 세력이 연합하여 성주읍 장날 만세 시위 운동을 펼칠 계획을 세웠다.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화동[현 옥화리] 야소교 장로파 교회 조사(助事) 유진성(兪鎭成)은 유림 측에서 4월 2일 성주읍 장날 만세 시위를 전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유진성은 3월 30일 유림 측의 송회근(宋晦根)을 만나 연합하여 만세 시위를 펼치기로 협의하고 태극기 제작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동포동[현 동포리]의 교회 영수 오의모(吳義模)와 대가면 옥화동의 교회 영수 홍진수(洪鎭洙)로 하여금 성주 군내 각 면의 교인과 각처 교회 간부들을 규합하도록 하였다. 오의모와 홍진수의 권유를 받은 김석규는 4월 2일 성주읍 장날 만세 시위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1919년 4월 2일 오후 1시 오의모·홍진수·김재곤(金在坤)·김치권(金致權)·김학이(金鶴伊)·김상직(金尙直) 등의 기독교 신자들과 함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면 경산동[현 성주읍 경산리] 관제묘(關帝廟) 뒷산에서 전개된 만세 시위 운동에 참여하였다. 이때 오의모·김재곤·홍진수·김치권·김학이·김상직 등과 함께 체포되어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1919년 4월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오의모·김재곤·홍진수는 각기 징역 1년, 김석규를 비롯한 김치권·김학이·김상직 등 4명은 각기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5월 2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공소가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1950년 2월 26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2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