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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517
한자 動安居士集
영어공식명칭 Collected Works of Lee Seung-hyu
이칭/별칭 『동안거사문집(動安居士文集)』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황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편찬 시기/일시 1290년연표보기 - 『동안거사집』 이승휴 자편(自編)
간행 시기/일시 1359년 - 『동안거사집』 간행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39년 - 『동안거사집』 황의돈 소장 초간본 영인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산60-1]
소장처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안암동5가 1-2]
소장처 경북대학교 도서관 -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산격동 1370-1]
성격 시문집
저자 이승휴(李承休)
편자 이연종(李衍宗)
간행자 이연종(李衍宗)
권책 5권 1책[잡저 1권, 행록 4권]
행자 10행 18자
규격 19.5×15.0㎝
어미 상하하향화문어미(上下下向花紋魚尾)
권수제 동안거사잡저(動安居士雜著)
판심제 잡저(雜著)[권1]·행록(行錄)[권2~5]

[정의]

1359년에 간행된 고려 후기 성주 출신의 문신 이승휴의 문집.

[저자]

이승휴(李承休)[1224~1300]의 자는 휴휴(休休), 자호(自號)는 동안거사(動安居士)로, 경산부(京山府) 가리현(加利縣)[현재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출신이다. 그는 9세 때부터 독서를 시작하여, 12세 때인 1235년(고종 22)에 당대의 명유(名儒)였던 신서(申諝)에게 『좌전(左傳)』과 『주역(周易)』 등을 수학하였다. 그리하여 1252년(고종 39) 4월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1264년(원종 5) 7월에는 이장용(李藏用)[1201~1272]과 유경(柳璥)[1211~1289]의 천거를 받아, 경흥부판관(慶興府判官)에 제수되었다. 또한 1273년(원종 14) 윤6월에는 서장관(書狀官)으로 발탁되어 원나라에 다녀왔으며, 이 공으로 잡직서 영 겸 도병마녹사(雜職署令兼都兵馬錄事)에 임명되었다.

충렬왕(忠烈王) 때에는 합문 지후(閤門祗候)·감찰어사(監察御史)를 거쳐 우정언(右正言)이 되었는데, 이때 시정(時政)의 득실을 15개조로 나누어 간쟁하였다. 이어서 양광충청도 안렴사(楊廣忠淸道按廉使)가 되어서는, 뇌물을 받은 7명의 관리를 탄핵하다가, 동주부사(東州副使)로 좌천을 당하기도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중시사(殿中侍史)에 제수되었으나, 1280년(충렬왕 6) 3월에 사냥과 유흥을 멈춰야 한다는 간언을 올렸다가, 이로 인해 파직을 당하였다. 이후 1298년(충선왕 즉위년)에 충선왕(忠宣王)에 의해 특별히 기용되어 사림시독학사(詞林侍讀學士)·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에 임명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령(高齡)으로 사직하였으며, 그해 8월에 밀직부사(密直副使)·감찰대부(監察大夫)로 치사한 뒤, 1300년(충렬왕 복위 2)에 세상을 떠났다.

[편찬/간행 경위]

이승휴는 1290년(충렬왕 16)에 원나라 사행 때 쓴 기록들을 「빈왕록(賓王錄)」이라는 이름으로 자편(自編)하였는데, 이후 이승휴의 아들인 이연종(李衍宗)[?~?]이 부친의 유문(遺文)을 수집한 뒤, 여기에 「빈왕록」을 합하여 『동안거사집(動安居士集)』을 편찬하였다. 문집의 간행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이 1359년(공민왕 8) 겨울에 서문을 작성하였으므로, 문집 또한 이때쯤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로는 중간(重刊)되지 못한 듯하며, 1939년에 해원(海圓) 황의돈(黃義敦)이 소장한 초간본을 조선고전간행회에서 영인하였으나, 현재는 그 원본(原本)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형태/서지]

5권 1책의 목판본으로, 반곽(半郭)의 크기는 19.5×15㎝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18자이며, 어미(魚尾)는 상하하향화문어미(上下下向花紋魚尾)이다. 권수제는 ‘동안거사잡저(動安居士雜著)’이고, 판심제는 권1의 경우 ‘잡저(雜著)’, 권2~5의 경우 ‘행록(行錄)’으로 되어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경북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동안거사집』은 5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1은 잡저(雜著)이고, 권2~5는 행록(行錄)이다. 권수에는 1359년에 목은 이색이 지은 서문이 실려 있다.

잡저는 기(記)·계(啓)·서(書)·법어(法語) 등 10편의 산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촌거자계문(村居自誡文)」은 시골에 은거하며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해 지은 글이고, 「보광정기(葆光亭記)」에는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간장사기(看藏寺記)」에는 불교에 침잠한 만년의 생활상이 나타나 있다. 그 외에 「상윤승제휘보계(上尹承制諱珤啓)」·「여진양서기정소서(與晉陽書記鄭玿書)」·「기진양목백이상서휘산서(寄晉陽牧伯李尙書諱㦃書)」는 『제왕운기(帝王韻紀)』의 간행 및 유통과 관련된 글이고, 「단모부(旦暮賦)」는 김방경(金方慶)[1212~1300]의 행적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단모부」에 대한 김방경의 답서, 몽산화상(蒙山和尙)의 법어(法語), 졸옹(拙翁) 최해(崔瀣)[1287~1340]의 「간장암 중창기(看藏庵重創記)」, 규재(圭齋)구양현(歐陽玄)[1273~1357]의 제발문(題跋文) 등도 함께 부기(附記)되어 있다.

행록 4권은 모두 시집으로, 평소의 감흥을 표현한 시, 문사들과 수창한 교유시, 그리고 기행시 등이 주를 이룬다. 행록 제1~3은 1253년(고종 40)부터 1273년(원종 14)까지 약 20년 동안 지은 시들이 대체로 창작 연대에 따라 배치되어 있다. 당시 이승휴는 하급 행정 실무직을 전전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포부를 펼치지 못해 답답한 심정을 시를 통해 표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록 제4에 수록되어 있는 「빈왕록」은, 원나라 사행 경험을 기록한 기행시인데, 자주(自註)와 서(序)가 비교적 자세하고, 일기체의 행록으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 사절의 행차 일정 및 이국의 풍물 등을 소상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남아 있는 고려 문인의 문집이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문집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또한 「행록」제4에 실려 있는 「빈왕록」은 현존 최고(最古)의 사행록(使行錄)이라는 점에서 문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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