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와 용암면 중거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옛날에 돌로 쌓은 단(壇)이 있었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명칭 유래]

산속에 대황당(大皇堂)이 있어 산 이름을 대황산(大皇山)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대황산이 처음 기록된 사료는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로, 남산면에 있으며 댕댕이산이라고도 부른다고 기재되어 있다.

[자연환경]

높이 486.4m의 대황산은 성주군 성주읍의 남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지 능선의 산줄기로 정상 및 능선에서 성주 읍내와 가야산 등이 잘 조망된다. 서쪽으로 칠봉산(七峰山), 동쪽으로는 대성산(大星山)과 굴티 고개를 지나 성산(星山)으로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성암산(聖巖山)으로 연결된다.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는 대황산 자락의 평지에 자리한 자연 마을로 대황, 구등골, 넉박골, 섬뜸 마을 등이 있다.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주변으로 경지가 넓게 분포하고 주변에는 작은 계곡과 골짜기가 다수 발달하였다. 북쪽의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쪽으로 칠산지, 말우덤못, 안골못, 넉박골못 등의 저수지가 있으며 여러 갈래로 발달한 하천이 북동 방향으로 흘러 성주군 성주읍에서 이천(伊川)으로 합류한다. 대황산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백악기의 염기성 암맥류[섬록암과 빈암]가 기반암을 이루고 넓게 분포하고 있다.

[현황]

대황산 일원의 산지는 자연환경과 산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다. 대황산 북쪽 대황리의 넓은 들녘에는 성주의 명품 유기농 참외, 유기농 양배추 농장의 비닐하우스가 끝없이 펼쳐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