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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복에 산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80
이칭/별칭 「내 복에 산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제 복에 산다」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진사|막내딸|남편
모티프 유형 쫓겨난 딸의 발복|부자가 된 숯쟁이|숯 굽는 아궁이의 황금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쫓겨난 막내딸이 부자가 된 것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제 복에 산다」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인 발복담(發福談)이다. 아버지에게 쫓겨난 막내딸이 숯 굽는 총각과 결혼을 하고 금덩이를 얻어서 부자가 되었다는 발복담은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유형의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제 복에 산다」는 2000년 12월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 채희지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재복이 많은 진사 한 사람이 아들은 없고 딸은 다섯을 두었다. 하루는 진사가 딸들을 불러 “누구 복에 먹고 사느냐?” 하고 물었더니, 다른 딸들은 모두 “아버지 덕입니다.”라고 대답하는데, 막내딸만은 “제 복에 먹고삽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진사는 매우 노여워하며 막내딸을 집에서 내쫓았다.

정처 없이 떠돌다 산속에서 한 노파와 노파의 아들을 만난 막내딸은 두 사람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간청하였다. 두 사람과 함께 지내다가 막내딸은 노파의 아들과 혼인하여 살게 되었다. 어느 날 막내딸이 남편이 일하는 숯을 굽는 가마터에서 금덩이를 발견하고 남편에게 주며 장에 가서 팔아 오게 하였다. 금덩이를 팔아 부자가 된 막내딸은 큰 집을 사고 남편 교육도 잘 시켰으며, 열 때마다 “내 복에 먹고산다”는 소리가 나는 대문도 만들어 달았다. 한편 진사는 내쫓은 막내딸이 궁금하여 찾아다니다가, 어느 날 어떤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내 복에 먹고산다”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하여서 막내딸과 아버지가 다시 만나게 되어 그간의 내력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제 복에 산다」의 주요 모티프는 ‘쫓겨난 딸의 발복’, ‘부자가 된 숯쟁이’, ‘숯 굽는 아궁이의 황금’ 등이다. 여인 발복담 유형의 설화는 주로 여러 딸 중에서도 셋째 혹은 다섯째가 되는 막내를 주인공으로 삼는데, 경기도 남양주시의 「제 복에 산다」는 다섯 딸 중 막내딸이 아버지와 복에 관한 문답을 나누다가 쫓겨나 숯구이 총각을 만난 뒤 금덩이를 발견하여 부자가 된다. 여인이 미천한 남성과 혼인하여 부를 쌓음과 동시에 남편의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 특이점이 있다.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하여 나가는 여성의 용기와 지혜를 말하여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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