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노진의 사랑 이야기. 노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44세에 남원부사에 제수되었으나 처향이라는 이유로 사직하고 담양부사가 된다. 「노진 설화」는 노진의 사후에 간행된 『옥계집(玉溪集)』에 실려 있는데, 이 이야기는 이후 「춘향전」의 근원 설화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노진의 시문집인 『옥계집』과 『계서야담(溪西野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