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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80
한자 告祀-
영어음역 Gosapuri
영어의미역 Song of Auspicious Site
이칭/별칭 선산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최진호[운봉면 동천리]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정초에 성주상을 차려 놓고 부르는 민요.

[개설]

「고사풀이」는 지역에 따라 「선산풀이」라고도 불린다. 「선산풀이」는 조상의 묘소인 선산이 명산의 정기를 타고 자리한 명당이라는 내력을 담은 노랫말에서 유래한다. 정초에 풍물패가 마당밟이나 걸립을 할 때 마루에 성주상을 차려 놓고 고사를 지내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본래 무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는데, 가창자는 운봉면 동천리에 사는 최진호(남, 76세)이다.

[내용]

「고사풀이」는 산의 정기가 중국의 곤륜산에서 시작되어 백두산, 금강산, 삼각산, 계룡산, 한라산, 태백산을 거쳐 전라도 지리산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이 댁 선산에서 이 댁 집터로 이어진다는 내용으로 사설이 진행된다. 따라서 이 댁은 빼어난 산과 물의 정기를 타고나서 사람이 태어나면 효자 충신이 되고, 말은 용마가 되며, 닭은 봉황이 된다. 심지어 풀까지도 약초가 되는 대명당이라는 예찬을 노래로 풀어내고 있다.

고살고살 고사로다/성게 드리잔 고사로다

모세드리잔 고사로다/천광은 광한절이요

천지하늘 둘러 있고/산지조종은 곤륜산이요

수지조종은 황화수라/곤륜산 제일맥이 뚝 떨어져서

함경도 백두산이 상겨있고/백두산 제일막이 뚝 떨어져서

강원도 금강산이 상겨 있고/강원도 금강산 제일맥이 뚝 떨어져서

경기도 삼각산이 상겨있고/삼각산이 제일맥이 뚝 떨어져서

……

어디로 간줄을 몰랐더니/이댁 도선산이 상겼구나

사람이 나면 소자 충신 열녀가 나고/말이 난대도용마가 나고

소가 난대도 악대가 나고/닭이 난대도 봉이 나고

개가 난대도 청삽사리가 나고/나무가 난대도 약나무가 나고

풀이 난대도 약초가 나고/이런 대명당이 어디 있으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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