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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65
영어음역 Don Taryeong
영어의미역 Song of Mone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안감만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판소리 「흥부가」에 나오는 「돈타령」을 차용하여 부르는 민요.

[개설]

「흥부가」에서는 「돈타령」이 두 군데서 불린다. 하나는 박흥보가 죄지은 좌수 대신 매품을 팔기로 약조하고 돈 닷 냥을 미리 받아 집으로 와서 부르는 「돈타령」이고, 다른 하나는 박흥보가 제비다리를 고쳐 준 덕으로 박을 타자 박 속에서 돈궤가 쏟아지자 부르는 「돈타령」이다. 남원 지역에서 민요로 불리는 「돈타령」은 위 두 종류의 돈타령이 섞여 있는 내용이다.

[채록/수집상황]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되어 있다. 가창자는 남원시에 사는 안감만(남, 65세)으로, 젊었을 때 남원에 와서 직업적으로 노래한 사람의 소리를 듣고 귀동냥해서 얻어들은 것이라고 하였다.

[내용]

「돈타령」의 사설 전반은 박흥보가 매품을 팔기로 약조하고 돈을 받아 집으로 오는 내용이고, 후반은 박에서 돈궤짝이 나오자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다.

흥부마누라 나온다, 흥부마누라가 나온다

나 몰랐소 나 몰라. 영감 오실 줄 내가 몰랐소. 돈이란 게 웬 말이요?

놓아두어라 이 사람아 이 돈 내력을 들어봐

잘난 사람도 잘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에 침뱉는 돈, 돈돈돈 돈 좋아.

달처럼 둥들둥글게 둥근 돈, 생사죽음을 가진 돈, 부귀영화를 부른 돈,

야 이놈의 돈아. 어디를 갔다가 이제야 오느냐? 엣다 보아라 돈 봐라.

돈 좋다 돈 좋아.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구나 어절시구나 좋을시고.

야 이자식들아, 건너마을 건너가서 느그 큰아부지를 불러라

경사를 보아도 우리 성제 볼란다! 얼시구나 좋을시구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얼시구나 좋을시고

가족을 거느리고 여기저기나 문전걸실을 하였더니,

나도 인제는 부자가 되야 석숭이 부자를 아니 부러하니 이런 일이 또 있으랴?

여기저기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 박흥부 집으로 찾아오소.

나도 이제는 기민을 줄란다. 에기야 좋을시고 얼시구 좋구나.

지화자 좋을시고 얼시구나 좋을시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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