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현대 좌도 농악의 명인.

[개설]

1902년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출생하였다. 강태문은 류한준과 함께 진안 출신의 전문 농악인인 전판이에게 농악의 기예를 전수받아 ‘독우물굿’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활동사항]

1946년에 열린 제1회 전국농악경연대회에 류한준과 함께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1등을 할 때 부쇠를 맡았다.

이후 류한준 패의 부쇠로 포장 걸립을 다니다 류한준의 사망 후에는 일시 활동을 중단했으나, 곧 옹정 출신의 농악인들을 중심으로 ‘독우물농악단’을 조직하였다. 이때 상쇠를 맡았으나 활동 내용은 류한준 패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류명철에게 처음으로 농악을 가르쳤으며, 1958년 남원시 조산동으로 이사하여 ‘조산농악단’을 창단, 상쇠로 활동하였다.

[의의와 평가]

강태문은 류한준 이후 남원의 좌도 농악을 유지,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