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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812
한자 美術
영어음역 misul
영어의미역 fine art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집필자 이훈정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그림이나 조각처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미를 표현하는 예술.

[개설]

남원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역사 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2001년 대산면 대곡리에서 발견된 선사 시대 유적인 대곡리 암각화는 남원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천]

1.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미술인으로는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 입선한 김희순·이광열·최규상·김정희·박내현·송성용·정복연·조중태·김종현·유영환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남원 지역 출신은 아니다.

김영창(金永昌)은 1931년 제10회 선전(鮮展)에 입선한 뒤 14회, 15회, 16회에 계속 입선하였다. 김영창은 그후 동광미술연구소를 세워 후진을 위해 노력한 전북 서양화단의 원로이다.

2. 현대

8·15광복 후 전북화단을 이끌던 전주 지역에서는 녹광회(錄光會)가 발족되어 1950년 4월 전람회를 열었다. 1951년에 창설된 제1회 국전(國展)에 서양화가 김영창(金英昌)과 동양화가 나상목(羅相沐)·김종현(金鍾賢), 서예가 고재봉(高在鳳)·최정균(崔正均)·송성용(宋成鏞) 등이 입선·특선하여 전북화단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남원 지역에서는 일부 미술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몇 사람이 모여 동호회 형식의 취미 활동으로 명맥을 이어 오고 있었다. 1980년대로 들어서면서 미술에 관심이 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 등으로 ‘일요화우회(日曜畵友會)’를 조직, 일요일마다 친목과 취미 활동을 다져나갔다. 일요화우회의 회원은 주로 남원시 관내의 미술교사들이었다.

일요화우회 회원들은 그뒤 ‘초중등 미술교사회’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미술 활동을 하면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야외 스케치를 하면서 기량을 길렀다. 강용휘·김강호·김낙선(1988년 작고)·김용섭·노성환·노효원·박태기·류춘용·이훈정·조복래·정형수 등이 이때 활동했던 동호인들이다.

1983년 12월 23일 일요화우회와 초중등 미술교사회를 통합하여 가칭 남원미술협회를 조직하기 위하여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1984년 1월 10일 미술협회 창립총회를 열어 11명의 회원으로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로 정관을 통과시켜 미술협회 남원지부로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초대회장에 김낙선을 뽑고, 11월 6일 농협중앙회 남원군지부 2층에서 창립기념미술협회 전시회(강용휘·김남연·김광호·김용섭·노성환·노효원·유춘용·박상규·박태기·윤찬호·이훈정·전재석·정형수·조복래·최연옥·홍윤기·김낙선)를 열었다.

이후 전시회는 해를 거르지 않고 예술단체총연합회 남원지부와 유기적 협조를 하면서 열렸다. 광한루 담벽을 이용하거나 다방을 빌려 열기도 했으며, 남원농협중앙회남원우체국 회의실을 빌려 열정적이고 끈질긴 노력을 계속해 왔다.

1980년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창립 당시 미술의 경향이었던 전통적 회화 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비구상도 나타났다. 경남 산청과 교류전을 갖기도 하고, 1990년 6월의 지방작가 초대전과 1993년 삼도교류전을 개최하여 타도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1988년 6월에는 제일은행 담벽에 4인전(서정련·이경섭·이훈정·최승후 필두로, 구상 3인전(서정련·이훈정·최승후) 등 새로운 옥외 실험 미술 전시가 열렸다. 또한 1989년부터 ‘깔막을 오르는 사람전’을 통하여 청년 미술의 새로운 창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1989년 5월에는 연화랑 초대 서양화 6인전(김용섭·서정련·이경섭·이훈정·최승후·하승철)을, 1991년 12월에는 남원일요화가회가 궁전다방에서 창립전을, 1995년 10월에는 ‘남원 향(鄕)’ 창립전(박종수·김기동·이훈정·김진석) 등이 열렸다.

또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원 출신 작가들의 ‘남원-산하전’을 통하여 남원 지역 문화 활성화에 새로운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2002년부터는 남원시청 갤러리(혼불갤러리, 흥부갤러리, 동편재갤러리, 춘향갤러리) 4개관을 2006년도까지 운영하여 남원 시민에게 고급 문화를 접하게 하였다.

미술 관련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2003년 7월에는 남원시와 전북대학교 박물관이 학술용역을 맺어서, 문화유적들을 조사하고 정밀한 지도에 표기하여 누구라도 쉽게 알아보고 찾아갈 수 있는 『남원문화유적분포지도』를 제작하였다. 또 2004년 5월 남원향토박물관을 개관하여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서화·도자기·공예 등의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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