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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1355
한자 社會
영어음역 sahoe
영어의미역 society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보영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시민들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적 단위.

[개설]

남원은 조선 중기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지리산의 높이와 깊이만큼 땅이 두텁고 기름져서 사람이 살기 좋고, 백성들은 풍년이니, 흉년을 모르고 살았던 곳’으로서 남원 사람들은 오랫동안 복받은 고장에서 경제적 풍요를 누려왔다. 그러나 지역여건상 외침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역사적으로 크고 작은 전쟁을 수없이 겪어야만 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외침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충절의 고장으로 자리 잡은 남원에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선열들의 얼이 황산대첩비, 만인의총, 교룡산성, 충렬사와 같은 유적들로 곳곳에 남아있다.

남원은 또한 전통축제의 고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문화축제인 춘향제를 비롯하여 흥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열리는 흥부제, 그리고 지리산 바래봉·봉화산 철쭉제, 고로쇠약수제, 황산대첩축제, 삼동굿 놀이, 용마놀이 등은 남원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가 어우러진 ‘신명의 한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남원은 지리산의 빼어난 경관을 살린 사계절 생태관광·문화축제가 줄을 잇는다.

[변천]

1. 조선 후기 남원의 사회구조

조선 후기 남원은 도호부로서 현재의 남원시보다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었다. 당시 남원은 48방(뒤에 47방 또는 45방이 됨) 411개 리로서 현재의 남원에는 운봉이 편입되어 있으나, 지사(只沙), 둔덕(屯德), 오지(吾枝), 말천(末川), 아산(阿山), 석현방(石峴坊)이 임실로, 영계방(靈溪坊)이 순창으로, 고달방(高達坊)이 곡성으로, 산동(山洞), 소의(所義), 중방방(中方坊)이 구례로, 상·중·하 반암방(上·中·下 磻岩坊)과 내·외 진전방(內·外 眞田坊)이 장수로 각각 이속되었다. 1699년(숙종 25) 당시 남원의 호구수는 7,225호로 1,445통 3호로 작통(作統)되었고, 남정(男丁)은 17,097구, 여정(女丁)은 16,039였다. 1789년(정조 13)의 호구수는 11,157호에 남정이 23,489구, 여정이 19,922구로 약간 증가하였다. 한편 전결수는 1699년 당시 답이 6,969결, 전이 4,853결, 반답(反沓)이 864결로 총 12,688결에 이르렀다.

2. 근·현대 남원의 사회 발전상

남원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남원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전라선 철도가 1931년에 착공되어 1935년부터 역무 개시가 이루어진다. 행정구역 개편 차원에서 1914년에 남원면으로 지정되었다가 1931년에 남원읍으로 승격되었던 것도 전라선 철도 개설에 기인하는 바가 컸다. 이후 남원 사회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 온 최초의 도시 계획이 결정된 해는 1963년이었다.

1910년 이후 시구 개정 사업으로 도시 계획을 추진해 오다가 1934년에 조선시가지계획령을 공포, 나진이 첫 적용 도시가 되었으며, 서울이 1936년, 전주와 군산이 1938년에 각각 계획 고시되었다. 그러나 당시 남원은 읍급 도시였고, 인구 증가나 시가지 팽창이 거의 없어 8·15 광복 이전이나 광복 이후에도 도시 계획이 수립되지 않다가 1962년도에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1963년에 최초로 근대적 도시 계획을 수립, 결정·고시하게 되었다.

이때 도시 계획 구성은 남원읍의 행정구역을 13리로 하고, 계획 인구는 1982년 장래 인구를 70,000명으로 상정하였다. 계획 구성 면적은 14.75㎞이었으며, 그 중 주거 면적은 9,660,000㎡, 녹지 면적은 1,830,000㎡이었다. 토지 구획 정리 지구 면적은 8,800,000㎡이었으며, 풍치 지구는 2,450,000㎡이었다. 이로써 근대적 기법에 기초한 도시 계획이 추진되었으나, 비현실적이고 불완전한 도시 계획 추진으로 인하여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1976년에 도시 계획 구역 내에 과다한 농지가 편입되는 등 난개발의 우려가 지적되자 일부 농지는 제척하고 일부 농지는 절대 녹지로 구별하는 농지 보존을 위한 도시 계획 재정비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도시 계획 재정비 작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1981년에 남원읍이 시로 승격된다. 시로 승격된 이후에도 1984년 도시 기본 계획과 도시 재정비 계획, 1985년 5년 단위의 도시 재정비 계획, 1991년 도시 재정비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남원 사회를 한층 발전시킨다. 특히 남원시는 2000년대를 내다본 시세, 도로 교통, 교육, 복지, 위생, 산업, 관광 등에 중점을 둔 도시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남원 사회의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현황]

1. 인구 규모

남원과 관련된 기록에 의하면, 1879년 인구는 33,136명이었으며, 1948년에는 154,005명이었다. 이후 1950년대 초반부터 인구가 감소하여 1954년에는 146,578명으로 1950년 중반까지 15만 정도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다가 1960년대부터 그 수가 증가하여 1965년 인구 센서스 조사 시에는 187,965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 해를 기점으로 남원시와 남원군이 분리·독립되던 해인 1980년에는 153,175명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 추세를 보였다. 1992년에는 11만 정도를 유지하였다. 이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나타난 이유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공업과 이에 수반되는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적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져, 1994년 110,364명, 1997년 107,323명, 2000년 103,783명, 2003년 102,279명 그리고 2005년 현재 94,095명을 기록하고 있다. 남원 지역은 주 산업이 농업이며, 부분적으로 광한루지리산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고는 있으나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 유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 사회 복지 시설

현재 남원시에는 여러 사회 복지 시설을 설립·운영함으로써 보다 따뜻한 남원 사회를 가꾸어 가고 있다. 2005년 현재 남원시에는 총 6개소에 478명이 사회 복지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인 복지 시설이 4개소 260명, 여성 복지 시설 1개소, 정신질환 요양 시설 1개소, 218명이다. 대표적인 사회 복지 시설로는 남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풍악산 정신요양원, 남원사회복지관, 효성의 집, 경애원, 도피성사랑의 집, 그리고 남원소망의문 등이 있다.

남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남원시 이백면 남계리 343-3번지[닭뫼안길 87]에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재단이 남원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남원 제일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1998년 4월 1일 개관하였다.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회 복지 사업 실천윤리를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재활 자립을 도와줌으로써 그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장애인 복지 시설이다. 1일 이용자 수는 298명이다.

풍악산 정신요양원은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산 51번지에 있다. 사회복지법인 풍악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수용 정원은 230명이며, 현원은 210명(남자 150명, 여자 60명)이다. 가족이 보호하기 어려운 만성정신질환자 입소 보호와 환자의 사회 복귀 촉진을 위한 복귀 훈련 및 재활치료 훈련 실시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남원사회복지관남원시 노암동 275번지에 있다. 남원사회복지관은 지역 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전문종합사회복지관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고 살아가도록 도우며, 지역 주민들에게 폭넓은 사회 교육 기회를 제공,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게 함으로써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효성의 집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431-6번지[대곡신계길 371]에 있다. 사회복지법인 풍악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수용정원은 85명, 현원은 71명(무료 66명, 실비 5명)이다. 원장 1명을 포함하여 사무국장 1명, 간호사 2명, 생활지도원 26명, 조리원 2명, 위생원 1명, 촉탁의사 1명, 영양사 1명, 물리치료사 1명, 생활복지사 1명, 관리인 1명 그리고 공익요원 1명 등 총 39명이 종사하고 있다.

경애원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72-2번지[인월중군길 113]에 소재하고 있으며,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거주자들에게 최대한의 잔존 능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안락, 자립, 자아실현이라는 케어목표에 따라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이 되도록 원조하고 있다. 일상 보호 서비스, 보건·의료 서비스, 사회 적응 서비스, 가족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남원소망의문은 1998년 4월 18일에 설립되었으며, 남원시 이백면 남계리 343-8번지[닭뫼길 77]에 있다. 사회복지법인 기독교 수양관(법인) 산하의 무료 노인 요양 시설이며 지역민과의 벽을 불식 시키고자 시설을 개방·운영하고 있다. 현재 23명이 종사하고 있다.

3. 사회 단체

현재 남원시에는 여러 사회 단체들이 남원 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07년 현재 봉사 단체, 친목 단체, 체육 단체, 중앙 단체의 지회 등 총 127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원시 애향운동본부를 비롯하여 민주평화통일남원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남원협의회, 남원시 사회복지협의회,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춘향문화선양회, 흥부제전위원회, 한국예술총연합회 남원시지부, 관광발전협의회, 민속국악진흥회, 남원시 의정회, 지방행정동우회 남원분회, 재남경우회 남원시지회, 새마을운동 남원시지회, 남원여성단체협의회, 대한주부클럽 남원지부, 여성뱅크, 자유총연맹 남원시지부, 남원재향군인회, 상이군경 남원시지회, 전몰군경유족회 남원지회 등이 있다. 이밖에 남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칭이 정확한 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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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남원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 단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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