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예로부터 농업 못지않게 비중 있는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 발전의 필요성 또한 중요시 되어왔다. 1972년에 편찬된 『남원지』에 나타난 통계 자료를 보면, 농업의 기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당시에는 농경을 위한 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따라서 축산 시장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현황]

당시 남원 우시장에는 장날마다 소 300여 두가 모여 그 중 70%가 매매되었다고 한다. 특히 암소보다 황소가 주로 거래되었고 성수기에는 500여 두가 모여드는 등 전국 1, 2위를 다투는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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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시의 축산업 통계

1990년대 후반 이후의 남원시 축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1998~2002년 기간에 주요 축종인 한우, 젖소의 사육 두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사육 농가 수도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이나 호당 사육 두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돼지와 닭, 오리, 벌꿀 등의 경우 사육 농가와 사육 두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우, 젖소의 사육 농가 수의 감소와 사육 두수의 감소는 축산물 수입과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가축 사육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 여겨지고 있다. 한편 오리 사육 두수는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국민 소득 증대와 맞물린 소비형태 다변화의 결과로 인한 오리 소비량의 증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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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시 가축 사육 호수와 사육 두수의 변화 추이

한편 주요 축종의 사육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한우와 젖소의 경우 50두 이상의 사육 농가 수는 각각 전체 사육 농가의 45.8%, 74.1%로 규모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돼지와 닭의 경우 300두 이하, 1,000수 미만의 사육 농가가 각각 전체 사육 농가의 95.7%, 90.9%에 이르고 있어 경영 규모가 극히 영세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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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남원시 주요 축종의 사육 규모별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