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252
한자 古宅
영어공식명칭 Old house
이칭/별칭 고가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조선/조선,근대/근대
집필자 하강진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근대 이전에 지어진 전통적인 살림 가옥.

[개설]

고택(古宅)은 건립된 지 오래된 주택을 말한다. 전통 가옥, 즉 고가(古家)라고도 불린다. 대개 1945년 이전 살림살이를 위하여 지은 집을 지칭한다. 창건 연대가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묘소 치제를 위한 재숙소나 재실, 누각이나 정자, 강학소 등과는 개념이 다르다. 경상남도 밀양의 고택은 교동, 부북면 퇴로리청운리, 산외면 다죽리, 산내면 원서리, 단장면 단장리, 초동면 신호리에 분포한다.

[밀양 지역의 고택]

교동(校洞)밀성[밀양]손씨 고가로 18세기 때 처음 건립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1호로 지정된 손성증[1700~1756] 고택인 밀양 교동 손씨고가, 1900년 전후에 지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4호 밀양 교동 손병순(孫炳淳) 고가, 1887년에 지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5호 밀양 교동 손병준(孫炳俊) 고가, 1910년경 지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99호 밀양 교동 밀성손씨 고가, 1914년과 1937년에 각각 손영돈[1887~1954]이 지은 근대 한옥인 등록문화재 제151호의 밀양 교동 근대 한옥 등이 있다. 고택들은 남부 지방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건물의 구조 배치와 전통 한옥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 부설로 일본과 중국 기술자들이 들어오면서 변화를 겪으며 우리나라 전통 한옥이 조선 이후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의 변천 양상을 잘 보여 주어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부북면 퇴로리(退老里)에 있는 여주이씨 고가인 밀양 퇴로리 근대 한옥은 1890년경 지은 가옥으로 조선 후기 지방 선비가 살던 살림집의 원형이 남아 있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2호로 지정되었다. 청운리(靑雲里)에는 광주안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가옥이 여럿 있다. 1870년대 이후 건립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3호 밀양 청운리 안씨고가와 1935년 건립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8호 밀양 안세환(安世煥) 가옥과 1920년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71호 화양정사(華陽精舍)는 근대 씨족 마을의 주거 생활과 주택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산외면 다죽리(茶竹里)에는 일직[안동]손씨의 집성촌이 있는데, 흔히 손병사 고택으로 불리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1호 밀양 다죽리 손씨고가는 영남 지방 상류층 고택의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그리고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6호 밀양 원서리 손씨고가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0호인 밀양 단장면 허씨고가는 전통 한옥의 배치 양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신호리(新湖里)밀양박씨 양호당(養浩堂)은 구한말 장사랑을 지낸 농려 박사목[1859~1927]이 1919년경 건립한 가옥으로 근대 과도기의 사대부 주거 특징을 간직하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60호로 지정되었다. 양호당은 박사목의 아들 박희순의 호이다. 이외에도 마을마다 비지정 고택들이 산재하고 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및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밀양의 고택들은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