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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57
한자 長者-
이칭/별칭 「장자못」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1년 1월 - 「장자바위」 김도연[여, 68]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11월 25일 - 「장자바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7에 「장자못」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12월 30일 - 「장자바위」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관련 지명 장자바위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지도보기
채록지 무안마을 -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며느리|스님
모티프 유형 암석 유래담|금기 위반담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 있는 장자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자바위」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에 있는 ‘장자바위’에 얽힌 이야기이다. 산 정상에 있는 암석인 장자바위는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한 며느리가 승려를 따라 절로 들어가던 중 뒤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겨 바위로 변한 것이라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장자바위」는 1981년 1월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무안마을의 김도연[여, 68]에게 채록하였고, 1983년 11월 25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8집 7책에 「장자못」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2009년 12월 30일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장자바위」라는 제목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장자바위는 밀양시 초동면에 있는 산 정상의 암석이다. 예전에 한 여인이 초동면으로 시집을 와서 사는데, 시집살이가 가혹하였다. 어느 날 승려가 시주를 오자 며느리는 동냥을 후하게 주면서 시집살이가 힘들어서 못 견디겠으니 자신을 좀 살려 달라고 청하였다. 승려가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자 며느리는 첫아이를 낳았던 터라 아기를 등에 업고는 승려를 따라나섰다. 승려는 며느리에게 “가는 길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뒤돌아보지 마라.”라고 일렀다. 가파른 산을 오르다가 산꼭대기에 이르자, 며느리는 비록 가혹한 시집살이는 하였지만 살던 곳이었던지라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 순간 며느리는 아기를 업은 채로 바위가 되어 버렸다. 지금도 산꼭대기에는 아기를 업은 모양의 바위가 간들간들하고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자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암석 유래’와 ‘시집살이’, ‘금기 위반’이다. ‘장자바위’의 일반적인 서사는 욕심 많은 장자(長者)가 시주를 온 승려에게 곡식 대신 쇠똥으로 응대하자,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대신하여 몰래 시주를 한다. 그 결과 장자의 집은 천벌을 받아 물에 잠겨 못이 되고, 천벌을 면한 며느리는 집을 떠나던 중 무슨 일이 있어도 뒤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겨 암석이 된다. 그런데 밀양시 초동면「장자바위」에는 장자의 악행이나 집터 수몰 모티프는 숨겨진 채,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한 며느리가 절로 들어가는 모티프가 삽입되어 있다. 그럼에도 초동면의 바위에 ‘장자’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장자바위」가 ‘장자못’ 이야기의 계보를 잇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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