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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951
한자 密陽 表忠寺 木造觀音菩薩坐像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현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1월 10일연표보기 -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0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6월 29일 -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현 소장처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지도보기
원소재지 표충사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구천리 23]
성격 불상|좌상
재질 목조
크기(높이) 50.5㎝[높이]|30.3㎝[다리 너비]
소유자 표충사
관리자 표충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0호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 좌상.

[개설]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密陽表忠寺木造觀音菩薩坐像)표충사 호국박물관 입구 정면에 있는 단독 유리 진열장 내 8각의 목조 대좌 위에 봉안되어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승병장인 사명대사가 진중(陣中)에서 원불(願佛)로 모시기도 하였고, 회답겸쇄환사(回答兼刷還使), 즉 강화사(講和使)로 일본에 갔을 때도 모시고 갔다고 전한다. 그러나 불상 양식 면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따르고 있어 임진왜란 전후로 사명대사가 원불로 모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8년 1월 10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높이 50.5㎝, 다리 너비 30.3㎝의 크기이며, 손에 정병을 든 관음보살상이다. 얼굴, 신체에 양감이 풍부하며, 당당한 어깨와 앉은 다리의 폭이 이루는 비례가 좋아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좌상의 수인은 아미타인(阿彌陀印)인데, 길고 통통한 양손은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 살짝 들었다. 왼쪽 손바닥 위에는 정병이 올려져 있다. 정병은 동체부가 길고 기대가 있으며, 좌우에 수구부와 손잡이가 달린 특이한 형태이다. 흔히 ‘라마식 정병’이라고 하는 주전자형 정병으로, 고려시대에 유행한 수구부가 짧고 동체부에 손잡이가 없는 정병과는 차이가 있으며, 고려 후기에 ‘라마식 불상’이 들어오면서 유입되어 15세기 이후 유행하는 외래적 요소이기도 하다.

신체에 비해 큰 편인 머리에는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다. 보관은 2겹의 동판으로 앞쪽 관대와 뒤쪽 관대를 따로 만들어 이를 철심으로 연결시켰으며, 정면에는 동판으로 따로 만든 화염문과 운문을 보관 판에 구멍을 내고 철심으로 고정하였다. 귀의 양측으로 달린 수식은 가장자리와 내부에 바늘과 같은 뾰족한 도구로 찍은 점열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보관 아래 머리카락은 가운데부터 측면까지 가닥을 나누어 그 내부에 모발을 새겼으며, 뒷면에는 가닥을 나누지 않고 빗으로 그은 듯한 모발이 표현되어 있다. 귀의 앞뒤로 각각 한 가닥의 머리카락이 내려와 어깨에서 고리 모양을 이루었고, 다시 어깨 측면과 가슴 쪽으로 두 가닥이 흘러내린다. 얼굴은 방형으로 양 뺨이 통통하며, 이마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눈썹과 눈, 그리고 입가의 미소 등 적절한 균형과 조화는 조용하고 선정에 든 듯 불안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에 편삼과 그 위에 대의를 살짝 걸친 변형 통견식으로 돌려 입었으며, 배 앞으로는 두 개의 옷자락이 서로 교차되어 있다. 가슴 아래에는 가운데를 대각선으로 접은 승각기를 입고, 다리를 따라서 올라가는 옷주름과 왼쪽 무릎 위에는 소매에서 흘러내린 길쭉한 옷자락이 양감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가부좌한 양다리는 오른발이 드러나며 다리를 덮은 법의는 다리의 윤곽선을 드러내며 사실감 있게 표현 되었다. 법의의 끝단은 발목에서 한번 접어 내려 다시 양측으로 하나의 큰 주름을 이루면서 양측으로 정리되었다. 왼쪽 무릎 위에는 소매 자락이 길쭉하게 흘러내려 있는데, 주름은 딱딱하고 도식적인 형태이다.

불상의 뒷면 등 가운데에 가로 11㎝, 세로 12㎝ 정도의 복장공이 있고, 저부 좌대 가운데에도 원형의 복장공이 있다.

[특징]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대좌로 사용되었던 삼전패 좌대의 묵서에는 1638년에 조각승 승일(勝日)이 삼전패를 제작하였음을 기록하고 있어, 표충사에서 승일이 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조각 수법도 1650년을 전후로 활발히 활동한 승일의 불상 양식과 매우 닮았다.

[의의와 평가]

밀양 표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세기에 활동한 승일의 조각상으로, 사명대사 유정의 원불로 알려질 만큼 표현 기법이 돋보인다.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17세기 도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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