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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월산리 고분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0475
한자 密陽 月山里 古墳群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선석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0년 - 밀양 월산리 고분군 밀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소재지 밀양 월산리 고분군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지도보기
성격 고분군
양식 덧널무덤|구덩 돌덧널무덤|앞트기식 돌덧널무덤|앞트기식 돌방무덤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개설]

밀양 월산리 고분군(密陽月山里古墳群)은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서 최초로 발굴된 고분이다. 덧널무덤에서 앞트기식 돌방무덤까지 존재하여 가야부터 신라까지 무덤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위치]

밀양 월산리 고분군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정주마을 뒤 가산지의 동남 방면에 인접한 구릉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밀양 월산리 고분군은 2000년에 밀양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여 덧널무덤[木槨墓] 8기, 구덩식·앞트기식 돌덧널무덤[竪穴式·橫口式石槨墓] 5기, 앞트기식 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 1기, 구덩이 8기, 기둥구멍 4기, 도랑 2기, 성격 불명의 유구 6기 등이 조사되었다. 덧널과 구덩식석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흩어져 있는 토기의 조각들로 보아 5세기경 가야 고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유구의 중복 관계 외 출토 유물의 검토를 통하여 볼 때 4세기 3/4분기 이전부터 6세기 3/4분기 또는 7세기로 편년이 된다.

[형태]

밀양 월산리 고분군의 덧널무덤은 이른 시기일수록 무덤구덩이와 덧널 사이에 보강 석재가 없으나, 후대로 올수록 무덤구덩이의 규모가 커지고, 무덤덧널과 무덤구덩이 사이에 대형의 보강석재가 사용되었다. 그중 무덤도랑이 설치된 1호 덧널무덤은 다른 유구에 비하여 규모가 대형이며, 다량의 철기류가 부장되는 등 다른 유구에 견주어 위계가 높은 인물의 분묘로 추정된다. 구덩식·앞트기식 돌덧널무덤은 덧널에 주검받침돌[屍床石]을 깐 형태가 나타나는데, 바닥의 주검받침 시설이 돌덧널무덤으로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 앞트기식 돌빙무덤은 앞 단계의 무덤보다 소형이다.

[출토 유물]

덧널무덤은 다른 유구에 비하여 규모가 대형이며 미늘쇠와 판상철모를 비롯하여 다량의 철기류가 부장되며, 특히 모루, 철제 집개, 철제 망치의 단야구(段治具)가 출토되었다. 항아리 등의 토기가 다량 출토되었다. 덧널무덤이 대형이고 부장 유물이 많은 점에서 이 단계가 가장 큰 세력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추가장을 하는 앞트기식 돌방무덤의 경우에는 시신이 안치되는 공간에는 귀걸이[耳節], 대롱옥[管玉], 가락바퀴[紡錘車]와 일부의 토기 조각이 주검받침 위에 부징되며, 대부분의 토기류는 주검받침 바깥의 빈 공간에 집중 배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황]

밀양 월산리 고분군은 경상남도 밀양 지역 최초의 삼국시대 분묘 발굴이라 할 정도로 발굴 조사 작업이 매우 미진하며 도굴이 계속 진행되었으므로 체계적인 발굴 조사가 시급하다. 앞트기식 돌방무덤의 경우에는 추가장에 따른 유물 부장의 복합성과 도굴로 말미암아 명확한 파악이 어려운 형편이다.

[의의와 평가]

밀양 월산리 고분군의 1호 덧널무덤을 둘러싼 무덤도랑에서 큰독[大壺] 1개가 부서진 형태로 출토되어 제의(祭儀)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주목된다. 토기류의 시기별 변화는 4세기 대의 함안 양식 토기를 비롯한 고식 도질토기(古式陶質土器), 5세기 대의 낙동강 동안 양식, 통일신라 양식 토기기 모두 출토되어 토기 양식의 변회상을 잘 보여 준다. 경상남도 밀양 최초의 삼국시대 분묘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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