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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전후부터 562년까지 낙동강 유역과 남해안 지역에 존재하였던 소국들의 연맹체. 가야는 자체적인 역사기록을 남기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각종 문헌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기되고 있는데, 가야(伽倻·加耶·伽耶), 가라(加羅·伽羅·迦羅), 가락(駕洛·伽落), 구야(狗耶·拘耶), 임나(任那) 등이 그것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한반도 남쪽에서 마한(馬韓)·진한(辰韓)·변한(弁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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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초등학교 구실을 하던 서당의 이름. 한국의 초등학교 역사는 초등수준의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보면 고구려의 경당(扃堂), 고려시대·조선시대의 서당(書堂) 등을 기원으로 삼고 있다. 근대적인 학교제도로 발달한 것은 갑오개혁 이후의 일로, 1883년 원산학당이 설립된 이후 1895년 서울의 수하동소학교(水下洞小學校)·장동소학교(壯洞小學校)·정동소학교(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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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종교개혁의 결과로 로마가톨릭에서 분리하여 성립된 그리스도교의 분파. 루터가 독일에서 일으킨 종교개혁은 1526년 이후 독일의 여러 지방으로 확산되었으며, 스위스에서도 츠빙글리와 칼뱅 등이 프로테스탄트적 종교개혁에 앞장섰다. 이 같은 일련의 교회개혁운동의 결과 유럽의 종교적 통일성은 무너져, 독일에서는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신앙의 자유가 인정되었다. 이후 유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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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이념과 정신에 따라 세워진 단체. 개신교는 교회를 기초로 한 종교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단체를 가지고 있다. 교회가 예배 중심의 신앙공동체라면 개신교 단체들은 보다 특화되고 전문적인 목표 아래 세워진 단체들로서 교회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조직이다. 그렇지만 이들 역시 교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기독교 이념의 실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자 단체들이다. 진주의 개신교 단체들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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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다양한 생활을 수용하기 위한 구축물의 총칭. 건축의 범위와 종류는 매우 광범위하다. 역사적인 건축물에 속하는 궁궐건축이나 관아, 서원건축, 각종 정자 구조물을 비롯하여, 불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탑, 부도,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인 고층 구조물이나, 도로 및 교량까지도 포함된다. 또한 재료에 따라서도 나무나, 돌, 흙, 벽돌, 콘크리트 등을 이용한 구조물 등이 있다. 진주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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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섬유를 생산하거나, 실크 등의 섬유를 원료로 쓰는 가공품을 생산하는 산업. 진주지역의 견직공업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인 기록은 없다. 전통적인 기법의 견직생산에 대한 기록은 구한말에 진주 인근의 산청지역에 그 기록이 남아 있으며, 근대식 견직공장이 설립된 것은 1910년대이다. 1920년대에 추겸호가 동양염직소를 설립하여 운영하였다. 1930년대에는 일본인 오다나까가 오다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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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설립된 단체. 경제단체란 일반적으로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관련 기업들 간의 협력 및 정부부서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다. 대체로 기업활동에 필요한 법률제정과 규제에 대하여 경영인들의 목소리를 응집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각 단체의 중앙회는 회원들의 원활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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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재화(財貨)를 획득하고 이용하는 활동. 일반적으로 경제산업이란 인간의 공동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관계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전반을 가리킨다. 보통, 농업·공업·수산업·임업·광업 등을 지칭하나, 넓게는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상업·금융업·서비스업 등도 포함시킨다. 진주시는 경상남도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산청군·의령군·함안군·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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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우리나라의 경찰공무원법이나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하면, 경찰(警察)이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 및 범죄의 예방·진압·수사, 교통·소방 그리고 기타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정작용’을 의미한다. 고대 부족사회에서는 병농일치(兵農一致)·정경일치(政警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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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相扶相助)의 민간협동체. 계(契)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상호부조(相互扶助) 제도이다. 그 시기는 삼한시대(三韓時代)에까지 소급되는데, 계는 공통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지역적·혈연적 상호협동조직으로서 조선시대에 크게 성행하였고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 계는 지역적인 협동체라는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으며, 대체로 강제조합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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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등성이와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총칭하는 말. 고개에는 전설과 그 지역의 지명과 관련된 명칭이 붙어 있다. 고개와 관련된 지명은 ‘고개’, ‘재’, ‘티’, ‘치’, ‘개’ 등이 있다. 『진주시사』와 『진양군사』를 중심으로 진주시의 고개를 살펴보면 대략 42곳으로 파악된다. 이들 고개를 위치와 명칭 유래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막고개는 진주시 대평면 대평리 대평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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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자가 진학하는 중등학교. 고등학교의 분류는 교육과정에 따라 일반계와 실업계로 구분되며, 일반계와 실업계를 함께 운영하는 종합고등학교가 있다. 그 외에도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등의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는 특수목적고가 있으며, 수업연한은 3년으로 규정되어 있다. 고등학교 교육의 목적과 관련하여, 중견국민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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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 진주는 통일신라 말부터 후백제를 거치면서 강주(康州)로 불리다가 940년(태조 23)에 진주로 개칭되었고, 983년(성종 2)에 전국에 12목을 설치할 때 진주목이 되었다. 이에 앞서 광종 때에는 진주향교가 창설되어 진주의 학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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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이익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 공공기관은 기관 및 단체 중 공공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조직을 말하며, 사행정 도는 사조직과 구분된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민간단체, 사설기관과도 구분되며 공공서비스와 공공재화를 생산하는 국가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각급 학교, 정부투자기관, 특수법인 등이 공공기관에 속한다. 공공기관으로 헌법상 입법·사법·행정부와 정부조직법상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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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의 휴양·놀이 등을 위해 마련한 정원·유원지·동산 등의 시설. 우리나라의 공원은 자연공원법과 도시공원법에 의거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연풍경지(自然風景地)를 보호하고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자연지(自然地) 또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생적 조경지(造景地)로 정의하는데, 전자를 자연공원, 후자를 도시공원이라고 한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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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응용과학, 공학 및 생산기술을 일괄해서 논하거나 취급할 때 쓰는 총칭. 과학과 기술은 밀착되어 있어서 과학은 기술의 진보를 촉진하고, 또한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는 과학의 발전을 자극하는 상승효과 때문에 과학기술은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의 현대과학은 구한말 무렵 문호개방과 함께 서구의 문물과 함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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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풍광(風光)·풍속(風俗)·사적(史蹟) 등을 유람(遊覽)하는 일. ‘관광’이라는 어휘는 중국 주(周)나라 시대의 『역경(易經)』에 “관국지광(觀國之光), 리용빈우왕(利用賓于王)”이라 하여 ‘나라의 빛을 본다’는 뜻으로 처음 사용되었다. 이 말은 타국의 광화(光華)를 보기 위해 여러 나라를 순회 여행하는 ‘이동의 개념’과, 타국을 순방하여 그 나라의 토지·풍속·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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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빼어나 구경하기 좋은 명소. 진주는 자연환경적으로 남강이 굽이쳐 흐르고, 역사적으로 사천·남해·산청·함양·거창·합천·의령 등 경상남도 서부지방의 전통적 문화 중심지로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서부 경상남도의 중심인 진주시는 남해고속국도, 통영~대전간 고속국도, 경전선 철도, 사천공항 등이 입지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역사적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의 중심권을 형성하고 있다.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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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행했던 남자들의 성인의식. 남자아이가 15세가 넘으면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의식이 행해졌다. 관례는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와 더불어 4대 의례라 하는데, 이들 행사는 유교문화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의 양반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 중 관례가 맨 첫 의례인데 이는 성년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삼국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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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을 채굴·제련하는 산업과 원료에 인공을 가하여 새로운 물품을 만드는 산업을 통칭하는 용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재와 원료를 얻기 위해 지하자원을 캐내는 광업과 이를 원료로 하여 가공하는 공업을 통틀어 2차 산업이라고 한다. 광업은 역사가 오래된 기초산업으로서 인간의 문화발달의 역사는 광물의 채굴과 가공에 의한 금속, 비금속 및 광물성 연료의 사용기술의 진보와 함께 발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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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개천, 또는 언덕과 언덕 사이에 건너다닐 수 있도록 걸쳐 놓은 시설. 2009년 12월 31일 현재 진주시의 교량은 전체 237개소이고, 총연장 22,077.15m이다. 이 중 고속국도 상에는 52개소 7,792m, 일반국도 상에는 72개소 5,480.80m, 지방도에는 52개소 5,813.20m, 시도 상에는 61개소 2,991.55m가 각각 있다. 이들 교량 중 가장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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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인격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교육은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갖추어야 할 인간 형성의 과정이며 사회 개조의 수단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인격완성과 자아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과 동시에 가정, 사회, 국가 공동체 속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공동체의 발전을 꾀하는 작용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홍익인간(弘益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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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이나 단체. 진주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이다. 진주시 인구에 비해 학생 수나 교육기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2009년말 기준 교육통계에 의하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3,657명, 중학교 15,318명, 고등학교 16,433명, 대학교 32,880명, 그리고 유치원 원아 수는 3,261명, 특수학교 및 직업전문학교 574명을 포함하여 전체학생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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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차·배·비행기 등을 이용하여 사람이 오고 가거나 짐을 실어 나르는 일. 진주시는 동쪽으로 마산시 및 함안군과 접해 있고, 서쪽으로 하동군, 남쪽으로 사천시 및 고성군, 북쪽으로는 산청군 및 의령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진주시는 경상남도 서부 지역의 문화·정치·경제의 중심지이고, 교통의 결절지이다. 진주시는 영남과 호남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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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과 구세주로 믿는 기독교인들의 공동체. 교회는 크게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둘이 본래는 하나였으나 16세기 초 루터,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로 인하여 둘로 나뉘어졌다. 가톨릭은 로마 교황청을 중심으로 지금도 여전히 그 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개신교는 신학적 견해의 차이로 인하여 여러 개로 분파되었다. 진주의 교회는 1905년에 호주선교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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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인류의 발달과정을 도구제작 기술의 발달로 구분할 때 가장 이른 시기. 구석기시대는 지질학적인 연구와 이 시기에 살았던 동·식물상의 연구를 배경으로, 각 시기마다 사용된 도구 즉, 석기를 중심으로 하여 전기·중기·후기 구석기시대로 나누어진다. 전기 구석기시대는 인류가 처음 연모를 사용한 때부터 약 12만 년 전의 마지막 간빙기가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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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를 목적으로 한 화폐의 수요와 공급 관계. 금융이란 자금, 즉 화폐의 융통을 말하는데, 현대 경제사회는 화폐의 순환, 즉 화폐의 흐름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화폐의 흐름은 산업적 유통과 금융적 유통으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전자에 있어서는 교환수단을, 후자에 있어서는 가치저장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같이 화폐가 어떤 경제행위를 영위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때 이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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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갖지 못하는 집안에서 잉태를 위해 신령한 힘을 가진 대상물에 치성을 드리던 풍속. 아이를 얻기 위하여 치성을 드리는 일은 단순한 것이 아니어서 치성을 드리는 사람, 시간, 장소, 기간, 그리고 치성의 대상과 방법이 매우 다양하였고, 잉태를 한 뒤에도 딸을 아들로 바꾸는 전녀위남(轉女爲男) 등 다양한 주술이 행해져 왔다. 진주지역의 경우, 치성을 드리는 사람은 아기를 갖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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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비, 눈, 바람 따위의 대기(大氣) 상태.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 경상남도의 내륙 지방은 분지 지형으로 한서의 차가 크며, 기온의 연교차는 47.2℃이고, 다우 지역에 위치하며 집중 호우 다발 지역으로 연간 강수량은 1,382㎜이다. 봄, 가을에 안개가 많이 발생한다. 진주 지역은 겨울철에 시베리아와 몽고 지방에서 발생하는 대륙성 한대 기단의 영향으로 비교적 춥고, 대륙성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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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에서 행진할 때 쓰이는 쇳가락의 총칭으로「진주삼천포농악」의 기본 가락 중 하나. 「진주삼천포농악」의 길군악에는 굿거리형의 일반 행진용 길군악과 판굿 안에서 연주되는 길군악 두 가지가 있다. 원래 길군악은 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취타에 뒤 이어 관악기로만 연주하는 곡으로서, 앉아서 연주하여야 할 악기가 빠진 대금, 향피리, 소금, 해금, 장고 등 휴대가 편한 악기들로 편성된다. 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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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건설에 따른 진양호의 담수로 수몰된 지역. 남강댐 건설의 필요성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대두되었다. 낙동강 개수계획 수립 시 남강댐 건설 지점을 선정하였고 1936년 1차 착공이 있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으로 중단을 거듭하였다. 1962년 4월 26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사업으로 책정, 다목적댐으로 착공되어 1969년 10월 7일 준공되었고 담수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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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남쪽의 통일신라[676~935]와 북쪽의 발해[698~926]가 양립하던 시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후 당나라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676년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이후 935년까지 대동강과 원산만 이남의 영토를 다스리게 된다. 한편, 통일신라 북방에는 698년 고구려의 장수 출신인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인을 이끌고 중국 길림성 돈화시 동모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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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의 유지 및 개선과 노동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 경상남도 진주지역의 노동운동은 노동조합 연대조직을 중심으로 크게 두 시기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제1기(1987~1992년)는 진주지역 민주노조연합의 결성과 활동이 중심이 되었던 시기이며, 제2기(1993~2000년)는 민주노총 진주지역협의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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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농사와 관련되어 행하고 있는 신앙이나 관습. 우리 생활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훌륭한 격언들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단편적인 믿음이나 관습들로, 이러한 속신(俗信)은 짧은 문장들이 대부분이지만 삶의 진리를 담고 있어 그 생명력은 매우 긴 속성이 있다. 여러 속신 중에서 농사와 관련된 것들을 농사속신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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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 진주시는 서부 경상남도의 문화·교육은 물론 경제·사회의 중심지로서 도시·농촌의 균형개발을 위한 거점도시이자 자연자원이 풍족하고 산업기반시설이 완비된 도·농 복합도시이다. 농산물 집산지였으나 상평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공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다. 농업특산품으로는 전국 최고 품질의 진주 배와 단감을 비롯해 오이·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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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천포농악」의 전체 12차 중 11차에 해당하는 마당. ‘달거리굿’보다는 ‘별달거리’가 보편적으로 쓰이는 용어이다. 옛날에는 별거리, 달거리 또는 별달거리라고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11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빠른 장단(다드래기)과 함께 외치는 소리가 있다. 다드래기 가락에 맞춰 노는 마당으로 상쇠가 장단을 멈추고 치배들을 향해 “여보게 동지들”이라고 외치면 치배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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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최초로 시작했던 토지구획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된 것을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토지구획사업은 대안지구 토지구획사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파괴된 진주시의 시가지 복구 계획의 일환으로 대안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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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사회를 기반으로 성립되는 문화. 초기 대중문화의 개념은 대중이 즐기는 문화라는 객관적인 의미라기보다는 엘리트계층이 아닌 대중, 즉 대중사회 내에서 익명성에 빠져 사는 불특정 다수가 즐기는 문화로 이해되었다. 이처럼 종전에는 대중문화의 개념이 고급문화·전통문화 등과 상반되는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재해석되어 획일적인 문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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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소재한 고등교육기관. 진주시의 2009년말 기준 인구수는 약 33만명이며, 이 가운데 학생 인구는 전체의 31%가량 된다. 그리고 대학생 수는 3만 5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고 있다. 이처럼 학생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서 높은 것은 진주가 서부경상남도의 중심도시로서, 특히 예로부터 교육·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지녀왔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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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차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비교적 큰 길. 진주는 역사적으로 서부 경상남도의 문화·정치·경제의 중심지이고, 도로 교통의 결절지이다. 진주시는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동서 방향으로 남해고속국도와 남북을 연결하는 통영~대전 간 고속국도가 교차하고 있고, 2번 일반국도·3번 일반국도·33번 일반국도가 통과하는 영남과 호남 간 그리고 중부 지역과 남부 지역 간의 교통 요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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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圖書)와 회화(繪畵) 및 기타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보관하여,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기관. 도서관이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둔 건물’이 된다. 도서란 원래 ‘하도낙서(河圖洛書)’를 줄인 말로서 『역경(易經)』「계사전(繫辭傳)」에 있는 “하출도낙출서 성인측지(河出圖洛出書 聖人則之)”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동양에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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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조합은 1910년 형평사가 형성되기 전 일종의 백정들의 협동조합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에서 백정은 천민이었다. 근대에 접어들면서 신분제가 철폐되었으나, 여전히 백정들은 신분차별을 받았다. 게다가 일제의 지배가 시작되면서 도축장의 경영이 일본인에게 넘어감으로써 생존의 위협까지 감수해야 할 형편이었다. 신분차별과 생존의 위협에 위기감을 느낀 백정들이 1910년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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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지역이나 수역(水域)에 사는 동물의 전(全) 종류. 특정 동물군에 대해서는 곤충상·연체동물상 등으로,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의 동물상·남극의 동물상 등으로, 환경에 대해서는 삼림동물상·토양동물상·호소동물상 등으로 그리고 생활양식에 대해서는 부유동물상·유영동물상 등으로 구분한다. 지구상의 특징 있는 서로 다른 동물상을 가진 구역을 동물지리구로 구별한다. 동물 군집이 양(量)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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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 동제는 마을 단위의 공동 제의로써 마을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상부상조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당산제, 동신제, 당제 등으로 불린다. 동제는 전통적인 연례행사로서 마을 집단의 사회적 의미와 의례라는 종교적 기능이 복합된 토속신앙으로 볼 수 있다. 동제를 지내는 목적은 주로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고 액을 쫒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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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의 장석제작 기능장.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기까지 진주지역은 사족이나 부농이 많았다. 이러한 경제적 기반 때문에 전통가구 등이 많아 장석의 수요가 많았으며 오늘날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통가구 제작업체가 있는 것도 이러한 전통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진주는 소목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였던 정돈산이 운영했던 고전 공방이 있어 이 지역의 소목공예는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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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천포농악」의 전체 12차 중 7차에 해당하는 마당. 빠른 굿거리 가락으로 중앙에서 쇠잡이들이 등을 맞대고 앉아 곧바로 돌아 마주보고는 ‘용개통통’ 가락으로 바꾼다. 이때 쇠를 땅에 놓고 일어서면서 춤을 추다가 점점 빠르게 장단을 몰아 빠른 ‘먹다드래기’ 가락으로 바꿔 몸을 옆으로 하여 뛰며 노는 마당이다. 굿거리 가락이 주를 이룬다. 굿거리는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엮어치는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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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에게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며, 제의를 올리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은 일반적으로 고등종교와 달리 형식과 내용이 조직적이지 못하며, 지역마다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 자연을 숭배하면서 자연을 신격화하고 신앙하면서 형성된 마을신앙의 대상은 산·물·바위·나무·동물 같은 자연물을 신으로 섬기며, 신앙의 목적도 단순히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극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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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하천의 주변에 홍수로 인한 범람이나 낮은 곳에 물이 모여 만들어진 웅덩이. 하천의 범람 등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배후습지(背後濕地)에 물이 고여서 형성되거나 흐르는 물이 일정한 장소에 모여서 만들어진 웅덩이를 말한다. ‘못’이라는 지명이 붙기도 하고 한자인 ‘지(池)’가 붙기도 한다. 대체로 저수지 등으로 이용된다. 진주 지역에는 가마못 등 주요 못들이 있는데, 이들 못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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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巫堂)을 중심으로 하여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풍속이나 신앙. 민간의 신앙은 미신타파라는 계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국 각처에 두루 분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것이 무속이다. 무속은 살아있는 종교로서 민간에 깊숙하게 뿌리박고 있으며, 우리의 종교, 사상, 역사, 문화, 음악, 연극 등과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잡귀를 쫓음에 있어서 무당은 신과 인간의 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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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 간의 상품교환을 통해 재화의 효용 및 경제가치를 증가시키는 활동. 초창기의 무역은 ‘서로의 산물을 교환하는 것’에 국한되었으나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넓은 뜻의 무역은 단순한 상품의 교환과 같이 ‘보이는 무역(visible trade)’뿐만 아니라 기술 및 용역과 같이 ‘보이지 않는 무역(invisible trade) 및 자본의 이동’까지도 포함한다. 따라서 현재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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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체를 표현매체로 삼아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행위. 무용에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 시와 음악은 시간과, 회화와 조각은 공간 속에 존재한다고 할 때 그 차이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다. 발레처럼 공간의 패턴이 중심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탭댄스처럼 시간적 리듬이 중시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여러 예술 분야 중에서도 무용이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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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섬겨온 집 문간의 출입을 단속하는 가신(家神). 일명 수문신(守門神)이라고 한다. 진주지역에서는, 대문을 통해 모든 것이 드나들기 때문에, 잡귀나 부정도 대문을 통해 들어온다고 생각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진주지역에서는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厄)을 막아주는 문신을 모시기 위해 주로 뚜껑 있는 바구니에 오색 헝겊을 담아 두었다. 때로는 무당의 쾌자를 넣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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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표현매체로 한 예술 및 작품. 진주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진주 문학의 연원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욱면랑(郁面娘)의 성불 등천」이 있다. 이것은 진주를 배경으로 한 불교설화인데 수행과 정진의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편의 장엄한 종교 문학이 되기도 한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여러 기록에서 진주를 문향(文鄕) 혹은 명시(名詩)의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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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문인들을 중심으로 문학활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 1949년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가 설립되고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의 인준을 받은 진주특별지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 제전인 영남예술제(1959년 개천예술제로 변경)를 개최하였다. 진주의 문학인들은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에 속해 활동을 했는데 그 주역은 설창수(薛昌洙)[1916~1998]이다. 설창수는 1949년부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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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누리고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시설 일체를 일컫는 말. 현대 문화시설에는 도서관, 박물관, 각종 예술 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1. 국립진주박물관 진주성지 내에 대지면적 17,930.66㎡, 건축면적 2,727.29㎡, 연면적 4,948.78㎡,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980년 12월에 착공하여 1984년 11월 2일 개관하였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초창기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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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문화 발전과 대중화에 힘쓰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인들의 모임. 문화예술단체는 각 분야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으며, 한국문화예술단체연합회가 이를 총괄하고 있다. 진주시에는 한국문화예술단체연합회 진주지부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예술단체가 있다. 이들 문화단체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각 분야의 문화를 대중화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것이다. 진주시의 대표적인 국악단체로는 한국국악협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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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 문화재는 그것이 구현하는 정신적 가치와 시각적·음향적으로 표현하는 심미적 가치가 매우 독특하고 주체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해당 문화재를 창조해 낸 집단이나 민족뿐만 아니라 온 인류에게 중요하다. 문화재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보이는 물질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구전, 음악, 인종학적인 유산,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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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나 조각처럼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미를 표현하는 예술. 진주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주민이 살아오면서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미술문화가 전개되었다. 이는 가야시대 토기류 같은 현존 유물이나 신라시대의 화성(畵聖) 솔거(率居)가 유마상(維摩像)을 그렸다는 문헌기록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려 말 왜구의 침략, 임진왜란 등의 거듭된 전화(戰禍)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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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民間)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앙(信仰). 일반민중의 생활 속에서 전승되어 전종교적(前宗敎的)이며 주술적(呪術的)인 자연적 신앙을 통칭하는 말로, 민간신앙에는 일반민중의 생활 속에서 형성된 마을신앙의 대상이 되는 동신(洞神, 마을 신)을 위시하여 가신(家神, 집안 신), 무속, 독경, 자연물, 영웅, 사귀(邪鬼) 등에 대한 신앙과 풍수, 점복, 예조, 금기, 주술, 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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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의 사고, 언어, 행동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유형·무형 민간문화 현상 또는 문명국가의 서민사회에 전승되는 기층문화. 민속은 민중에 의하여 역사적으로 전승되어온 전통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원시·고대 문화가 역사적으로 지속되어온 것이 민속이다. 우리나라의 민속은 그 지방 고유의 민속으로 자리를 잡기보다는 대개 어느 지방에서나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일반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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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전승되어 온 전통적 기법과 그 고장 산물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조형예술. 민속공예를 통해서 만들어진 물건을 민속공예품 또는 민예품(民藝品)이라 한다. 가장 오래 된 형태는 원시공예(原始工藝)이다. 유적에서 출토되는 구석기는 공구적(工具的) 성격이 짙어 이것을 공예라 부르기는 어려우며, 참다운 공예는 신석기시대에 토기가 등장하면서부터라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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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방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온 놀이. 민속놀이는 각 지방의 생활과 풍속을 잘 드러내는 전통놀이로서 강한 향토성과 더불어 민간신앙적 요소가 깃들어 있다. 즉, 농악이나 탈춤은 신을 즐겁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줄다리기나 고싸움 등은 신의 뜻을 파악하는 놀이였다.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민속놀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신앙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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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구전 민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 지역은 남강을 낀 진주 분지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업이 발달하였고, 이런 지역적 배경으로 반촌(班村)이 많아서 농업 기능요는 물론이고 효친(孝親)을 비롯한 가족간의 정의를 노래한 민요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모심기노래는 모를 심을 때 앞소리꾼이 4음보 1행을 노래하면, 모심는 사람들이 뒷소리꾼으로 4음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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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힘쓰는 애국운동. 진주사람들은 “진주에는 진주정신(晋州精神)이 흐르고 있다”고 말한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김시민(金時敏) 장군과 진주지역의 주민들이 보여준 애국 및 외세저항의 진주성전투, 1862년(철종 13) 농민들이 주체가 되어 봉건사회의 모순에 대해 저항하였던 농민운동, 일제의 침략을 저지하려는 진주동학군의 치열한 전투, 일제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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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자료와 예술품, 역사학적 유물, 그 밖의 학술적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여 교육이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일반에게 전시하는 시설. 국제박물관회의헌장(ICOM헌장)에서는 박물관을 예술, 역사, 미술, 과학, 기술에 관한 수집품 및 식물원, 동물원, 수족관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 및 표본 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존·연구하여, 일반 대중의 교육과 오락을 위해 공개 전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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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삼천포농악의 전체 12차 중 1차에 해당하는 오방진풀이에서 연주되는 장단. 진주삼천포농악은 진주 삼천포 지역에 전래되고 있는 농악으로 영남농악에 속한다. 진주삼천포농악에 쓰이는 악기에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법고가 있으며, 편성은 기수(旗手)와 쇠, 징, 북, 장구, 법고 그리고 양반과 포수로 되어 있다. 모두가 흰바지와 색깔있는 저고리의 농악복에 색띠를 두루고, 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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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천포농악의 전체 12차 중 2차에 해당되는 얼림굿에서 연주되는 장단. 진주삼천포농악은 진주 삼천포 지역에 전래되고 있는 농악으로 영남농악에 속한다. 진주삼천포농악에 쓰이는 악기에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법고가 있으며, 편성은 기수(旗手)와 쇠, 징, 북, 장구, 법고 그리고 양반과 포수로 되어 있다. 모두가 흰바지와 빛깔 있는 저고리의 농악복에 색띠를 두루고, 상모(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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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형평운동에 반대하여 일어났던 운동. 1923년 백정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형평운동은 백정에 대한 신분차별을 사회적 관습으로 여겨오던 반대 세력들과의 충돌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사회의 오랜 전통과 관습으로 인해 진주에서 형평사 발기(發起) 직후 열린 축하연에 기생(妓生)도 나가지 않았으며,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노동자·빈민까지도 형평운동에 반대하는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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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널리 듣고 볼 수 있도록 음성이나 영상을 전파로 내보내는 일. 「방송법」 2조 1항에 의하면, 방송은 프로그램을 기획, 편성, 제작하고, 이를 공중(시청자)에게 전기통신설비에 의하여 송신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을 목적으로 지상의 무선국을 이용하여 행하는 지상파방송, 전송·선로 설비를 이용하여 행하는 다채널방송인 종합유선방송, 인공위성의 무선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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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로써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일. 보건의료는 사전적인 의미와 협의의 의미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아플 경우 그 병을 낫게 하여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리는 의료행위만을 의미하지만 좀 더 확대해서 해석하면 의술뿐만 아니라 그러한 의술을 시행하는 병원, 의원, 약국도 모두 보건의료기관에 속한다. 우리나라에 현대 의학이 도입된 것은 불과 100년에 지나지 않는다. 구한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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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부상·화재 등의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비하여 일정한 금액을 내개하고,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는 일정한 금액을 주어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끊임없는 사고·위험에 직면한다. 이 같은 위험에는 태풍·홍수와 같은 자연적 위험, 화재·도난과 같은 인위적 위험, 실업·공황과 같은 사회적 위험 등이 있다. 이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위험회피·위험보유·손실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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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밤에는 봉(熢: 횃불), 낮에는 수(燧: 연기)로써 급보를 전하던 통신방법. 봉수는 전근대시대에 변경의 급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영진(營鎭)에도 알려 적의 침략에 대비했던 통신제도로서 민간통신으로는 활용되지 못했고 단지 군사통신으로만 사용되었다. 봉수제의 유래는 오래된 듯하며, 중국에서는 25~27년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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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유곡동·상봉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토지구획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된 것을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전쟁 종전 이후 진주시는 파괴된 시가지의 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13개 지구를 중심으로 토지구획사업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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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 부처가 되는 것을 궁극적 이상으로 삼는 종교. (1) 삼국시대의 불교 : 삼국 중 불교를 제일 먼저 수용한 나라는 고구려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372년(소수림왕 2) 6월에 전진(前秦) 왕 부견(苻堅)이 사신과 중 순도(順道)를 파견하여 불상과 경문을 보내왔다고 하였다. 『삼국유사』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 이때 도입한 고구려불교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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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모습을 회화나 조각으로 만든 상. 불상이란 불전 안에 봉안된 부처의 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불상들은 각기 다른 교리적 배경을 갖고 있는데, 크게 불상·보살상·조사상·신장상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주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불상은 보물로 지정된 단성석조여래좌상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용암사지석불, 평거석조여래좌상, 고산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 진주성전암목조여래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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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진산(鎭山)인 비봉산과 관련된 읍치 풍수, 취락 및 주택 풍수, 비보 풍수, 풍수설화 등의 풍수적 사실과 역사적 경관, 그리고 옛 진주 주민들의 비봉산에 대한 문화생태학적인 환경지각과 그 의미를 포함하는 말. 진주의 비봉산은 진주 도심의 북쪽에서 시내를 에워싸고 있는 표고 162m의 나지막한 산으로서 동서로 크게 날개를 펼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서쪽 날개는 두고개(13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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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대하여 법을 적용하여 그 적법성이나 위법성, 권리관계 따위를 확정하여 선언하는 일. 진주의 사법제도는 고려 성종의 지방관 파견, 조선 성종의 『경국대전(經國大典)』반포, 대한제국의 진주재판소 설치, 일제강점기의 부산지방법원 진주지부 설치 등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983년(성종 2)에 전국에 12목을 설치하고, 진주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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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자외선·적외선·팽(膨)선·전자선 등의 작용에 의해서 감광층(感光層:건판이나 필름) 위에 물체의 반영구적인 영상(影像)을 만들어내는 것. 사진술은 흔히 말하는 바와 같이 과학인 동시에 또한 예술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반된 복합성은 사진의 예술성을 논할 때 이제까지의 예술개념에 꼭 들어맞지 않는다. 지금은 사진이 다만 예술의 복제가 아니라 복제예술(複製藝術)이라는 장르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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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가 불상을 모셔놓고 불법을 수행하고 설하는 장소. 사찰은 순수 우리말로 ‘절’이라고 한다. 절은 불상과 당탑을 모시고 승려들이 거주하면서 불도를 수행하고 교법을 가르쳐 펴는 기능을 가진 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절은 고구려의 불교 도입 이듬해인 373년(소수림왕 3), 평양에 세워진 이불란사(伊弗蘭寺)와 성문사(省門寺)이다. 신라의 경우에는 아도가 선산지방에서 최초의 포교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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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 진주는 가야시대에 고령가야의 고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거열성으로, 신라시대에는 거열주, 청주, 강주로 개칭되었다. 고려 건국 후 940년(태조 23년)에 처음으로 진주로 개칭되었으며, 983년(성종 2년)에 전국 12목 중의 하나인 진주목이 되었다. 1896년(고종 33년)에는 전국을 13도로 개편할 때 진주는 경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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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활 안정 및 교육·직업·의료 등의 보장을 포함하는 복지를 추구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 공적부조의 가장 핵심이 되는 법률로 1961년 12월 30일 생활보호법이 제정·공포되었으며, 1978년에는 의료보호법이 제정·실시되었다. 1997년에는 IMF라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생활보호법의 기능상의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2000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보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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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업을 행할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 사회복지사업이란 법률에 의한 보호·선도 또는 복지에 관한 사업과 사회복지상담, 부랑인 및 노숙자 보호, 직업보도, 무료숙박, 지역사회복지, 의료복지, 재가복지, 사회복지관 운영, 정신질환자 및 한센병력자 사회복귀에 관한 사업 등을 운영·지원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종류는 42종으로 다양한데, 크게 유·아동복지시설,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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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변혁·개량이나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전개하는 일체의 행동. 진주의 지역사회운동의 역사는 깊다. 1950년대 이전까지 사회운동의 발전에는 3·1운동의 역사적 경험과 사회적 조건이 구조적으로 작용하였다. 서부 경상남도의 중심지인 진주지역에도 조선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모순이 심화되고 있었다. 대농 지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력한 상층계급과 소작이나 노동으로 생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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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진행된 각종 민족운동 및 사회운동. 1917년 10월의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면서 당시 제국 열강의 식민지 사회에는 사회주의 사상이 급속하게 유입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일부 단체 및 조직과 사상가들이 사회주의를 받아들여 사상의 근거로 삼았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 1923년 경상남도 진주에는 ‘형평사(衡平社)’가 조직되었고, 가장 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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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표면이 주위의 땅보다 높이 솟은 부분. 산지의 고도는 일정한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수백m 이상의 것을 말하며, 그 이하의 것은 구릉(丘陵)이라 한다. 진주시 산지를 분류해 보면 동부 지역은 오봉산(524.7m)·방어산(530m)·깃대봉(520.6m) 등이 연결되어 산맥을 형성하고 있고, 서부 지역은 덕천강을 경계로 하동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경호강과 남강으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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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수호신으로 산신을 모셔놓은 신당. 우리민족 최초의 산신은 단군이다. 왜냐하면 『삼국유사』「고조선조」에 따르면 단군이 아사달에 들어가서 산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아사달은 한문으로 조산(朝山)으로 번역된다. 따라서 산신은 일반적으로 남성이면서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삼국유사』에 나오듯이 박혁거세와 알영부인의 어머니인 선도산(仙桃山) 신모(神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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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아이를 낳기 전에 행하는 풍습. 여자가 잉태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집안의 경사스런 일이 된다. 따라서 태아가 아무 탈 없이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는 마음가짐, 몸가짐에 각별히 조심을 하였다. 먹는 음식물이나 행동이 부정하거나, 속될 때는 주력(呪力)으로 뱃속의 태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다양한 금기를 행하였다. 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도 다른 지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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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이가 태어난 뒤부터 지켜야 할 풍습. 출생 후 사흘이 지나야 목욕을 시켰고 다음에 배내옷, 뱃속저고리 따위의 옷을 입혔다. 길고 품이 넓어서 양쪽 섶이 포개지는 이 옷은 깃과 단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타래실이나 일곱 오라기의 실로 묶는데 이것은 명이 길어지라는 뜻이다. 부드러운 천으로 반드시 손바느질로 만들며 이 타래실은 고이 간직해 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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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이 정립하였던 한국사의 한 시기. 삼국시대는 신라의 건국(서기전 57년), 고구려의 건국(서기전 37년), 백제의 건국(서기전 18년)에서 시작하여 백제의 멸망(660년), 고구려의 멸망(668년)까지의 약 700여년을 말한다. 이 시기 진주는 처음 백제의 영토에 편입되어 거열성(居列城)이라 불렸다. 백제는 475년(개로왕 21) 9월에 고구려의 침공으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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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섬겨온 산육(産育)을 관장하는 신. 경상남도 진주지방에서는 산육을 관장하는 신을 여신으로 보아서 삼신할미라 부르게 된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삼신신앙이 있다. 신앙의 대상이 되는 삼신에는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삼신할아버지가 있다. 환인·환웅·단군의 삼신으로서 때로는 천신·용신·산신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음으로 삼신할미가 있다. 풍백·우사·운사를 가리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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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음력 시월(상달)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에게 올리는 의례. 상달고사(告祀)는 신령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주부가 제주가 되어 비는 의례로써 집안사람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기를 빌거나 집안에 탈이 없고 무사하기를 바라며, 주로 가을에 지내며 추수를 감사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상달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다만 옛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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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은 후 장사를 지내는 일과 관련된 의례. 사람이 죽음으로써 관련하여 발생하는 일에 대한 모든 의식절차를 상례(喪禮)라고 한다. ‘상(喪)’이라는 것은 ‘죽음’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상례는 다른 통과의례와는 달리 최근까지도 굴건제복(屈巾祭服)을 입고, 곡(哭)을 하는 등의 전통형식으로 치러졌지만, 요즘은 서양의 방식과 다양한 종교의례를 따르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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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사회 주민들(개인 및 단체)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 물품 등을 회원들 간에 서로 주고받는 지역교환 제도. 현대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중앙은행에서 찍어낸 화폐만이 유일한 교환수단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외되어 온갖 생계형 범죄 등이 발생하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극복해내기 위해서 지역화폐운동이 등장했다. 1983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된 지역화폐운동은 1990년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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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생산자로부터 재화를 구입하여 ‘최종 소비자 또는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할 자’에게 재화를 판매하는 사업. 경제상의 여러 현상에 대해서 상업이라는 말이 사용되지만 그 개념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상업은 경제발전단계에 조응하여 변화·발전하여 온 사회적·역사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개념에 대한 완전한 정립은 명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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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상평동에서 진행되었던 도시구획 정비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된 것을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토지구획사업은 한국전쟁 때 잿더미가 된 대안지구 250,000평 정리사업으로, 1958년에 시설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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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영세 상공인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금융기관. 상호신용금고(현 상호저축은행)는 서민의 금융 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하여 ‘상호신용금고법’에 의하여 설립된 금융기관을 말한다. ‘상호신용금고법’은 1972년 8월 3일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대통령령’에 의하여 실시된 ‘8·3긴급금융조치’의 하나로, 사설금융 시장을 제도금융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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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법에 의거하여 설립·운영되는 주민협동조합.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계와 향약, 두레와 같은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삶의 형태가 지배적이었다. 이는 현대사회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여서, 공동체 정신의 계승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었는데, 새마을금고는 이와 같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의 하나로 볼 수 있다. 1979년부터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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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소규모의 광고로 지면을 채워 무가로 배포하는 신문. 생활정보지는 독자가 많고 일반 유가지에 비해 광고비가 싸기 때문에 소규모 안내광고에 적합한 매체이다. 생활정보지는 1989년 대전에서 『교차로』가 처음으로 창간한 이래, 급속히 늘어나 지금은 파악된 것만 해도 230여 종에 이른다. 1998년 기준으로 생활정보지의 시장규모는 5000억 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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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을 모셔놓은 신당. 마을 어귀나 고개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성황당(城隍堂)이라고도 한다. 그 돌무더기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침 세 번을 뱉고 지나가면 재수가 좋다는 속신이 있다. 서낭신앙은 중국으로부터 전래하였다는 설과 민족 고유의 신앙인데 중국의 것과 복합된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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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봉곡동·상봉서동에서 진행되었던 도시구획 정비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된 것을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토지구획사업은 한국전쟁 때 잿더미가 된 대안지구 250,000평의 정리 사업으로, 1958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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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이후 학문연구와 선현제향(先賢祭享)을 위하여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인 동시에 향촌 자치운영기구. 서원의 기능과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공부하는 곳, 선현을 모신 곳, 향촌사회의 도서관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가운데 종교행사와 관련된 서원의 역할은 선현을 받들어 모시는 곳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 이르러 교육의 기능보다 사묘(祠廟)의 기능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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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圖書)와 잡지를 전문적으로 소매하는 곳. 서사(書肆), 또는 책방이라고도 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늘날과 같은 서점은 활자 인쇄술의 발달로 도서가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대중에게 도서를 보급하려는 목적에서 생긴 조선시대의 교서감(校書監)은 ‘관영서점’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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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중에서 주권자를 대신해서 국가의 일, 국회의 일, 자치단체의 일을 수행할 공직자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된 원칙 하에서 선출하는 민주적 방법. 선거는 정치권력의 정통성 부여, 국민의 이익 표출 및 집약, 정치적 충원 등의 기능을 갖는다. 정치권력의 정통성 부여 기능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지도자에게 합법적인 정통성을 부여하여 권위를 가지게 하는 기능을 말하며, 국민의 이익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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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나이가 된 남자와 여자가 결혼 대상자를 정하기 위하여 서로 만나보던 풍속. 전통 유교사회에서는 혼인절차에 서로 선을 보는 절차가 없었다. 따라서 선보는 것은 근대에 와서 생겨난 풍속으로 여겨진다. 중매쟁이에 의하여 양쪽 집안에서 승낙을 하면 맞선을 보게 되는데, 예전에는 남자가 여자 집을 찾아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남자 쪽에서 여자 집을 찾아갈 때 남자집의 어머니가 동행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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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 전승되는 설화에 대한 개관(槪觀). 진주지역에는 명석전설[鳴石傳說]과 같은 지명전설과 정온전설·강목발전설 등의 인물전설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운돌전설의 내용은 고려 말 왜군의 침략에 대비하여 진주성을 석성으로 개축하였는데, 그 역사에 가담했던 스님이 명석면(鳴石面) 동전리를 지나다가 암수 두 개의 큰 돌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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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행정적인 집단의 공동목적으로 석재나 흙 등을 이용하여 축조한 전통건조물. 성은 흔히 성곽이라는 말과 혼용되고 있는데 성곽은 내성과 외성을 전부 일컫는 말이며 목책류의 결구로 해로운 동물이나 척을 방어하려는 데서 출발한 것으로 아군에게 유리한 지리를 얻고 적군을 불리한 조건하에 접근시키려는 목적으로 축조된 것이다. 그러나 성의 축조는 군사적인 목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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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종교전례를 위한 건물. 1784년에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된 이후 신교의 자유가 획득된 1882년까지는 박해시기로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성당은 건립되지 못하고 교인들의 사가나 서당이 그 역할을 대신하였다. 종교의 자유가 획득되자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신부들은 박해시대 때 교회와 인연이 깊었던 곳이나 그 인근지역을 구입하여 성당을 건축하였다. 이 때 건축된 성당의 특이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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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매기고 거두어들이는 일에 관한 사무. 지방자치화에 따라 시민이 기대하는 각종 행정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소요되는 재원의 상당 부분을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4년도 진주시의 일반회계 세입내용을 살펴보면, 총 3,614억 원으로 자체 수입인 지방세가 813억 원(22.5%), 세외수입이 363억 원(10%)이며, 재정보전금이 183억 원(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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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되풀이 하여 행하는 생활풍습과 의례. 사람들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오랫동안 살아가다보면 특정한 관습이 생기고 해마다 반복됨으로써 세시풍속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시풍속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적인 조건, 역사적인 경험, 또 그 지역민이 형성하고 있는 사회적인 특성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다. 세시풍속은 한 번 뿌리를 내리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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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나무를 이용하여 전통 기법으로 생활 용품을 만드는 장인과 그 활동. 나무를 다루는 장인을 통틀어 목수라고 부른다. 목수에는 대목장(大木匠)과 소목장(小木匠)이 있다. 대목장은 궁궐·사찰·주택 등 건축물의 가구(架構)를 짜는 모든 장인을 일컫는다. 소목장은 건물 내부의 창호(窓戶)와 실내에 비치할 장롱(欌籠), 궤함(櫃函) 등의 가구(家具)와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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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를 예방, 경계하고 진압시키는 작용. 조선시대의 소방제도는 대체로 세종 무렵에 정비되었으나, 법제상으로는 세조 때의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해 이미 확립되었다. 소방을 뜻하는 용어로는 금화·구화·멸화·비화(禁火·救火·滅火·備火)등이 사용되었는데, 금화는 화재의 예방·단속·소화등 포괄적인 뜻으로 사용되었고, 구화는 인명·재산의 구제, 멸화는 진화, 비화는 사전 예방을 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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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적인 이야기와 서술적인 산문으로 인생을 표현하는 창작문학의 한 장르. 역사적으로 진주에는 기록문학적 복합성을 가미하면 소설이 되는 설화문학으로서 경덕왕 때 강주(康州)[지금의 진주] 경계에 위치하였다는 미타사(彌陀寺)에서 욱면낭(郁面娘)이 성불등천(成佛登天)하는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1960년대부터 지역적인 특색을 지닌 문학작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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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및 계약에 의하여 이용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설비. 숙박시설이란 일반적으로 호텔·여관·여인숙 등을 가리키는 총체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잠을 자기 위한 기본 시설은 물론 세면과 휴식, 식사의 기능을 겸하여 장거리 여행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형태의 시설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발전과 관광산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말 그대로의 숙박 범위에 포함되는 시설만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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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 기록상으로 볼 때 1926년 진주에서 고두동(高斗東)[1903~1994], 홍우원이 주재한 『시단』이 처음 발간되었다. 그러나 진주 지역의 현대시는 1928년에 발간된 시 동인지 『신시단』으로부터 시작한다. 『신시단』은 국판 54면에 신명균(申明均)[1889~1941] 발행으로 표지를 보면 제1권 제2호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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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의 길일이나 절일에 받드는 제사. 시제(時祭), 사시제(四時祭), 시사(時祀), 시향(時享), 절사(節祀), 묘제(墓祭)라고도 하는데, 크게 보아 사시제와 묘제로 나눌 수 있다. 사시제는 사중시제(四仲時祭)라고도 하는데 춘하추동의 중월(仲月)인 음력 2, 5, 8, 11월에 길일을 골라서 부모부터 고조부모까지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모든 제사 중에서 가장 중한 정제(正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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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사고 파는 거래장소. 시장의 개념은 학술적으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장소 또는 메커니즘이라 정의된다. 시장의 개념은 다양하게 사용되며 자본주의사회에서 그 종류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구체적인 특정한 장소에 있는 중앙도매시장, 증권거래소, 상품거래소 등은 구체적 시장이라 한다. 소매시장이나 공설시장도 포함되지만 이 경우는 보통 시장이라 한다. 그리고 경제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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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정 지역에 생육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상. 식물상은 동물상에 대응하는 말이다. 식생(植生)은 어떤 지역을 차지하는 모든 식물적 생명체를 가리키는 데 반해, 식물상은 그 곳에 생육하는 모든 식물의 종명(種名)을 동정(同定)하여 표에 나타낸 것을 말한다. 식물상에는 넓이의 개념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한국의 식물상, 미국의 식물상과 같이 크게 사용되고, 한라산의 식물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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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음식물을 먹는 일, 혹은 이와 관련된 생활 자체를 이르는 말. 식생활에는 넓게는 음식물 자체와 음식물을 가공하는 조리 방법, 그에 필요한 조리기구, 식기, 식사예절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식생활이란 생존에 필요한 음식을 단순히 섭취한다는 개념을 넘어 기후와 지형, 토질, 생활습관 등의 지역 격차를 반영함으로써 특정 집단이나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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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신문지라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정기적으로 뉴스나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은 1883년 10월 31일 창간된 『한성순보』이다. 이 신문은 중앙정부기관에서 발행한 신문으로 국민들에게 외국의 사정과 개화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반면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신문은 1909년 10월 15일에 진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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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사용한 도구에 따라 구분한 석기시대의 최종 단계. 우리나라에서의 신석기시대 유적은 주로 바닷가, 섬, 강가 등에서 150개소 이상이 발견되었고 내륙에서도 가끔 발견되고 있는데 대부분 패총유적이 많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크게 4시기로 구분된다. 조기(早期)단계는 원시 무문토기와 융기문토기를 사용하던 시기로, 이 시기의 유물은 시베리아와 한반도, 그리고 일본열도에 걸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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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유대 관계를 가진 개인이나 단체가 협동 조직을 기초로 자금의 조성과 이용을 도모하는 비영리 금융기관. 신용협동조합의 경영 조직은 조합 조직이다. 신용협동조합(또는 신용조합)은 독일에서 처음 조직되었다. 1850년 F. H. 슐체델리치에 의해 도시신용조합이, F. W. 라이파이젠에 의해 농촌신용조합이 창설되었고, 이후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파급되었다. 한국에는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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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도종교에 비하여 성립 시기가 오래 되지 않은 종교. 신종교는 흔히 신흥종교라고도 일컬어져 왔다. 그러나 이 용어는 신종교가 교리·의례·조직의 측면에서 기성종교에 비해 정교화 되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결핍된 종교라는 부정적인 함축을 띠고 있다. 그래서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용어로 신종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진주의 신종교로는 천도교, 원불교, 증산도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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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의 특산물인 실크의 공동브랜드 명칭. 명주, 비단을 뜻하는 Silk와 시민을 뜻하는 Civilion의 합성어로 미래지향적인 면을 강조하고 세계화 개념에서 ‘실크시민’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진주의 견직은 1929년 대구에서 진주로 내려와 대안동에 설립된 동양염직소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일본에서 역직기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근대적 견직공장이 시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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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삼천포농악의 전체 12차 중 3차에 해당하는 버꾸놀이에서 행해지는 놀이. 연결 장단인 일체로 시작하여 쇠들은 안쪽에서 징, 북, 장구, 버꾸는 바깥쪽에서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돈다. 장단이 점차 빨라지면 모두가 연풍대를 돈다. 버꾸잽이는 연풍대를 하다가 자반뒤집기를 하며 앞으로 나와 자리를 잡고 버꾸놀이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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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주로 6세 미만의 취학 전 영유아를 보육하는 시설. 초창기에는 탁아소(託兒所)라 불리었으나 1968년 정부방침에 의하여 어린이집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1982년부터 한동안 새마을유아원으로 지칭된 일도 있었으나, 1991년에 다시 어린이집으로 개칭되었다. 산업의 발달과 함께 취업여성의 수가 증가됨에 따라 유아들을 보육하는 기관 또한 증가하였다. 어린이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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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근대적 의미의 진주지역 언론은 1909년 10월 15일에 창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지인 『경남일보』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남일보』가 1914년 강제 폐간된 후 진주의 언론은 『동아일보』·『조선일보』·『조선중앙일보』·『경성일보』·『매일신보』·『 조선민보』·『남조선시보』의 진주지국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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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진주시의 역사. 진주시는 경상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형 통합시로, 동쪽은 함안군, 서쪽은 하동군, 남쪽은 고성군·사천시, 북쪽은 산청군·의령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712.84㎢, 인구는 약 33만명이며, 1읍, 21동, 15개 면을 관할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교육도시이자 문화도시로, 현재는 첨단산업단지가 입지한 혁신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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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은 전근대시대의 국가권력을 중앙정부와 지방에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설치한 교통통신조직의 일종이고, 원은 고려·조선 시대에 출장한 관원들을 위해 각 요로(要路)와 인가가 드문 곳에 둔 국영 숙식시설의 일종이다. 역(驛) 역은 우역(郵驛)이라고도 한다. 역제는 국가의 동맥으로서 군사·외교적 측면만이 아니라 교통·행정적 측면에서도 중앙집권국가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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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즉 담뱃대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약 550여 년 전부터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 담뱃대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하며, 때문에 이곳을 ‘댓방골’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을 윤태섭(尹泰燮) 옹이 이어받아 담뱃대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담뱃대는 꼭지 반지름, 몸통, 물치의 크기에 따라 소죽(小竹), 중소죽(中小竹), 중죽(中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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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특정한 연희(演戱)의 장소에서 관객을 앞에 두고 극본 속의 인물로 분장하여 몸짓·동작·말로써 창출해 내는 종합예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연극의 원류를 민속극인 가면극(假面劇, 탈놀이), 인형극(人形劇, 꼭두각시놀이)과 판소리[唱]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가면극의 문헌상 첫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오는 최치원(崔致遠)의 절구시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에서 읊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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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가 높은 여자. 열녀는 일반적으로 위난을 당하여 죽음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하거나 남편을 위해 헌신한 여인을 일컬으며, 열부(烈婦)나 절부(節婦)를 통칭한다. 열녀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상하귀천을 막론하고 과부가 되면 마땅히 수절을 하여야 하고, 위난을 당하면 목숨을 바쳐 정조를 지키는 것이 부녀자의 도리로서 정착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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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지방의 쇳가락 중의 하나, 또는 판굿의 한 순서, 혹은 박자로서 「진주삼천포농악」의 기본 가락 중 하나. 보통 판굿에서 영산다드래기 순서는 우물놀이 다음에 행하여지는데 집이들이 영산다드래기가락을 치면서 상쇠와 소고수들이 외상쇠놀음, 양산쇠놀음, 사사놀음, 전치기웃놀음, 쌍전웃놀음 등 여러 가지 상모놀음을 하고 반다드래기가락으로 쇳가락을 치다가 자진다드래기가락으로 더욱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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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촬영으로 기록한 필름상의 화상(畵像)을 스크린에 투영하여 움직임 있는 영상을 보여주는 장치 및 그 작품. 일제강점기인 1939년 최인규 감독의 「수험료」에 출연한 정팔룡이 진주지역 출신의 영화인 제1호라고 할 수 있지만 단 한 작품에만 출연하였고, 1944년에 개봉된 히나쯔 에이타로[日夏英太郞] 감독의 「기미토 보쿠(君と僕);그대와 나」에서 남인수(南仁樹)가 영화 주제가를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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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창작,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예술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심미적 대상과 환경, 경험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인간의 활동과 그 성과를 가리킨다. 또 예술이라는 용어는 사용된 매개물이나 제작물의 형태에 의해서 전통적으로 범주화된 몇 가지 표현양식 중의 하나를 지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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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과 체신, 금융 등의 업무를 맡아보는 정부기관. 우체국이란 우편·체신 업무, 즉 편지나 전보·소포 등을 모아 배달하는 일을 하는 곳으로, 전국의 시·군·읍·면·동 단위까지 분포되어 있다. 한국 우체국의 기원은 1884년(고종 21)에 설치된 우정총국(郵政總局)이다. 우정총국의 설립으로 기존의 역참제에 의해 이루어지던 전근대적인 통신업무가 사라지고 근대우편제도를 실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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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의 웰빙 체험공원 추진 사업으로 조성된 6개의 시민체육공원. 2005년부터 경상남도 진주시에서는 인근의 가좌산, 숙호산, 선학산, 석갑산, 비봉산, 망진산에 진주시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 활동을 겸하는‘웰빙 체험공원 조성’을 추진하였다. 1. 가좌산 체육공원 가좌산 체육공원은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가좌산 내에 자리한 체육공원으로, 총 600㎡의 면적에 조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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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를 개조(開祖)로 하는 전통시대의 대표적인 사상. 유교의 교리는 곧 인의(仁義)와 도(道)와 수기(修己), 치인(治人)에 귀결된다. 『시경』, 『서경』, 『주역』, 『예기』, 『춘추』의 오경(五經)과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의 사서(四書)는 유교의 중요한 경전이다. 공자 이후 유교가 천하에 행하여져 여러 학파와 함께 일어났으나 증자(曾子), 자사(子思)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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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 소재하는 유교적 신념을 공동체적으로 구현하는 단체. 조선조는 유교를 국교로 삼아 숭상하였다. 그리하여 유교의 가르침과 덕목이 일상생활 속에 파고 들어와서 생활화 되었다. 인간의 삶을 규율하는 온갖 형식과 규범치고 유교에서 유래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이다. 따라서 유교단체란 유교적 교리에 바탕을 둔 각종 단체로 볼 수 있으며,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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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유월 보름날을 가리키는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 유둣날이라고도 한다. 유둣날에는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즐겼다. 그러면 상서롭지 못한 것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동류(東流)에 가서 머리를 감는 것은 이곳이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를 감고 머리채의 끝을 잘라 삼밭[麻田]에 묻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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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이나 레코드음악을 유선으로 각 가정에 송신하던 것이 텔레비전 또는 케이블 텔레비전으로 발전한 방송 형태. 유성방송은 처음 농촌에서 상호 연락을 취하거나, 도시의 일부 지역에서 가정이나 다방 등을 연결하는 레코드 방송(음악방송)을 하던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 1961년 8월 24일 유선방송수신관리법(有線放送受信管理法)이 제정되었는데, 라디오 방송을 공동 수신하기 위한 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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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하기 전까지의 유아를 교육하는 기관. 「교육법」에 의해 설치, 운영되는 교육부 관할의 교육기관으로 재정형태에 따라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된다. 공립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주를 이루며, 사립은 개인, 법인, 종교단체 등 설립주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있다. 세계 최초의 유치원은 1840년 독일의 프뢰벨(Friedrich Wilhelm August Frö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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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 및 서비스가 생산자에서부터 최종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진주시는 경상남도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서 전통적으로 서부 경상남도의 상업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현재 동서로 남해고속국도, 열차 및 국도가 연결되어 있고, 남북으로는 대전~진주 간 고속국도가 개통되어 하나의 결절지로서 서부 경상남도의 인적, 물적 흐름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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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어음·증권 등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 은행은 개인과 단체의 자금을 보관·관리하며, 여기에서 파생된 사회의 각 부문에 존재하는 유휴자금을 모아 자본의 재생산을 위한 곳에 공급함으로써 경제를 원활히 순환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기관 및 조직을 의미한다. 한편, 은행이라는 말은 특정 시기를 대비하여 대체로 부족한 것이나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것 따위를 모아서 보관·등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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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곳. 음식점이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 생겼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우리의 의식주생활의 기틀이 잡힌 때부터라고 추측된다. 문헌상으로는 김유신(金庾信)이 ‘천관(天官)의 술집’에 드나든 데에서 비롯되는데, 지금의 기생집과 같은 곳으로 ‘술과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삼국시대의 주막(酒幕) 삼국시대부터 불교가 성하면서 사원에서 재(齋)를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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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높낮이, 장단, 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하여 음으로 나타내는 예술. 우리나라에 서양음악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10년 즈음으로, 경상남도 진주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서양음악이 전통 예술분야에 흡입되어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國樂)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이 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진주 음악은 광복 전까지는 취주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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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외침을 받아 위급할 때 민중이 스스로의 의사에 따라 조직하는 자위군. 의병의 전통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비롯되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외침을 많이 받아 고려·조선 시대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이 일어났다. 특히 조선 말기의 의병은 항일 독립군의 모태가 되었다. 의병의 역사에서 가장 탁월한 활동을 보여준 것은 임진왜란·병자호란 양란의 의병과 조선 말기의 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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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옷이나 입는 일에 관한 생활. 한국 고유복식의 기본형으로는 저고리, 바지, 치마, 관모, 대, 신발이 첨가된 북방식이다. 상류층은 중국복제물을 수용하였고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든 고유의 옷을 착용하였다. 이후 역사가 흐르면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고려 말 목화씨가 들어오고 조선으로 넘어와서는 베 짜는 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의생활에 많은 발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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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상의 인문적 요소들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지역의 의의를 고찰·연구하는 학문 분야. 인문지리학의 연구 분야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다른 많은 학문 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인문 현상 중에서 어떤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경제지리학, 교통지리학, 도시지리학, 취락지리학, 사회지리학, 인구지리학, 역사지리학, 문화지리학, 정치지리학 등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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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나 그림을 기계적·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종이나 천, 기타 물체의 표면에 복제하는 일. 인쇄란 일반적으로 문자나 그림 등을 여려 방법을 통하여 종이나 천 등의 물체 표면에 복사하는 일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인쇄란 인쇄물을 만들기 위한 복제 기술 및 그 행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인쇄물은 시각적 전달매체이므로 의사소통 수단의 하나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감각과 정서의 반응을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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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국권강탈 이후 1945년 광복에 이르는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식민통치 시기.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정책은 사회·경제적 수탈뿐만 아니라 한국민족 말살정책을 강행하는 악랄한 정책을 집행하였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설치한 교통·통신시설은 비록 그것이 근대적인 시설이었다 하더라도 설치목적과 그 기능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그리고 대륙침략의 병참기지화에만 있었다. 이러한 식민지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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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을 유지·조성하고 임목을 보육하여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생산업. 임업에 대한 정의는 시대의 변천과 함께 계속해서 변해왔다. 초기 사회단계에서의 임업이란 단순히 산림자원을 획득하는 것이었지만, 점차 이에 대한 관리와 조성이 요구되면서 지금의 임업 개념이 생겨났다. 일반적으로 현대의 임업이란 ‘산림의 합리적인 취급에 의하여 국민의 사회적·경제적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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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에서 1598년 까지 2차에 걸쳐 일본이 조선을 침입하여 일어난 전쟁. 1587년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내부의 정치적 분란을 해소하고, 국제교역상의 불리를 타파하기 위해 중국 침입을 통한 체제 변혁전쟁을 구상하였다. 이 과정에서 조선에 가도입명(假道入明)을 요구하면서 1592년 4월 13일 부산포 상륙을 시발로 하여 조선 침략을 시작하였다. 조선은 관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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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현상과 자연 현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재해. 자연 재해의 대부분은 기상 이변과 관련하여 발생하며 태풍·장마·가뭄·우박·산불 등이 이러한 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진주 지역의 재해는 대부분 풍수해에 의한 것으로 거의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다. 인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재해의 유형을 살펴보면, 피해 규모나 발생 빈도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고 다음은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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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공간에서 공간적으로 펼쳐지는 위치·기후·식생·토양·지형·해양 등의 자연 현상. 인간 생활과 관계가 깊은 대기와 바다가 만나는 비교적 엷은 접촉대의 환경은 그 구성 요소가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장소마다 달리 나타난다. 환경의 구성 요소를 분류하고 지구적인 차원에서 그 분포를 연구하는 것은 자연지리학의 본질적인 영역에 속한다. 진주의 위치는 수리적(數理的)으로 동경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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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제호(題號) 아래 각종 원고를 수집,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편집·간행하는 정기 혹은 비정기 간행물. 잡지와 신문은 체계와 기능면에서 다르다. 일반적으로 잡지는 일정한 주기(주, 월, 계절 등)에 따라 간행되며, 신문의 경우 매일 발행되는 차이가 있다. 또한 신문은 시사·경제·문화·스포츠 등의 사회 전반의 신속한 정보전달을 위주로 한다고 할 때, 잡지는 특정 분야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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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장대동에서 진행되었던 주거지 재정비 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 수단으로 시작된 것으로,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됐다. 이것이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진주시는 남강의 하상 일부를 매축하여 제방을 쌓아 현재와 같은 시가지를 조성하고, 통행을 위해서 도로를 개설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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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공예품 중의 하나인 장도(粧刀:칼집이 있는 작은 칼)를 만드는 장인. 장도는 소도(小刀)의 일종으로 처음에는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휴대용에서 출발하였다. 이후 점차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주머니에 넣어 다닌다고 하여 낭도(囊刀)라고도 하고, 허리에 차고 다닌다고 하여 패도(佩刀)라고도 하였다. 칼을 만드는 소재에 따라서도 은장도·목장도·골장도·금장도·뿔장도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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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우환이 자주 생길 때, 우환을 막고 재수가 있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하는 굿. 재수(財數)란 재물의 운수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 말을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한다. 즉 사람의 운수 전반을 뜻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수를 믿는다. 그래서 늘 재수가 있도록 하기 위해 굿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굿이 재수굿이다. 재수굿은 재수가 없어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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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역사적으로 전개된 각 정당들의 정치활동. 오늘날의 민주정치는 정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당정치이다. 대의제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 역시 정당이 존재하며, 국민과 정치를 연결시키는 매개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거가 정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정당의 역할이 중시된다. 정당의 일차적인 목적은 선거에 후보자를 내세워 당선시킴으로써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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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 정치의 목적은 국가 권력의 획득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는 정치체계 내 구성원들 간, 정치참여집단 간 그리고 참여자들 간의 상호관계를 중시한다. 따라서 정치는 참여자 간의 상호작용이나 조정을 중요한 특징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전통시대의 정치와 근대 이후의 정치로 구분하여 고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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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문중 등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 신(神)에 대하여 예(禮)를 갖추는 추모 의식. 제례란 가정이나 문중에서 돌아가신 이를 대상으로 기일이나 특정 계절에 맞춰 예를 갖추는 의식 일체를 의미한다. 흔히 ‘제사(祭祀)’라고도 하는데, 정성들인 음식들을 진설한 후 절을 올리고 축문을 읽으며 돌아가신 이를 추모한다. 예외가 없지는 않으나 대개의 경우 조상(祖上)에 대한 추모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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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원료를 가공·제조하는 공업. 제조업은 제1차 산업에서 생산된 원료를 가공하는 제2차적 생산을 수행하는 산업으로서, 광업·건설업과 함께 제2차 산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진주의 제조업은 한일합방 당시까지만 해도 농산물 등의 단순 가공에 머무는 수공업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1906년과 1914년 두 차례에 걸친 행정구역개편으로 인한 종래의 관할지역의 축소와 전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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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조상의 혼령이 담긴 것으로 여기고 집 안에서 모시는 단지. 세존(世尊)단지 또는 시조단지라고도 한다. 조상단지는 주로 종가(宗家)에서 이어져 내려왔다. 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으며, 조상단지에 대한 신앙의 의도가 분명하지는 않다. 진주 지역에서는 쌀농사와 보리농사가 끝나면 햇곡을 갈아 넣는데, 이 곡식으로 제사 때 놓을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를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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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1392년(태조 1) 진주를 진양이라 하고 태조현비의 내향이므로 목을 높여서 진양대도호부라 개칭, 진양대도호부사를 두었다. 1402년(태종 2) 진양을 진주로 고치고 대도호부를 목으로 개칭하였다.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의 대대적 개편 때 진주는 목으로서 정3품의 목사가 배치되고, 그 아래 판관(종5품)과 교수(종6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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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섬겨온 부엌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조왕신은 조왕각시 또는 조왕할망이라고도 부르는 여성신이자, 재산신이다. 조왕신은 화신(火神)으로서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계한다. 신앙의 목적은 가족들의 질병과 액운을 막기 위해서인데, 조왕신은 삼신처럼 아이를 점지시키는 능력도 있어서 태어난 아기의 건강을 빌기도 한다. 부녀자들에게는 삼신과 더불어 성주신(城主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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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絶對)의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여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행위.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스스로 한계를 갖는 유한한 존재라는 자각에서 기인한다. 특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사후세계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전지전능(全知全能)하다고 믿는 절대자에게 의탁하여 현세에서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을 추구하고, 사후세계에서는 구원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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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복리증진과 진정한 자치실현을 위한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 주민자치센터는 교통·통신의 발달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추어 읍·면·동사무소의 쇠퇴된 기능과 인력을 축소하여 민원·복지기능 중심으로 재편하고, 이로 인해 남는 유시설을 문화·복지·자치공간으로 조성, 주민의 복리증진과 진정한 자치실현의 장으로 활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공단체이다. 진주시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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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이나 사는 지역에서의 생활 모습. 진주지방의 주거 흔적은 진주시 대평면 유적에서 찾을 수 있다. 대평리 집터유적은 마을 앞을 흐르는 남강변의 평야지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대평리 집터유적은 진주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집터의 흔적인데, 기원전 1000년~300년 사이의 청동기시대 유물로 기록되어 있다. 대평리 집터는 동서로 18.6m, 남북이 4.6m에 깊이는 30㎝인 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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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 받은 교육의 기초 위에 중등보통교육의 실시를 목적으로 설치된 학교. 중학교의 입학자격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규정하고 있다. 중학교의 입학 방법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현행 제도상의 중학교 교육은 수업연한이 3년으로 정해져 있다. 중등교육이란 12, 13세부터 18, 19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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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의 주민들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갖는 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여 중앙정부로부터 일정한 독립성을 가지고 자신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정치제도. 지방자치제는 민주주의 원리에 충실한 제도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훈련장이며, 최상의 학교이자, 성공의 보증서”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방자치의 필수 요소로서 지역·주민·자치권을 들고 있다. 따라서 진주시의 지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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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구성하는 암석과 지층의 성질 또는 상태. 지각을 구성하는 것은 화성암·퇴적암·변성암 등 암석이지만, 그 중에는 굳지 않은 부드러운 물질도 있다. 이들을 통틀어서 지질이라 한다. 지표 가까이의 토양·화산재(火山災) 같은 풍성층(風成層) 등을 특히 표층지질(表層地質)이라고도 한다. 진주시 일대의 지질은 중생대 경상계의 퇴적암류와 후기에 이를 관입한 화강섬록암, 염기성암맥 및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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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의 기복형태. 지형은 인간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지형 형성은 기후·토양·식생 등과도 깊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들을 통하여 인간 생활과 밀착되어 있다. 진주시의 지형은 진주시 단독으로 분리하여 고찰할 것이 아니라 영남 지방의 지형을 통관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영남의 지형은 동부의 태백산맥, 서부의 소백산맥, 중앙부의 낙동강 수계하곡 등, 세 가지 지형 구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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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종사자에게 필요한 지식·기능·태도 등의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기술학교·고등기술학교·실업계고등학교·전문대학·실업계대학 또는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실업계(實業界) 학과 및 과정을 설치한 인문계(人文係)의 고등학교·대학 학생에 대하여 농업(農業)·수산업(水産業)·공업(工業)·상업(商業) 기타의 산업에 종사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식·기술 및 태도를 습득시킬 목적으로 행하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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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를 마주 세워 싸우게 하고 이를 즐기는, 진주지역에 전래된 전통 민속놀이. 진주 소싸움에 관하여는 여러 곳에 그 기록이 전해지고 사진자료들도 많이 남아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12권 〈소싸움〉항목에서는 “경상남도 지방에서 주로 성행하였으며…… 경상남도 진주에서는 남강의 모랫벌에서 소싸움을 해왔으나…… ”라고 적고 있다. 같은 책 제21권의 〈진주시〉 항목의 민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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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및 조선시대에 왕명으로 진주에 내려오는 벼슬아치를 묵게 하던 숙소. 진주객사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는 않다. 조선 전기 문신 하륜(河崙)의 「봉명루기」에 당대 이전에 두 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하는 내용으로 보아 진주객사는 고려 말경부터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는 진주시 평안동 47번지 일대이다. 객사는 궐패(闕牌: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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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방청의 연회음식에서 비롯된 한정식(韓定食). 조선시대에는 관찰사 등 중앙에서 관리가 내려오면 그들을 접대하기 위해 연회가 베풀어졌다. 진주교방음식은 중앙의 관리들을 접대하기 위한 연회에서 기생들의 가무와 술이 곁들여지는 진주교방청의 연회음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선 중기에 음식문화의 꽃을 피웠다. 진주는 서부경상남도의 교통 중심지로 지리산의 청정 농산물과 남해바다의 신선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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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진주에 있었던 기생조합. 조선시대의 기생제도 하에서 기생은 관기(官妓)로서 궁중의 약방이나 상의원(尙衣院 : 왕의 의복이나 궁중의 일용품을 맡던 관부) 등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평소에는 약을 달이거나 바느질을 하다가 연회가 있을 때는 불려가 노래나 춤을 추었다. 국권을 상실한 후 관기제도가 없어지면서 서울의 기생들이 처음으로 조합을 결성하였는데, 이것이 한성권번(漢城券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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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농요는 농사의 절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봄에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쪄내면서 부르는 모찌는 소리, 찐 모를 1포기씩 심으면서 부르는 모내기 노래, 김을 매면서 부르는 김매기 소리 등 수십 종이다. 이러한 노래들은 대개 처음에는 느린 속도에 자유리듬으로 부르나, 차차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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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농민군. 한반도를 둘러싼 청·일간 각축은 마침내 청일전쟁으로 진전되어 일제의 독점적인 지배가 시작되었다. 한편 보수적인 지배층은 심각한 상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렴주구에 여념이 없었다. 1894년 9월 진주지역 농민군은 농민적 토지소유와 부패한 탐관오리를 추방하여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새로운 지배체제와 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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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특수한 언어. 진주지역어는 기록이 없는 가야어에 대한 재구성에 기여하리라 본다. 진주의 언어 중 특이한 낱말은 에나(진짜), 디비리(뒷벼랑), 쑥쑥다(깨끗하지 못하다), 칼클타(께끗하다), 응가(형), 하모(그래) 등이다. 이런 어휘상의 특질 이외에도 음운, 문법 면에서도 진주지역어는 서부 경상남도가 공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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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의 전통산업인 견직양잠산업의 특산품. 진주지역에서는 삼한시대부터 견직물을 생산했으며, 이때부터 뽕밭을 조성하고 견직물을 생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근세에 들어서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견직공업의 선구는 1920년대에 진주에 설립된 동양염직소(東洋染織所)[현 대안동 우리은행 자리]이다. 당시 동양염직소는 일본에서 역직기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근대식 견직공장의 시작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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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東學)을 제3대 교조 손병희(孫秉熙)가 개칭한 신종교 중의 하나. 조선 말기 외척(外戚)의 세도정치와 유교가 쇠퇴하고 사회가 극도로 부패하여 민생이 도탄에서 헤어나지 못하여 결국 민란이 각지에서 발생하였고,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의 무력침략 위기를 맞던 시대였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기성종교는 사회를 건질만한 힘이 없었고 이미 그 존재가치가 상실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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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使徒) 베드로의 후계자로서의 교황을 세계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받들고 그 통솔 밑에 있는 그리스도교의 교파.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소개된 것은 18세기 말엽이다. 당시 중국을 왕래하던 조선 사신들을 통해 시작된 중국의 선교사들과의 접촉으로 이루어졌다. 천주교의 정착은 직접적인 선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들은 실학운동에도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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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나 신앙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종교 단체. 교리를 전세계에 펼치기 위한 교회의 사도로서의 직무를 ‘사도직’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 단체를 조직하여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을 평신도 사도직 운동이라고 한다. 평신도 사도직 운동의 최고 목적은 하느님의 나라를 개인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전파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신도 사도직 운동은 평신도들의 연령, 성, 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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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이기(利器)의 재료에 따라 구분하는 고고학상의 3시기법(三時期法: 석기·청동기·철기)에 따른 시대의 제2단계.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 연대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기원전 10세기경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 계속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개시연대는 이론이 많은 실정이며 추측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므로 차후의 연구결과에 따라 기원전 10세기 이전으로 소급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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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와 운동능력을 기르는 일, 또는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체육(體育)이라는 말의 정의는 ‘신체의 교육’, ‘신체운동에 의한 교육’, ‘신체운동과 보건의 실천에 의한 광의(廣義)의 체육’, ‘신체운동 중심의 협의(狹義)의 체육’ 등으로 매우 다양하여, 이에 대한 개념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다만 오늘날 잘 알려진 개념 규정은 ‘신체운동에 의한 교육’으로, ‘지육(知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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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에 관심이 있거나 직접 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체육 측면에서 군국주의 체육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였다. 1945년 대한체육회의 부활과 함께 각종 체육단체의 탄생으로 획기적이고 새로운 체육시대를 조성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학교 체육에만 관심을 가졌으나, 1986년 아시아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일반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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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활동을 통한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하거나 각종 운동 경기를 개최하기 위하여 마련된 시설, 또는 장소.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체육시설을 ‘체육활동에 지속적으로 이용되는 시설과 그 부대시설’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법 제 2조에 따르면 체육은 ‘운동경기 야외운동 등 신체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고 여가를 선용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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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보통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 현대 학교교육의 제도상 가장 먼저 취학하는 학교이다. 따라서 설립자나 지역에 관계없이 공통의 목표 아래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근대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국민교육이 국가의 기본기능으로 인식되어 국민교육의 제도적 확립과 확충·강화책이 강구되고 있다. 초등학교는 나라에 따라 초등학교·보통학교·기초학교·소학교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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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을 길러 생활에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일. 축산은 농업의 한 부분으로 토지에서 생산되는 사료를 가지고 가축을 사육하여 여기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인류의 식량으로 사용하거나 생활에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우유·육류·난류(卵類)·모피(毛皮) 등을 생산하는 농업의 몇몇 형태들에 해당되며, 이들의 생산과 더불어 가공 및 유통까지도 포함된다. 근래에는 이들 축산의 형태가 대형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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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행하여지는 지역 축제에 대한 개관(槪觀). 축제는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지만, 그로 인한 이윤 창출 역시 가능하다. 축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스펙터클이 펼쳐지는 시공간에서 저절로 기쁨과 신명에 도취되는 흐뭇한 경험과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축제의 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억압과 구속, 부족감, 상대적인 박탈감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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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임신부가 산기를 느낄 때부터 출산한 다음까지 순산과 태아의 건강장수를 위해서 행하던 습속. 임산부가 만삭이 되어 산일(産日)이 가까워지면 출산 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여자가 아이를 낳는 일을 두고 ‘사잣밥을 지어 놓고 낳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었다. 따라서 순산을 비는 다양한 풍속이 행해졌다.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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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신문·잡지·소책자 등의 인쇄물을 제작하여 복제한 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 출판의 책임을 지는 개인을 출판자(出版者), 그 기업체를 출판사라고 한다. 출판물은 보통 사회적 소통의 기능을 담당하는 매체에 해당하며, 특히 문화의 보호와 전승 및 발전에 관여하는 문화창조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출판물은 근대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시작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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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신하. 충신은 전통시대의 사상을 포괄하여 내려오는 용어이지만, 나라에 충성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할 수 없는 기본적 덕목이다. 이러한 충성심을 발휘하여 오늘날까지 후세의 칭송을 받고 있는 충신들은 그 마음이 항상 나라와 임금, 그리고 겨레를 위하는 일념에 차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개인의 영달이나 어느 한 집단의 권력 쟁취를 위하여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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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섬겨온 측간, 즉 화장실을 지키는 신. 진주지역에서는 칙신이라 부르는데 측간을 방언으로 칙간이라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측신각시, 정낭각시, 측간신으로도 일컬어지는데, 성미가 고약한 신으로 생각하였다. 측신은 사람들이 꺼리는 신으로 음력으로 6이 든 날은 변소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이 변소에 갈 때 가래를 돋워 큰기침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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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려는 국가의 행정작용. 치안의 개념은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목적으로 범죄자를 체포·구금하는 등의 국가의 통치권에 의한 계몽·지도·명령·강제하는 작용을 말한다. 1896년 8월 4일에는 칙령 제35호에 의하여 기존에 시행했던 23부제(府制)를 폐지하고 동일자 칙령 제36호로 전국을 다시 13도(道)로 개편하여 도에 관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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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칠암동에서 진행되었던 도시구획 정비사업. 토지구획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농경지 정리사업의 수단으로 시작되었다. 1911년 대사지(大寺池) 매립을 시작하여 1912년에 제1차 영정(대안동) 매립이 완료된 것을 시가지 정리사업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토지구획사업은 한국전쟁 때 잿더미가 된 대안지구 250,000평의 정리사업으로, 1958년에 시설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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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7일과 8일을 일컫는 말. 음력 정월 7일은 ‘사람날’ 즉 ‘인일(人日)’이라 하고, 8일을 ‘곡식날’이라고 한다. 보통 정초에는 남의 집에 가서 유숙하지 않지만 특히 7일의 사람날에는 바깥에서 자지 않는다. 이 날 손님이 와서 묵고 가면 그 해는 연중 불운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 부득이 객이 와서 묵게 될 경우는 주인과 손님은 머리를 반대로 두고 거꾸로 자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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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및 승려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 탑은 산스크리트어(범어)로 스투파(stupa), 또는 팔리어로 투파(thupa)라고 하는데 이를 한역으로 번역하여 탑파라고도 한다. 탑의 기원은 인도에서부터 시작되며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인도의 스투파는 산치대탑에서 알 수 있듯이 복발형의 스투파로, 이후 중국에 전해지면서 여러 층을 겹쳐 쌓아 올라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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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터줏대감에게 지내는 고사. 터주는 집터를 맡아보며 집안의 액운을 걷어주고 재복을 주는 신으로 터줏대감, 터주대장, 토지대장이라고 부른다. 특히 터주는 동서남북, 중앙 가운데 중앙을 다스리는 신으로, 10월 달에 날짜를 택하여 성주풀이를 지내고 난 다음에 터주풀이를 한다. 터주를 상징하는 신체는 집의 뒤뜰 장독대 옆에 터주가리를 만들어 모신다. 터주가리는 서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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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기반암이 풍화된 풍화 물질에 각종 생물체의 유해부식 물질들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딱딱하게 굳지 않은 부드러운 물질. 경상남도의 토양 분류는 토양형으로 나누는데 토양형은 크게 논토양과 밭토양으로 나눈다. 논토양은 잔적토-지질계통형, 운적토-대하천형, 소하천형, 해성형, 산간지형, 천수답형으로 나눈다. 밭토양은 잔적토-지질계통형, 운적토-대하천형, 소하천형, 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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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대상자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교육방법 및 교육매체 등을 통하여 실시하는 교과교육·치료교육 및 직업교육. 시청각장애·지체부자유·정신지체 등 일반 학교나 학급에서는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학생을 위하여 특별한 학교·학급을 마련하고, 각 장애의 특성에 맞는 교과과정에 따라 실시하는 교육을 말한다. 1977년 제정된 「특수교육진흥법」에서는 특수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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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 평거동(平居洞)은 석갑산의 동남쪽 일대 남강 퇴적지 가장자리에 취락이 형성되면서 이후 집성촌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락의 발달 형태로 보면 동으로 남강이 흐르고 강 주변으로 퇴적층 옥토가 쌓여 있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여 평거라는 이름의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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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회인 또는 국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평생교육은 대개 교육이 실시되는 장소를 기준으로 가정교육과 정규 학교교육 이외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지칭한다. 또한 평생교육은 시간을 기준으로 학교교육의 이전이나 다음에 오는 교육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평생교육의 의미가 분명하게 규정되지 못하는 이유는, 평생교육이 가정교육 및 학교교육과 상호 밀접한 연관 속에 실시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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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그 밖의 지표수가 모여 물길을 따라 흐르는 시내와 강의 총칭. 하(河)는 큰 강, 천(川)은 작은 강을 뜻하고, 한국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 시내에는 국가 하천으로 남강 등 3개소, 지방2급 하천으로 미곡천 등 55개소, 소하천으로 소목천 등 182개소가 있다. 진주 지역에 국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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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상의 학습자에게 30일 이상의 교습과정에 따라 지식·기술·예능을 교습하거나 30일 이상 학습장소로 제공되는 시설. 평생교육기관 설립목적은 국민에게 실력보충의 학습기회 제공, 취업에 필요한 지식·기술의 습득기회 제공, 정서함양 및 소질개발 기회의 제공, 여가시간 활용방안의 제공, 승진 및 전직에 요구되는 능력향상을 위한 기회 제공 등을 들 수 있다. 학원은 학교교육 이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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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목적 또는 공익을 달성하기 위하여 행하는 정부의 제반활동과 상호작용. 진주시의 행정구역은 면적 712.84㎢이며, 1읍 15면 21동을 통할하고 있다. 1995년 이후 진주시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0.25% 정도이며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전체인구의 13.5%로 가장 많아 교육도시로서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분포는 11.3%로 도내 시지역 평균(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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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백정(白丁)들의 신분해방운동. 형평운동은 1923년 4월 진주에서 조직된 형평사(衡平社)의 활동을 일컫는다. ‘저울[衡]처럼 평등한[平] 사회를 지향하는 단체[社]’란 뜻을 가진 형평사의 주목적은 가장 차별받던 천민 백정들의 신분해방이었다. 이때 백정들 가운데는 일반인을 능가하는 자산가가 많았고, 교육을 통해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신분의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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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행해진 혼인하기 전의 처녀와 총각이 선을 보는 일에서부터, 혼인하여 첫날밤을 치를 때까지의 관련 의례. 혼례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이다. 전통적인 예법에 따르면, 친척이나 이웃을 통해서 중매가 이루어지고, 신랑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이 적힌 사주단자(四柱單子)를 신부집에 보내며, 이를 받은 신부집에서 혼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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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수질·토양 오염 등으로 자연 환경이나 생활 환경을 손상시키는 현상. 공장·사업장 등의 생산 활동, 자동차·기차·항공기·선박 등의 수송 활동, 냉난방·취사·여가 선용 등 일상 생활을 포함한 각종 인간의 활동에 의해 유발되는 인위적인 대기 오염·수질 오염·토양 오염·소음·진동·지반 침하·악취 등의 발생으로 자연 환경이나 생활 환경을 손상시키고 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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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극진히 잘 섬기는 아들. 효자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효녀(孝女)가 있지만, 전통적인 가족제도 하에서는 부모와 아들의 관계가 우선적이었으므로 ‘효자’라는 용어가 ‘효도를 하는 자식’의 개념을 포괄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지배한 전통적인 규범으로서의 효 또는 효도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정성껏 모시는 것뿐만 아니라 사망한 뒤에도 극진히 제사를 모시는 일 등을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