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동면은 화순군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동쪽은 동복면, 남면과 접하고, 서쪽은 화순읍, 남쪽은 한천면, 북쪽은 이서면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1759년 발간된 『여지도서(與地圖書)』 및 1789년(정조 13년)에 간행된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의하면 화순현의 3개면 중 동면(東面)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화순현의 동면(東面)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여지도서』에는 "동면은 관문으로부터 25리이고 가구수는 632호이며 남자는 966명이고, 여자 1,177명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도』에서 동면은 오성산 줄기가 서쪽에 있고 동쪽에는 구봉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동복으로 넘어가는 두음벌치와 주로치라는 고개도 표기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동면이 등장한 이후 『호구 총수』에도 동면으로 수록되어 있다. 1895년(고종 32)에는 동면이 동일도면(東一道面)과 동이도면(東二道面)으로 나누어 졌고, 1913년에 다시 동면으로 통합되었다. 1973년에 수만리 4개 마을이 행정 구역 변경으로 화순읍으로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동면의 지세는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쪽은 무등산에서 안양산을 걸쳐 동쪽의 별산과 건지산(乾池山), 천왕산(天王山)으로 이어지고 서쪽에는 화순읍과 경계를 이루는 오성산과 덕음산을 걸쳐 있으며 남쪽에는 천운산(天雲山)과 깃대봉으로 이어져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하천의 발달은 미약하며 평지는 넓지 않다.

[현황]

동면은 2012년 12월 현재 67.04㎢의 면적에 1,933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인구는 3,886명으로 남자가 1,991명이며 여자는 1,895명이다. 15개의 법정리, 36개 행정리, 자연 마을 40개, 87개반을 관할하고 있다.

법정리는 면 소재지인 장동리를 비롯하여 백용리·언도리·서성리·국동리·청궁리·마산리·무포리·경치리·복암리·오동리·천덕리·운농리·옥호리·대포리 등이 있다.

동면의 주산물은 벼이고 특산물은 한우·화훼·무연탄이며 주소득원은 벼와 화훼이다. 복암리·천덕리·오동리 일대는 과거 화순 탄전의 중심 지대를 형성하였으나 이제는 탄광이 사양길로 들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종 벌꿀인 ‘화순 복청’을 생산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삼고 있다.

국도 22호선이 서쪽의 화순읍과 동쪽의 구암 삼거리에서 남면과 연결된 국도 15호선과 만나 동복면으로 연결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오성산성[전라남도 기념물 제193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