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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809
한자 貯水池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원석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인공 저수 시설.

[개설]

저수지는 강이나 골짜기의 물을 막거나 또는 수로 등으로 물을 끌어들여 만든 인공 못을 말한다. 하천에서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없을 때의 중요한 지표 용수원으로서 하천 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풍부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 높아 농업 용수로서 보다 유리하고 관광 용지로도 개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저수지 시설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및 지방 자치 단체가 하고 있다. 시설 구분은 농림 수산 식품부 농업 생산 기반 시설 관리 규정에 의해 총 저수 용량이 50만 톤 이상을 '1종 시설', 나머지 50만 톤 미만은 '2종 시설'로 구분하고 있다.

[현황]

2021년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화성시에 있는 저수지는 총 43개로, 화성시 관리 저수지 34개, 한국농촌공사 화성·수원지사 관리 저수지 9개로 구성되어있다.

화성시 관리 저수지를 지역별로 나누면 동부 지역 12개, 봉담 2개, 향남 7개, 매송 1개, 비봉 2개, 송산 1개, 서신 2개, 팔탄 7개이다. 저수지 등의 수리 시설에서 물을 공급 받는 토지의 크기를 몽리 면적이라고 하는데, 화성시 관리 저수지의 몽리 면적의 총합은 357.4㏊이며 유효 저수량은 약 50만 7천톤, 유역 면적은 1,033㎡이다. 화성시 관리 저수지 중 몽리 면적이 가장 큰 곳은 팔탄면 율암리에 위치한 대성저수지(120㏊)로 수심이 얕고 수초가 적당히 분포되어 있으며 외래 어종이 유입되지 않아 휴양·낚시로 유명하다.

한국농촌공사 화성·수원지사 관리 저수지는 보통, 송라, 어천, 덕우, 동방, 멱우, 기천, 버들, 남양저수지이다. 관리 저수지의 몽리 면적의 총 합은 6,325㏊이며 유효 저수량은 약 3,549만톤, 유역 면적은 26,880㎡이다. 이 중 발안천 최상류에 위치한 팔탄면 기천리의 물 흐름을 기준으로 상류부에는 기천저수지가, 하류부에는 덕우저수지가 있다. 과거 기천리는 수리가 안정되지 않아 물 대는 논이 거의 없어 몇 년에 한 번씩 모내기조차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기천저수지의 완공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저수지 개발계획과 문제점]

현재 화성 지역 저수지는 관광 및 낚시지역으로 유명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어 화성시가 다양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40 화성시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보통, 기천, 덕우, 동방저수지를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데 이 중 4개 대학이 인접해 있는 보통리 저수지에 청년예술거리 조성 계획을, 덕우저수지에 수변공원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대성, 기천, 덕우, 동방 4개 저수지를 수로로 연결하여 자전거, 조깅, 보트 등을 할 수 있는 화성 아쿠아 그린웨이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 지역 저수지가 수질 오염으로 인해 농업 용수로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수지의 기본 기능은 농업 용수를 공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화성 관내 저수지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대부분의 저수지가 음용은 물론 농업 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운 4등급[약간 나쁨] 이하로 판명됐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농업 용수로 사용 가능한 1~3등급 9개, 농업 용수로 이용은 가능하지만 수질이 오염이 우려되는 4등급이 16개, 농업 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한 5~6등급이 11개에 달한다고 한다. 저수지의 수질 악화는 낚시나 주변 오염물 관리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의견도 제시되면서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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