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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285
한자 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명수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전승되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

[개설]

경기도 화성 지역의 설화는 성기열의 『한국구비문학대계 1-5』[1981], 임석재의 『한국구전설화』[1989], 화성문화원에서 발행한 『화성의 얼1~5』[1996~2000], 그리고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조사집 1~14』[화성시·화성문화원, 2004~2016] 등에 지명유래, 신화, 전설, 민담 등의 제목으로 다수가 실려 있다. 또한 본격적인 설화의 채록자료는 아니지만 한글학회 발행 『한국지명총람 18』[1986] 이나 화성시에서 발행한 『화성의 민속』[2006]에도 지명의 유래와 성황당의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유래담들이 설화의 형태로 기록되어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광포설화에 더하여 해양 지역과 인근 산지 지역에서 발견되는 거인여신 마고할미의 이야기와 화성 지역에 현륭원을 조성했던 정조의 효심, 그리고 각지의 효자와 열녀들이 관련된 전설들이 다수 전한다.

[신화]

신화적 성격을 띄는 설화는 거인여신인 마고할미와 관련된 설화와 홍법사에 신으로 모셔져 있는 홍랑각시 설화를 들 수 있다. 독지리 형도이야기에 등장하는 마고할미는 해양형 마고할미 설화로 형도에 탑을 쌓았고 똥으로 오리섬을 만드는 등 창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내륙형 마고할미 설화인 쌍부산 마고할미는 쌍봉산을 지고 내려와 산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홍랑은 서신면 홍법사의 창건설화이며 마을 주민사이에서 신성화되어 현재는 홍법사 내 홍랑각에 영정을 모시는 등 신앙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다.

[전설]

전설은 지역에 증거물이 있고 그 증거물을 설명하는 형태를 가진다. 또한 광포설화의 얼개와 지역의 증거물이 엮여있는 형태가 많다. 정남면 귀래리의 「방아못전설」, 장안면 어은리 절골에 얽힌 설화인 「쌀 나오는 구멍」은 지역적 특성을 띠고 전승되는 설화이기에 지역의 역사인물에 얽혀 있거나 마을의 대표적 상징물들이 그 근거가 되고 있다. 역사 인물의 경우 화성시 내에 자리하고 있는 융건릉을 조성했던 정조와 관련된 인물 전설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고려사 열전 효우편』과 『삼강행실도』, 『오륜행실도』에 등장하는 효자 최루백을 대표로하는 효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전설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민담]

민담은 민간에서 구전된 이야기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나 학술적으로는 설화의 하위 개념으로 제한되어 쓰이고 있다.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상정하는 신화와 전설에 반하여 민담은 실체적 진실을 중히 여기지 않는 오락적인 이야기라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는 「구렁덩덩신선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도깨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채록된 바 있고 ,화성지역의 특징을 담은 민담은 주로 정조대왕융릉과 관계된 이야기에서 파생된 민담들이 있다. 정조대왕융릉 때문에 이주하게 된 안녕리 백성들을 각별히 생각하여 민어를 진상받고 벼슬을 주었다는 「민어로 집강벼슬」과 「융릉과 건릉을 관리하던 능참봉의 이야기」 들에 그런 내용들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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